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럽 라오라오(마지막 여행기)..제 8편..역사의 도시 루아프라방..
벌써(??)...마지막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용..
장장 시월부터..해를 넘겨..1월까지..
저의 느긋함이(??)..저도 놀랍습니당...홓홓..
이여행기를 어떻게 끝맺여야 할까...
고민도 많았어요..
그렇지만...이렇게 다아 쓰고나니..기분이 한결..상쾌해집니당..
홍홍..
국경넘을때 힘들었을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만큼의 고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든 나라가 라오스 였답니다..
이번 여행기는 필자의 친구 차양과 필자 유바바의 셀카와 독사진(??)이
많은 관계로..심히 속이 불쾌하신분은..
기냥..패스 하십시용..
전 아직도..제얼굴이 안들어가면..
사진의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ㅜ,ㅜ..소인배이오니..쩝~
암튼..
마지막으로..저와 라오스 여행 어떠세요..
자 ...그럼~ 떠나 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똑똑~~"
"쿵쿵쿵~~~"
누군가 울방문을 계속 두드린다..
잠결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맞나부다..
역쉬나 차양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창으로 밝은햇빛이 비스듬히 비친다..
이른아침은 아니다...
"누구세요??"
"언니...나야..현미..이제까지 안일어나고 모해욧??"
어~~...그러고 보니...오늘 아침 일찍일어나서
스님들 탁발행렬을 보기로 했는데...역쉬나..오늘도...해는 중천에 떠있고..
일찍일어나는데..실패당...부끄!~
쪄려보는 현미에게...부시시 부은모습을 보여주며..
"난두 이렇게 될지는 몰랐는뎅...아이~ 부끄럽당..미안쏘리~"
암튼간에..눈에 바윗돌을 달아놨는지..대체 제시간에 뜨는 법이 없다...
그 유명한"탁발행렬"을 못보다니..
오늘이 루아프라방에 마지막 날인데도...
늦잠이나 퍼질러 자고..어이고..[[낭패]]
현미의 한심스럽다는 눈길을 애써 외면하고..
빨리 준비를 하고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루아프라방 탐색에 나선다..
우선 루아푸라방 박물관인 "허캄"을 보러가기로 했다..
이곳은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였단다..
요기를 찾으려고..
거의 40분을 뺑뺑 돌고 또~ 돌고..[[우울]]
겨우 찾아서 간곳이...ㅜ,ㅜ
어제 구경간 야시장 중간에 있던 커다란 건물이 아니가?? ..@,@
저게 뭘까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어이없다니...츄릅..ㅜ,ㅜ
암튼...
밤에본 모습이랑..낮에 본 모습은 사뭇 다르다...
활짝 열려있는 문이 우릴 방긴다..
조금은 돌면서 짜증도 났지만..
이렇게 우리가 찾던 문화유적지나 사찰이 그모습을 드러내면..
언제 그랬냐는듯..기분은 빵긋빵긋..헤헤..
조심스레..주위를 살피며 박물관을 들어가 본다..
군데군데.. 별관들이 보인다..
별관입구에서도 사진도 찍고...
머리가 몇개인지도 모를 뱀일까?? 용일까??
암튼 요놈과도 한장...ㅋㅋ
드뎌 박물관입구에..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는듯 하다..
근데..매표소에 들르니...
뜨억~~[[뜨아]]
책에는 분명히 10,000K으로 되어있는데..
20,000K이라고..돈 더 달란다..ㅜ,ㅜ
어이고...
너무 비싸다...
올라도 배가 오르다니..
너무한다..너무해..
순간...차양과..현미..얼굴이 굳어진다..
그러더니..자기들은 안들어간다고...
어매~~ 이것들이..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깟 2000원이 아까버서..고생해서 찾아온 박물관을 안들어갈수가..[[낭패]]
하지만..의외로 많은사람들이 입장금액이 배로 올랐다고 하니..
안들어간다..
암튼...
나~ 유바바는 그렇다고 안볼수는 없다고 우기며~
유유히 20,000K을 내고 건물앞으로 당당히 들어간다..
차양과 현미는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단다..
신발을 벗고.. 카메라를 입구에 맞기고..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디디며...눈을 동그랗게 뜨고..
찬찬히 살펴본다..
생각보다는 너무 화려하고..멋지다..
이걸 안보다니...쩝~~
왕이 살았던 궁전이라서 그런지.. 그당시의 여러나라로 부터 받은 선물들이
전시되어있다..중국 도자기..일본 찻잔...등등..
여전에 왕이사용하던 침실안의 웅장한 모습의 침대와..
가구들..라오스에서 처음으로 보는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너무나도 관심거리가 많았다..
