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여든두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공짜 맥주 먹고싶어서 왔는데.."(1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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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든두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공짜 맥주 먹고싶어서 왔는데.."(1월4일)

박주찬 1 2569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함께 맥주 공장에 갈 사람을 찾는데
그 분 마음이 바뀌셔서 그냥 왕위앙으로 가신다고 하드라~~
할 수 없이 혼자서 맥주 공장을 찾아 나섰어~~~
이야기 들은 대로 딸랏사오 터미널에 가서
14번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한국 사람이 앉더라고~~~
여행객 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 분은 이곳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2년동안 KOV(Korean Overseas Volunteer)에서 일하시드라~~
라오스 말고도 여러나라에 이런것이 있다고 하더라고~~
나도 외국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은것이 소원인지라
참 매력적으로 보이드라~~~
같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런 해외 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
이 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라오스의 발전 가능성의 밝은면을 알 수 있기도 했어~~
나도 한국 들어가거들랑 아프리카쪽 나라 있는가 살펴보아서
지원해 보고 싶더라~~~
나는 그 분과 헤어져서 라오 맥주 공장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자하니 안내원이 오더니 안내해주드라고~~
공장에 들어가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맥주를 보았지~~~
반은 자동화, 반은 수동인데
기계가 구려서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잘못되어서 버려지는 맥주들이 상당히 많더라~~~
공장이 완전히 맥주 냄새 천지여~~~ 냄새만 맡아도 취하겄드라~
그냥 공장을 쭉 한바퀴 둘러 보여주고
별 설명도 없이 구경하여도....
공장 모습이야 다 똑같지.....
내가 이 공장을 찾은 이유는
공장 구경보다는 공짜로 라오 비어 한 번 맛보는 것이었는데
맥주도 없이 그냥 가라고 하길래
나는 이 투어 하면 맥주 공짜로 주는 줄 알고 왔다고 했더니
오늘은 공짜 맥주가 없다고 하드라~~~ -.-
없긴 뭐가 없어????
아까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은 맥주 병 하나씩 들고 나오드만.. -.-
나는 그냥 맨손으로 공장문을 나와서
다시 위앙짠으로 돌아가려는데
거리도 상당히 되는듯 하고
버스 기다리는것도 싫어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히치하이킹을 한번 시도해 보았어~~
손을 흔드니까 봉고차 한대가 섰는데
타려고 문을 열고 발을 올려놓는 순간
100밧을 부르는 것이여~~~ -.-
갑자기 기분 상해가지고는
'NO" 하고 내려서 문을 쾅 닫아버렸지~~ -.-
그래도 타기 전에 가격을 부르는게 다행이었지~~
다 타고 나서 내려서 돈 달라고 했으믄 얼마나 난감할뻔 했어??ㅋ
그냥 버스 타고 돌아와서
태국 농카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8시 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천천히 숙소에서 어제부터 읽었던 책을 마저 읽다가
해 저물때 쯔음에 떠날 생각으로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고 있는데
관광객 한 명이 숙소에 찾아와
태국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질문하면서 하는 말이
기차편은 모레것까지 매진이 되었다는 것이여~~
오가는 말을 듣자하니
요새가 여행 성수기여가지고
버스편도 늦게가면 자리가 없을듯하여
얼렁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왔지~~~~
요새는 낮에는 햇빛이 아조 쪄대서
돌아다니기도 싫은디
서두르다보니 땡볏 아래서 가방을 매고 터미널까지 걸어가게 되았어
오랜만에 한국어로 된 책을 잼나게 읽고 있었는데
마저 읽지 못하는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시간에 쫒기는 지라 내일까지는 방콕에 들어가야지만이
일정에 차질이 없길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떠날수밖에 없었어
라오스 출국 수속을  하고
우정을 다리를 버스편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걸어서 건넜는데
가방이 무겁긴 하였지만
국경을 걸어서 넘는다는 의미가 있었지~~~
이제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구나 생각하니
카메라를 수리보거나 살 수 있고
물가도 저렴한 여행의 천국 태국에 다시 들어간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더라~~~
태국으로 들어와 농카이 들어가는 길에
기차역이 있길래 들어가 물어봤더니
입석하고 1등 침대칸 밖에 없대~~~
기차도 한번 타보고 싶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1117밧이라더라~~~ 완전 호화기차나????
그냥 맘 편히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로 하고
터미널에 갔더니 터미널은 기차와는 다르게
자리가 많이 있나 보더라~~~

