무앙씽에서 루앙남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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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앙씽서 출발한지 2시간도 채 안지나 루앙남타에 도착했다. 우선... 숙소부터 잡았다. 루앙남타는 터미널 근처에 숙소가 많이 몰려있다. 나는 무앙씽의 일본친구가 그네들 가이드북에서 추천되어 있는 버스 스테이션 GH로 갔다.
무앙씽서 루앙남타까지 로컬버스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 요금은 17천낍, 버스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는 4불이다.
정말 터미널 주차장 빠져나가면 바로 앞에 있다. 이곳에 오래 머물것도 아니고, 그냥 하룻밤 잘거라 크게 게스트 하우스들 눈여겨 보지 않았다. 버스터미널 GH는 모두 단층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 큼지막한 마당이 있어, 내가 좋아라 하는 분위기에 조금 근접한 곳이다. 나야 뭐... 방갈로 식으로 되어 있는걸 젤 좋아라 하지만...
요금은 4.5불인데, 혼자라고 졸라서, 4불로 했다. 시설은 그냥 깔끔한 게스트 하우스에 수건과 비누, 물도 준다. 뜨신물도 나오고~
근데 여행다니면서 느끼는건데, 동남아 게스트하우스라하면, 보통 그냥 도미토리나 싱글, 트윈룸에 욕실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대체적으로 북쪽(중국 근접한)으로 가다보면, 게스트하우스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다는것이 느껴진다.
우리나라도 국내 배낭여행이나 출장 가서 여관이나 여인숙 묵어보면, 세면도구를 준다. 호텔도 아닌것이~ 혹시... 이런 여관 풍습이 중국의 큰 땅떵어리 여행 문화에서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무앙씽이나 루앙남타에 가보면, 무지하게 운남소속의 차량들 많이 보인다. 한자도 많이 보이고... 그 밖에도, 우리나라 이발소같은 머리 깍는곳이 퇴폐화 되는것도, 중국의 머리 자르는곳에선 고전적으로 매춘도 같이 이루어져, 그 풍습이 우리나라까지 넘어 온거라 생각이 든다. 물론 현대적인 머리 깍는곳도 많지만~
암튼 숙소를 잡고, 샤워를 하고, 잠시 시내를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시내 없다. 나름대로 북부의 최고 도시중의 하나인데, 라오스 도시중에 제법 도시 규모는 커 보였다. 정말 터미널 주변 도로로 걸어다니면서 보는데, 비포장 도로도 아직 많고, 포장 공사하는곳도 많다. 그러다보니, 조금 번화한 곳을 찾기도 힘들었다. 다만 터미널 맞은편에 시장이 있다. 재래 시장과 나름대로 현대 시장이 함께 들어서 있는데, 날은 덥고, 그 안에서 조금 버티기 힘들었다. 더욱이 선물 살 것도 없고, 중국제 생필품이 많이 보인다.
그냥 더위피해 나와서 다시 터미널로 왔다. 그나마 터미널이 가장 번화하고, 사람구경하기 좋은곳 같다. 그러고선 터미널 식당에서 시원하게 콜라 한 잔을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 아는체 한다. 이전에 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까지 내 옆에 앉아 같이 온 라오 청년이었다. 그 때 그 친구와 그 친구 엄마와 여동생도 함께 이동했었는데 모두 나를 기억한다. 너무 반가웠다. 근데 때마침 터미널 한 쪽 공터에서 7~80년대 우리나라 야시장을 연상케하는 놀이공원 비슷하게 해 놓고, 야바위꾼도 있다. 그 친구는 야시장에서 우리나라 빙고 게임식의 숫자 맞추기 판을 벌이고 있던거다.
잠시 인사를 마추고, 있다 밤에 놀러 오라고 하여 터미널 식당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서 쉰다음 그곳을 나갔다. 정말 사람 많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젊은 친구들은 모두 오토바이 한 대 씩 끌고 주차를 해 놓고 쌍쌍을 맞추기 위해 무진장 노력한다.
정겹다. 그냥 그들 모습이 왜 이렇게 정겨운지 모르겠다.
암튼 혼자 그 야시장 구경할려면 잼 없었을텐데, 어딘가 구경하고 오면, 그 친구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보고 그 뒤쪽에 앉으라고 의자까지 마련해 준다. 그리고 숫자를 얘기하면서, 계속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 혹시라도 그 친구가 일찍 끝나면 맥주나 밥이라도 한 끼 사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끝난다. 암튼 그 친구는 난 게스트하우스에서 잔다고 하니까, 자기들한텐 그 가격이 너무 커서, 야시장 끝나면 천막을 치고 잔다고 한다. 그냥 그 친구만이라도 내 방에서 같이 자게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여행을 주로 영상으로만 촬영을 해서 사진은 없다. ^^;;
다만, 7월 13일에 [KBS TV 세상은 넓다]에 주요 여정이 방송됐다.
http://www.kbs.co.kr/1tv/sisa/worldwide/vod/1405425_15952.html
무앙씽서 출발한지 2시간도 채 안지나 루앙남타에 도착했다. 우선... 숙소부터 잡았다. 루앙남타는 터미널 근처에 숙소가 많이 몰려있다. 나는 무앙씽의 일본친구가 그네들 가이드북에서 추천되어 있는 버스 스테이션 GH로 갔다.