화려한 왕궁의 모습이 이제는 이렇게 박물관으로 남아..
여러나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조금은 안스러운 맘이까지 든다..
암튼...조금은 라오스의 역사와 가까워진 느낌이 이박물관을 보고나서야..
느껴진다..
맘에 들었던..도서실을 자세히 둘러보고..
화려한 왕비의 침실도 찬찬히 둘러봤다..
시간이 꽤 흐른거 같당..
신발을 챙겨신고..
맞겨두웠던 카메라도 챙겼다...
박물관 문쪽에 위치해있는 의자에 앉아서 나를 기다리는 현미와 차양이 보인다... 꽤 지루해하는 모습이당...
"야~ 모하다가 이제야 온거얏??"
"어??.. 구경할게 너무 많아서..너희들 안본거 후회할꺼야..암~"
그렇게 차양과 현미를 놀리고..ㅋㅋ
내가 박물관에서 한시간 반이나 보고있었단다..
더운데..기다리는라고 고생했고만..ㅋㅋ
다음은 루아프라방에 있는 옛사찰들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루아프라방에는 80여개의 사찰이 있다고 한다..
아니라 다르까.. "에로틱 사원"이 있다고 하는 씨앙통사원을 찾아가는 중에
여러개의 사찰을 볼수 있었다..
한국의 사찰과는 다르게 금빛의 화려한 모습의 사원과 스님들의 화사한 오렌지빛가사가 너무도 자알 어울린다..
여기와서 느낀건...스님들이 다들 젋다는 거당..
다들 혈기왕성한 젋은나이의 스님들...
무심코 들어가본..이름모를 사찰...
본당앞에 귀여운 사자상이 우릴 반긴다..
기여운 사자상과 사진을 찍고싶은 유바바...
근뎅..이상하당..
사자상 입안에 누군가..밥알뭉치를 넣어놨다..
것두 콩알만큼의 크기로.. 20개쯤 되어보인당..
"누가 이런걸...암튼..한국에서나 라오스에서나..호작질하는 인간들은
꼭 있어~~"
유바바..사자안에 든 말라비틀어진 밥알뭉치들을 냉큼 버렸다....
그리곤..사진한장..찰칵~[[씨익]]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러사찰을 돌아다니다보니..
야외에 위치해 있는 불탑이나 불상들 앞에 이런 밥알뭉치들이 여러개
놓여져있었다..
그러니깐...이게 바로..공양이였던거당...
불자들이 자신의 소원을 빌면서 부처님께 올린 공양...ㅡ,ㅜ
것두 모르고..난...누가 이런 밥덩어리를 사자입에 넣었냐고..
성질부리면서..다아 버렸는뎅..
암튼..내오지랍 넓은건..알아줘야..ㅜ,,ㅜ
그렇게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깔깔대고 있었다..
근데..본당은 굳게 닫혀있다..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뎅..
그렇게 섭섭해하며..
사찰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우릴 붙잡는다..
어색한 발음..
뒤돌아보니..오렌지빛 가사를 걸치고 계신 젋은 스님이시다..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우릴 쳐다본다..
"어~ 한국말 잘알 하시는데요..스님~"
하고 칭찬해 드리자...
"한국분들 이뻐요..이뻐요.."
해주신다..홓홓..
"다아 그렇지는 안답니당..홓홓.."
라오스 스님들은 의외로 말씀도 잘하시고..
질문도 많으시다..
벳남에서 라오스 국경을 넘어 비엔티안 갈때도 어떤스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젊은 스님은 본당을 우리에게 보여주신다며..
닫힌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
감사한 스님..
본당 내부는 역쉬나 엄숙하고 화려하다..
금빛의 부서님은 말이 없으시고..정숙한 표정을 하고 계신다..
한참을 앉아서 불당안을 살펴본다..
차양과 나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불당안의 고요함은 무척이나 좋다..
그렇게 불당을 보고..나왔다..
다른 젊은스님들이 밖에 많이들 나와있다..
다들 한마디씩 물어보신다..
생각보다 적극적인신 라오스 스님들...
영어회화책을 들고 열씸히 말하시는 스님도 있고..ㅋㅋ
운동하시는 스님도 있고...
본당뒤에서 스님들 사시는 곳도 조금 보여주신다..
다들 운동도 열씸히 하시는지.. 몸짱스님이 유별나게 많이있다..
그렇게 많은스님들의 환대를 받고 다시 사찰을 빠져나왔다..
계속 걸었다..ㅜ,ㅜ
걷기에는 뭔거리였던거 같은데..
우리는 루아프라방에서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암튼 물어물어 도착한 씨앙통사원...본당건물에 지붕모양새가..