라오스에서 일찍 나왔던지라
버스 출발까지는 시간이 많아
주변 시장을 둘러보다가
약국이 보이는데
전에 함께 다니는 누나가 부탁한것이 이제야 생각나드라~~
베트남에서는 'kim' 이라는 약이 있었는데
호랑이 연고 비슷한거야 액체로 되어가지고....
근데 이게 효과가 그리 좋았나봐~~~
그래서 누나들이 떠나기 전에
나보고 그 약 있으면 구해다 주라고 했었는데
캄보디아랑 방콕은 아무리 둘러 보아도 안보여서
혹시나 라오스에 있을까 하고 찾아볼 생각이었는데
깜박잊고 못찾아본거여~~~~
국경 도시인 여기는 라오스랑 비슷하겠지 하고
약국에 들어가서 'kim' 있냐고 물어봤더니
하는 행동이 팔을 긁는것을 보니
간지러울때 바르는약 찾냐는 뜻인것 같드라~~~~
여기서는 'kim'이 간지럽다는 뜻이나??? -.-
결국은 함께 했었던 누나의 부탁을 수행할순 없었지~~ -.-

 
내일은 아침에 방콕에 도착하여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카메라 문제로 쇼핑에 시간을 많이 뺏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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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숙박                                21,-킵

우편                                42,-킵

아침                                  8,-킵

버스x2                              8,-킵

점심                                  7,-킵

버스                                  4,-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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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90,-킵

환산                                9,000원

 

라오스 7일 총 지출            140,950원

 
태국

음료                                  17밧

툭툭                                  20밧

버스(방콕)                        323밧

음료                                  5밧

커피                                  30밧

저녁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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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415밧

환산                              10,375원

 

태국 16일 여행 총계              10,764밧  =  269,100원

 
82일째 아시아 여행 총계              1,990,56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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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행팁!!! 라오비어 공장 찾아가기!!!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 근교에는
라오비어 공장이 있습니다~~~
이곳도 근교 볼거리?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가이드북에는 소개되어있지 않은듯 합니다~~
혹시 가고싶으신분 있을까 하여
간단하게 가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라오스-태국 국경과 위앙짠 사이에 있습니다~~~
위앙짠 딸랏사오 터미널에서
국경으로 가는 버스는 다 여기를 지나친다고 보면 됩니다~~~
위앙짠에서 출발하는 경우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 진행방향 왼쯕으로 보게 되면
큰 공장이 하나 보입니다~~~
그곳이 라오 비어 공장입니다~~
쉽게 발견할수 있고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말해도
그방 알아먹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4번 버스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라오 비어 공장에 들어가서 방문객용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원이 와서 몇명 모아서 구경을 시켜 줍니다~~~
뭐 공장 구경이야 똑같지요~~~~
제가 진정 기대하고 간것은 공짜 맥주입니다~~
유럽 하이네켄 공장에서도 공짜 맥주 주길래
여기에서도 기대했었는데
분위기로 보아서 한국 사람에게는 안주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한국 가이드북에 소개 안되었을수도.....
로비에서 나누어준 팜플렛을 보는데
이 회사하고 결연을 맺은 국가에 우리나라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일본은 결연 회사에 포함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찾아갔을 당시 일본사람에게만
공짜 맥주 대접했나 봅니다~~~~

 
그래도 어떻게 말을 잘 하던지...
아님 일본인인때끼 까고 받을수 있는 방법이야 있을듯....ㅋ

 
사람들이 동남아시아의 맥주를 평하는것을 들어보면
맛에서 최고로 치는것이 라오비어입니다~~~
저도 라오비어 흑맥주를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여행할당시 라오비어 흑백주 보틀이
막 시판되어가지고 시험행사기간인것으로 생각되는데....
왠지 이 흑맥주 잘 팔릴듯 싶습니다~~~~

 
위앙짠은 수도임에도 상당히 작은 도시라서
볼거리 구경한다면 넉넉잡아도 하루면
다 구경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해도 5시간에 다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구경해고
다음날 반나절 잡아서 여기 라오비어 공장을 찾던지
부다파크를 찾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1 Comments
박주찬 2006.06.30 00:44  
  이제 여행기는 태국 편으로 넘어갑니다~ ^.^ 라오스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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