무앙씽서 루앙남타까지 로컬버스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 요금은 17천낍, 버스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는 4불이다.
정말 터미널 주차장 빠져나가면 바로 앞에 있다. 이곳에 오래 머물것도 아니고, 그냥 하룻밤 잘거라 크게 게스트 하우스들 눈여겨 보지 않았다. 버스터미널 GH는 모두 단층으로 되어 있고, 중앙에 큼지막한 마당이 있어, 내가 좋아라 하는 분위기에 조금 근접한 곳이다. 나야 뭐... 방갈로 식으로 되어 있는걸 젤 좋아라 하지만...
요금은 4.5불인데, 혼자라고 졸라서, 4불로 했다. 시설은 그냥 깔끔한 게스트 하우스에 수건과 비누, 물도 준다. 뜨신물도 나오고~
근데 여행다니면서 느끼는건데, 동남아 게스트하우스라하면, 보통 그냥 도미토리나 싱글, 트윈룸에 욕실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대체적으로 북쪽(중국 근접한)으로 가다보면, 게스트하우스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다는것이 느껴진다.
우리나라도 국내 배낭여행이나 출장 가서 여관이나 여인숙 묵어보면, 세면도구를 준다. 호텔도 아닌것이~ 혹시... 이런 여관 풍습이 중국의 큰 땅떵어리 여행 문화에서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무앙씽이나 루앙남타에 가보면, 무지하게 운남소속의 차량들 많이 보인다. 한자도 많이 보이고... 그 밖에도, 우리나라 이발소같은 머리 깍는곳이 퇴폐화 되는것도, 중국의 머리 자르는곳에선 고전적으로 매춘도 같이 이루어져, 그 풍습이 우리나라까지 넘어 온거라 생각이 든다. 물론 현대적인 머리 깍는곳도 많지만~
암튼 숙소를 잡고, 샤워를 하고, 잠시 시내를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시내 없다. 나름대로 북부의 최고 도시중의 하나인데, 라오스 도시중에 제법 도시 규모는 커 보였다. 정말 터미널 주변 도로로 걸어다니면서 보는데, 비포장 도로도 아직 많고, 포장 공사하는곳도 많다. 그러다보니, 조금 번화한 곳을 찾기도 힘들었다. 다만 터미널 맞은편에 시장이 있다. 재래 시장과 나름대로 현대 시장이 함께 들어서 있는데, 날은 덥고, 그 안에서 조금 버티기 힘들었다. 더욱이 선물 살 것도 없고, 중국제 생필품이 많이 보인다.
그냥 더위피해 나와서 다시 터미널로 왔다. 그나마 터미널이 가장 번화하고, 사람구경하기 좋은곳 같다. 그러고선 터미널 식당에서 시원하게 콜라 한 잔을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 아는체 한다. 이전에 루앙프라방에서 루앙남타까지 내 옆에 앉아 같이 온 라오 청년이었다. 그 때 그 친구와 그 친구 엄마와 여동생도 함께 이동했었는데 모두 나를 기억한다. 너무 반가웠다. 근데 때마침 터미널 한 쪽 공터에서 7~80년대 우리나라 야시장을 연상케하는 놀이공원 비슷하게 해 놓고, 야바위꾼도 있다. 그 친구는 야시장에서 우리나라 빙고 게임식의 숫자 맞추기 판을 벌이고 있던거다.
잠시 인사를 마추고, 있다 밤에 놀러 오라고 하여 터미널 식당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게스트하우스서 쉰다음 그곳을 나갔다. 정말 사람 많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젊은 친구들은 모두 오토바이 한 대 씩 끌고 주차를 해 놓고 쌍쌍을 맞추기 위해 무진장 노력한다.
정겹다. 그냥 그들 모습이 왜 이렇게 정겨운지 모르겠다.
암튼 혼자 그 야시장 구경할려면 잼 없었을텐데, 어딘가 구경하고 오면, 그 친구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보고 그 뒤쪽에 앉으라고 의자까지 마련해 준다. 그리고 숫자를 얘기하면서, 계속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 혹시라도 그 친구가 일찍 끝나면 맥주나 밥이라도 한 끼 사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끝난다. 암튼 그 친구는 난 게스트하우스에서 잔다고 하니까, 자기들한텐 그 가격이 너무 커서, 야시장 끝나면 천막을 치고 잔다고 한다. 그냥 그 친구만이라도 내 방에서 같이 자게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여행을 주로 영상으로만 촬영을 해서 사진은 없다. ^^;;
다만, 7월 13일에 [KBS TV 세상은 넓다]에 주요 여정이 방송됐다.
http://www.kbs.co.kr/1tv/sisa/worldwide/vod/1405425_159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