고고하고 아름답다..
본당과 사당의 벽에는 색유리로 만든 모자이크로 되어있어..
한눈에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당안에 들어가 본다..
이제 제법 덥다..한시가 넘었나부다..
사원안에서 셀카짓하다가 차양한데 된통 혼났다..
나중에 차양도 셀카했으면서..내만 가꼬..뭐라카고..ㅜ,ㅜ
본당안의 그늘로 피신한 우리들..
유명한 사찰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차양아...여기 가이드북에...에로틱사원이 있다는뎅..
빨리 가보자..느무느무 기대되는거 있지..."[[으힛]]
그렇게 조금 땀을 식히자..
에로틱사원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향해 가본다..
이미 많은사람들이 이사원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우선 불당은 금빛으로 매우 아름답다..
그런데..
이눔의 에로틱의 기준은 뭔지..ㅋㅋ
아무리 바도 에로틱의 틱자로 안보인다..
겨우 찾아낸 에로틱한 모습...ㅋㅋ
뭐..무릎굶고 얼굴 만지는 모습이 에로틱이면...에로틱이겠지..ㅋㅋ
암튼...실망감을 이루 말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이게머여]]
에로틱사원안에는 뭐가있나 들어가 봤다..
용머리를 하고있는 수레가있다..
어느용도에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모습은 꽤 매력적이다..
에로틱사원옆에.. 잭프룻나무가 있다..
작은 잭프룻들이 알알이 매달려있다..
신기한 모습..오버하며...사진을찍어대는 유바바와 차양..
엽기로세~~~ㅜ,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뭔가를 먹어줘야하는뎅..쩝~~
그래서 들린곳이..
유명한 루아프라방 베이커리..
빵집이지만..력셔리한 분위기는 시장통에서는 젤루 인거 같다..
빵도 팔고..음식도 판매한다..
차가운 아이스커피와 망고세이크를 시켰다..
난..프라이드 두부와 베지터블...
차양은 프라이드 두부와 페퍼..
현미는 프라이드 치킨과 쿠쿰버..
그렇게..땀으로 찌든 열기를 잠시나마 시켜본다..
거리거리 곳곳에 외국인들이 드글드글하다..
우리나라도..저렇게 관광객들이 많았으면하고..
생각해 봤다..
드뎌 음식이 나왔다..
역쉬나..내 선택이 또~ 쵝오~~앗싸~
차양은 말그대로 두부에 피망만..ㅋㅋ
현미가 시킨 음식이 가관이다..
분명히 메뉴판에는 프라이드 치킨 & 쿠쿰버인데..
저건..
아무리 바도 프라이드는 아니당..홓홓..
그렇지만..배가 고프니 밥맛은 꿀맛..헤헤..
커피맛도 맛있고..
망고세이크도 걸죽하다..
그렇게 밥도 맛있게 먹고..
한참을 즐거운 수다떨기로 보낸다..
다음은 어디로 가지..
사실..사찰은 거의거의가 비슷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둥그런 모양의 불탑안에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다는 수박모양의 탑이 있는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근데...현미는 더이상 사찰은 안보겠단다..
그러면서..
우리보고 탓막모(수박불탑)을 보고 나서 일몰을 보러 푸씨산으로
오라고 했다..
그렇게 현미와 일몰보기로 약속하고..
우리른 다시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다닌다..
시간만 더 있다면..
루아프라방에 하루더 머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빨리 베트남으로 넘어가야한다..
8일정도 밖에 안남은거 같으니..
호치민까지 이동시간도 만만찮고..라오스서 벳남국경넘기도..시간이 오래
걸릴테니..이렇듯 여행을 다니면서..아쉽게 놓쳐버린 곳들이 너무나 많다..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가면서..메콩강을 따라 내려간다..
메콩강에선..아이들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다..
까만고무 튜브에 몸을 실고..깔깔대는 아이들...
수영복도 없이 꼬질꼬질한 팬티한조각 걸치고..
바위에서 점프하는 소년들..
순간 나도모르게..
저렇게 놀고싶다는 생각이든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인듯하다..
아직까지는 깨끗함을 자랑하는 메콩강..
그 물줄기 위로..
역사가 흘러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흘러간다..
한참을 메콩강의 아름다움에 빠져..하염없이 걸었다...
드뎌 도착한 "위쑤나랏 사원"...
우선 유명한 수박모양의 사리탑부터 찾아본다..
근뎅..아무리 봐도 수박모양은 아닌뎅...[[저것이]]
암튼...비슷하게 생겼다고 우기고..
사진도 한장찍었당...-____-;;
그렇게..우리의 사찰탐방도 끝이났다...
시간관계상 빡우동굴과 쾅씨폭포는 보지못했다..
하루만 더있었으면...애써 아쉬움을 달랜다..
그렇게 차양과 나는 다시 숙소를 향해 걸었다..
암튼..오늘 하루종일 발부르트도록 걸어다닌거 같다..
일몰까지는 두시간정도 남았다..
숙소로 가서 조금 쉬다가 일몰을 보러 푸씨산으로 가야지..
차양과 나는 우리가 묵고있던 짤런쑥게스트하우스로 가서...
피곤에 지쳐 낮잠에 빠져들었다..
이번에 시계를 맞추어 놓았다..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오늘이 현미와 보내는 마지막 밤이기에..
다시 푸씨산으로 올라간다..100M가량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올라가니..제법...숨이 가쁘다..
산꼭대기에는 쫌씨탑이 있다고 한다..
조금 힘들었지만...
산꼭대기서 내려다 볼 루아프라방의 모습을 기대하며..
힘을 낸다..
드뎌..도착...흐흐..^----^*
이미 많은 사람들로 빽빽히 들어선 전망대..
확 트인 시야가 시원시럽다..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중에서도..빛을바라는건...황금빛 사원들이다..
이많은 사람들은 무얼 기대하고 여길왔을까...
이국에서의 일몰..
멋진경험임에 틀림이 없다..
현미를 찾아 이리저리 해맨다...
드뎌 현미를 찾았다..
시멘트로 만든 돌계단에 앉아서..
일몰을 기다린다..
여기저기서 셔터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의 눈은 일제히..나즈막히 내려앉는 태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평온한 세상..
많은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있지만..
생각은 하나다..
아름다운 이곳의 일몰을 감상하는것...
루아프라방에서의 마지막 일몰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아니..많이 서운하다..
언제 또 올수 있을까...
그렇게 떨어지는 태양을 뒤로 하고..
우리는 푸씨산을 내려왔다..
일몰을 구경하다가 만난 한국여자분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야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은 이미..백열등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거리마다 자리를 깔고..장신구며...옷가지며..침구류등을 팔고있는 모습이..
정겹다..빨리 밥먹고..시장구경도 하고..
오늘은 쇼핑도(??) 해야겠당..홓홓...
그렇게 다시 어제 갔었던..500백원짜리 시장통 부페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빈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누군가..방갑게 인사를 한다..
"어??...정선이네??...야~ 너무 반갑당.."
방비엥에서 같이 있었던..정선이다..
루아프라방에 오면..거리서 눈에띄는 세여인네를 찾으라고 했더니..
진짜루 우리를 찾아왔다..장한것...ㅋㅋ
"어떻게 우릴 알아봤어??...사람들도 무지 많은뎅.."
"누나들 옷차림을 보니..안찾을래야 안찾을수 없던데용..~"
모얏...놀리는 게얏~~
그렇게 다들 자리를 합석하고..
맛있게 식사두 마쳤다..
이쁜 스카프도 사고..
옷가지도 사기위해..
야시장 쇼핑을 나선다..
이쁜장신구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다들 손에손에..비닐봉지들이 늘어난다..
흥정하는것두 잼있고..
구경하는것두 잼있다..
그렇게 몇가지 맘에 드는걸 사가지고..
정선이와 다시 헤어졌다..
남은 여행 잘하라고...말해주고..
시간이 열두시가 다아됐다..
야시장서 사온옷을 입고..
사진도 찍어보고..날리당..홓홓...
빨리 자야지..
낼은 비엔티안으로 다시 떠나는날...
벳트남으로 들어갈 날이 다가오고있다..
루아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는 1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낼은 무지 피곤할거 같다..
벳남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또 되풀이 되니 말이당..
그 고생을 또해야하다니..쩝~
암튼..죽을똥 살똥모리고..
우리는 달려서 호치민으로 가야한다..
아무리 적게 꼽아도..삼일은 거릴거 같다..
삼일간의 이동이 겁도 나지만..
죽기아니면..까무라치기지..뭐~ 홓홓..
한번 경험했으니..이제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은 걱정이 덜 된다..
암튼 기다려라..벳트남..
우리가 다시 널 접수해 주마.~
아뵤~
에필로그....
내가 들린 라오스의 세도시는 정말..매력적이였다..
비엔티안도 좋았고..
방비엥은 더 좋았고...
루아프라방의 야시장도 너무 좋았다..
다시 가고싶은...라오스...
라오스에 가면..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게된다..
느긋함과...자연의 순수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라오스로 떠나라고 말해주고싶다..
진정한 자유를 알게 해줄 나라..라오스...
그곳에선..아직도 따뜻한 바람이 불고있을거다..
이맘때즘 떠나갔었던...그곳...
다시 한번..갈수있기를 손꼽아 빌어본다..
내맘의 잔잔한 물결을 일게했던..
그곳..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고싶은 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떠나라...그곳...라오스로~
ps.. 메콩강가에서 마시던..라오비어와..
고기꼬치.. 방비엥에서 미와 찍었던..이별사진..몇장 올립니당..
장장 시월부터..해를 넘겨..1월까지..
저의 느긋함이(??)..저도 놀랍습니당...홓홓..
이여행기를 어떻게 끝맺여야 할까...
고민도 많았어요..
그렇지만...이렇게 다아 쓰고나니..기분이 한결..상쾌해집니당..
홍홍..
국경넘을때 힘들었을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만큼의 고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든 나라가 라오스 였답니다..
이번 여행기는 필자의 친구 차양과 필자 유바바의 셀카와 독사진(??)이
많은 관계로..심히 속이 불쾌하신분은..
기냥..패스 하십시용..
전 아직도..제얼굴이 안들어가면..
사진의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ㅜ,ㅜ..소인배이오니..쩝~
암튼..
마지막으로..저와 라오스 여행 어떠세요..
자 ...그럼~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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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쿵쿵쿵~~~"
누군가 울방문을 계속 두드린다..
잠결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맞나부다..
역쉬나 차양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창으로 밝은햇빛이 비스듬히 비친다..
이른아침은 아니다...
"누구세요??"
"언니...나야..현미..이제까지 안일어나고 모해욧??"
어~~...그러고 보니...오늘 아침 일찍일어나서
스님들 탁발행렬을 보기로 했는데...역쉬나..오늘도...해는 중천에 떠있고..
일찍일어나는데..실패당...부끄!~
쪄려보는 현미에게...부시시 부은모습을 보여주며..
"난두 이렇게 될지는 몰랐는뎅...아이~ 부끄럽당..미안쏘리~"
암튼간에..눈에 바윗돌을 달아놨는지..대체 제시간에 뜨는 법이 없다...
그 유명한"탁발행렬"을 못보다니..
오늘이 루아프라방에 마지막 날인데도...
늦잠이나 퍼질러 자고..어이고..[[낭패]]
현미의 한심스럽다는 눈길을 애써 외면하고..
빨리 준비를 하고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루아프라방 탐색에 나선다..
우선 루아푸라방 박물관인 "허캄"을 보러가기로 했다..
이곳은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였단다..
요기를 찾으려고..
거의 40분을 뺑뺑 돌고 또~ 돌고..[[우울]]
겨우 찾아서 간곳이...ㅜ,ㅜ
어제 구경간 야시장 중간에 있던 커다란 건물이 아니가?? ..@,@
저게 뭘까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어이없다니...츄릅..ㅜ,ㅜ
암튼...
밤에본 모습이랑..낮에 본 모습은 사뭇 다르다...
활짝 열려있는 문이 우릴 방긴다..
조금은 돌면서 짜증도 났지만..
이렇게 우리가 찾던 문화유적지나 사찰이 그모습을 드러내면..
언제 그랬냐는듯..기분은 빵긋빵긋..헤헤..
조심스레..주위를 살피며 박물관을 들어가 본다..
군데군데.. 별관들이 보인다..
별관입구에서도 사진도 찍고...
머리가 몇개인지도 모를 뱀일까?? 용일까??
암튼 요놈과도 한장...ㅋㅋ
드뎌 박물관입구에..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는듯 하다..
근데..매표소에 들르니...
뜨억~~[[뜨아]]
책에는 분명히 10,000K으로 되어있는데..
20,000K이라고..돈 더 달란다..ㅜ,ㅜ
어이고...
너무 비싸다...
올라도 배가 오르다니..
너무한다..너무해..
순간...차양과..현미..얼굴이 굳어진다..
그러더니..자기들은 안들어간다고...
어매~~ 이것들이..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깟 2000원이 아까버서..고생해서 찾아온 박물관을 안들어갈수가..[[낭패]]
하지만..의외로 많은사람들이 입장금액이 배로 올랐다고 하니..
안들어간다..
암튼...
나~ 유바바는 그렇다고 안볼수는 없다고 우기며~
유유히 20,000K을 내고 건물앞으로 당당히 들어간다..
차양과 현미는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단다..
신발을 벗고.. 카메라를 입구에 맞기고..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디디며...눈을 동그랗게 뜨고..
찬찬히 살펴본다..
생각보다는 너무 화려하고..멋지다..
이걸 안보다니...쩝~~
왕이 살았던 궁전이라서 그런지.. 그당시의 여러나라로 부터 받은 선물들이
전시되어있다..중국 도자기..일본 찻잔...등등..
여전에 왕이사용하던 침실안의 웅장한 모습의 침대와..
가구들..라오스에서 처음으로 보는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너무나도 관심거리가 많았다..
화려한 왕궁의 모습이 이제는 이렇게 박물관으로 남아..
여러나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조금은 안스러운 맘이까지 든다..
암튼...조금은 라오스의 역사와 가까워진 느낌이 이박물관을 보고나서야..
느껴진다..
맘에 들었던..도서실을 자세히 둘러보고..
화려한 왕비의 침실도 찬찬히 둘러봤다..
시간이 꽤 흐른거 같당..
신발을 챙겨신고..
맞겨두웠던 카메라도 챙겼다...
박물관 문쪽에 위치해있는 의자에 앉아서 나를 기다리는 현미와 차양이 보인다... 꽤 지루해하는 모습이당...
"야~ 모하다가 이제야 온거얏??"
"어??.. 구경할게 너무 많아서..너희들 안본거 후회할꺼야..암~"
그렇게 차양과 현미를 놀리고..ㅋㅋ
내가 박물관에서 한시간 반이나 보고있었단다..
더운데..기다리는라고 고생했고만..ㅋㅋ
다음은 루아프라방에 있는 옛사찰들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루아프라방에는 80여개의 사찰이 있다고 한다..
아니라 다르까.. "에로틱 사원"이 있다고 하는 씨앙통사원을 찾아가는 중에
여러개의 사찰을 볼수 있었다..
한국의 사찰과는 다르게 금빛의 화려한 모습의 사원과 스님들의 화사한 오렌지빛가사가 너무도 자알 어울린다..
여기와서 느낀건...스님들이 다들 젋다는 거당..
다들 혈기왕성한 젋은나이의 스님들...
무심코 들어가본..이름모를 사찰...
본당앞에 귀여운 사자상이 우릴 반긴다..
기여운 사자상과 사진을 찍고싶은 유바바...
근뎅..이상하당..
사자상 입안에 누군가..밥알뭉치를 넣어놨다..
것두 콩알만큼의 크기로.. 20개쯤 되어보인당..
"누가 이런걸...암튼..한국에서나 라오스에서나..호작질하는 인간들은
꼭 있어~~"
유바바..사자안에 든 말라비틀어진 밥알뭉치들을 냉큼 버렸다....
그리곤..사진한장..찰칵~[[씨익]]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러사찰을 돌아다니다보니..
야외에 위치해 있는 불탑이나 불상들 앞에 이런 밥알뭉치들이 여러개
놓여져있었다..
그러니깐...이게 바로..공양이였던거당...
불자들이 자신의 소원을 빌면서 부처님께 올린 공양...ㅡ,ㅜ
것두 모르고..난...누가 이런 밥덩어리를 사자입에 넣었냐고..
성질부리면서..다아 버렸는뎅..
암튼..내오지랍 넓은건..알아줘야..ㅜ,,ㅜ
그렇게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깔깔대고 있었다..
근데..본당은 굳게 닫혀있다..
안에 들어가보고 싶은뎅..
그렇게 섭섭해하며..
사찰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 우릴 붙잡는다..
어색한 발음..
뒤돌아보니..오렌지빛 가사를 걸치고 계신 젋은 스님이시다..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우릴 쳐다본다..
"어~ 한국말 잘알 하시는데요..스님~"
하고 칭찬해 드리자...
"한국분들 이뻐요..이뻐요.."
해주신다..홓홓..
"다아 그렇지는 안답니당..홓홓.."
라오스 스님들은 의외로 말씀도 잘하시고..
질문도 많으시다..
벳남에서 라오스 국경을 넘어 비엔티안 갈때도 어떤스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젊은 스님은 본당을 우리에게 보여주신다며..
닫힌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
감사한 스님..
본당 내부는 역쉬나 엄숙하고 화려하다..
금빛의 부서님은 말이 없으시고..정숙한 표정을 하고 계신다..
한참을 앉아서 불당안을 살펴본다..
차양과 나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불당안의 고요함은 무척이나 좋다..
그렇게 불당을 보고..나왔다..
다른 젊은스님들이 밖에 많이들 나와있다..
다들 한마디씩 물어보신다..
생각보다 적극적인신 라오스 스님들...
영어회화책을 들고 열씸히 말하시는 스님도 있고..ㅋㅋ
운동하시는 스님도 있고...
본당뒤에서 스님들 사시는 곳도 조금 보여주신다..
다들 운동도 열씸히 하시는지.. 몸짱스님이 유별나게 많이있다..
그렇게 많은스님들의 환대를 받고 다시 사찰을 빠져나왔다..
계속 걸었다..ㅜ,ㅜ
걷기에는 뭔거리였던거 같은데..
우리는 루아프라방에서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암튼 물어물어 도착한 씨앙통사원...본당건물에 지붕모양새가..
고고하고 아름답다..
본당과 사당의 벽에는 색유리로 만든 모자이크로 되어있어..
한눈에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당안에 들어가 본다..
이제 제법 덥다..한시가 넘었나부다..
사원안에서 셀카짓하다가 차양한데 된통 혼났다..
나중에 차양도 셀카했으면서..내만 가꼬..뭐라카고..ㅜ,ㅜ
본당안의 그늘로 피신한 우리들..
유명한 사찰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차양아...여기 가이드북에...에로틱사원이 있다는뎅..
빨리 가보자..느무느무 기대되는거 있지..."[[으힛]]
그렇게 조금 땀을 식히자..
에로틱사원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향해 가본다..
이미 많은사람들이 이사원앞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우선 불당은 금빛으로 매우 아름답다..
그런데..
이눔의 에로틱의 기준은 뭔지..ㅋㅋ
아무리 바도 에로틱의 틱자로 안보인다..
겨우 찾아낸 에로틱한 모습...ㅋㅋ
뭐..무릎굶고 얼굴 만지는 모습이 에로틱이면...에로틱이겠지..ㅋㅋ
암튼...실망감을 이루 말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이게머여]]
에로틱사원안에는 뭐가있나 들어가 봤다..
용머리를 하고있는 수레가있다..
어느용도에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모습은 꽤 매력적이다..
에로틱사원옆에.. 잭프룻나무가 있다..
작은 잭프룻들이 알알이 매달려있다..
신기한 모습..오버하며...사진을찍어대는 유바바와 차양..
엽기로세~~~ㅜ,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뭔가를 먹어줘야하는뎅..쩝~~
그래서 들린곳이..
유명한 루아프라방 베이커리..
빵집이지만..력셔리한 분위기는 시장통에서는 젤루 인거 같다..
빵도 팔고..음식도 판매한다..
차가운 아이스커피와 망고세이크를 시켰다..
난..프라이드 두부와 베지터블...
차양은 프라이드 두부와 페퍼..
현미는 프라이드 치킨과 쿠쿰버..
그렇게..땀으로 찌든 열기를 잠시나마 시켜본다..
거리거리 곳곳에 외국인들이 드글드글하다..
우리나라도..저렇게 관광객들이 많았으면하고..
생각해 봤다..
드뎌 음식이 나왔다..
역쉬나..내 선택이 또~ 쵝오~~앗싸~
차양은 말그대로 두부에 피망만..ㅋㅋ
현미가 시킨 음식이 가관이다..
분명히 메뉴판에는 프라이드 치킨 & 쿠쿰버인데..
저건..
아무리 바도 프라이드는 아니당..홓홓..
그렇지만..배가 고프니 밥맛은 꿀맛..헤헤..
커피맛도 맛있고..
망고세이크도 걸죽하다..
그렇게 밥도 맛있게 먹고..
한참을 즐거운 수다떨기로 보낸다..
다음은 어디로 가지..
사실..사찰은 거의거의가 비슷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둥그런 모양의 불탑안에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다는 수박모양의 탑이 있는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근데...현미는 더이상 사찰은 안보겠단다..
그러면서..
우리보고 탓막모(수박불탑)을 보고 나서 일몰을 보러 푸씨산으로
오라고 했다..
그렇게 현미와 일몰보기로 약속하고..
우리른 다시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다닌다..
시간만 더 있다면..
루아프라방에 하루더 머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빨리 베트남으로 넘어가야한다..
8일정도 밖에 안남은거 같으니..
호치민까지 이동시간도 만만찮고..라오스서 벳남국경넘기도..시간이 오래
걸릴테니..이렇듯 여행을 다니면서..아쉽게 놓쳐버린 곳들이 너무나 많다..
"위쑤나랏 사원"을 찾아가면서..메콩강을 따라 내려간다..
메콩강에선..아이들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는다..
까만고무 튜브에 몸을 실고..깔깔대는 아이들...
수영복도 없이 꼬질꼬질한 팬티한조각 걸치고..
바위에서 점프하는 소년들..
순간 나도모르게..
저렇게 놀고싶다는 생각이든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인듯하다..
아직까지는 깨끗함을 자랑하는 메콩강..
그 물줄기 위로..
역사가 흘러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흘러간다..
한참을 메콩강의 아름다움에 빠져..하염없이 걸었다...
드뎌 도착한 "위쑤나랏 사원"...
우선 유명한 수박모양의 사리탑부터 찾아본다..
근뎅..아무리 봐도 수박모양은 아닌뎅...[[저것이]]
암튼...비슷하게 생겼다고 우기고..
사진도 한장찍었당...-____-;;
그렇게..우리의 사찰탐방도 끝이났다...
시간관계상 빡우동굴과 쾅씨폭포는 보지못했다..
하루만 더있었으면...애써 아쉬움을 달랜다..
그렇게 차양과 나는 다시 숙소를 향해 걸었다..
암튼..오늘 하루종일 발부르트도록 걸어다닌거 같다..
일몰까지는 두시간정도 남았다..
숙소로 가서 조금 쉬다가 일몰을 보러 푸씨산으로 가야지..
차양과 나는 우리가 묵고있던 짤런쑥게스트하우스로 가서...
피곤에 지쳐 낮잠에 빠져들었다..
이번에 시계를 맞추어 놓았다..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오늘이 현미와 보내는 마지막 밤이기에..
다시 푸씨산으로 올라간다..100M가량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올라가니..제법...숨이 가쁘다..
산꼭대기에는 쫌씨탑이 있다고 한다..
조금 힘들었지만...
산꼭대기서 내려다 볼 루아프라방의 모습을 기대하며..
힘을 낸다..
드뎌..도착...흐흐..^----^*
이미 많은 사람들로 빽빽히 들어선 전망대..
확 트인 시야가 시원시럽다..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중에서도..빛을바라는건...황금빛 사원들이다..
이많은 사람들은 무얼 기대하고 여길왔을까...
이국에서의 일몰..
멋진경험임에 틀림이 없다..
현미를 찾아 이리저리 해맨다...
드뎌 현미를 찾았다..
시멘트로 만든 돌계단에 앉아서..
일몰을 기다린다..
여기저기서 셔터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의 눈은 일제히..나즈막히 내려앉는 태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평온한 세상..
많은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있지만..
생각은 하나다..
아름다운 이곳의 일몰을 감상하는것...
루아프라방에서의 마지막 일몰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아니..많이 서운하다..
언제 또 올수 있을까...
그렇게 떨어지는 태양을 뒤로 하고..
우리는 푸씨산을 내려왔다..
일몰을 구경하다가 만난 한국여자분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야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은 이미..백열등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거리마다 자리를 깔고..장신구며...옷가지며..침구류등을 팔고있는 모습이..
정겹다..빨리 밥먹고..시장구경도 하고..
오늘은 쇼핑도(??) 해야겠당..홓홓...
그렇게 다시 어제 갔었던..500백원짜리 시장통 부페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빈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누군가..방갑게 인사를 한다..
"어??...정선이네??...야~ 너무 반갑당.."
방비엥에서 같이 있었던..정선이다..
루아프라방에 오면..거리서 눈에띄는 세여인네를 찾으라고 했더니..
진짜루 우리를 찾아왔다..장한것...ㅋㅋ
"어떻게 우릴 알아봤어??...사람들도 무지 많은뎅.."
"누나들 옷차림을 보니..안찾을래야 안찾을수 없던데용..~"
모얏...놀리는 게얏~~
그렇게 다들 자리를 합석하고..
맛있게 식사두 마쳤다..
이쁜 스카프도 사고..
옷가지도 사기위해..
야시장 쇼핑을 나선다..
이쁜장신구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다들 손에손에..비닐봉지들이 늘어난다..
흥정하는것두 잼있고..
구경하는것두 잼있다..
그렇게 몇가지 맘에 드는걸 사가지고..
정선이와 다시 헤어졌다..
남은 여행 잘하라고...말해주고..
시간이 열두시가 다아됐다..
야시장서 사온옷을 입고..
사진도 찍어보고..날리당..홓홓...
빨리 자야지..
낼은 비엔티안으로 다시 떠나는날...
벳트남으로 들어갈 날이 다가오고있다..
루아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는 1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낼은 무지 피곤할거 같다..
벳남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또 되풀이 되니 말이당..
그 고생을 또해야하다니..쩝~
암튼..죽을똥 살똥모리고..
우리는 달려서 호치민으로 가야한다..
아무리 적게 꼽아도..삼일은 거릴거 같다..
삼일간의 이동이 겁도 나지만..
죽기아니면..까무라치기지..뭐~ 홓홓..
한번 경험했으니..이제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은 걱정이 덜 된다..
암튼 기다려라..벳트남..
우리가 다시 널 접수해 주마.~
아뵤~
에필로그....
내가 들린 라오스의 세도시는 정말..매력적이였다..
비엔티안도 좋았고..
방비엥은 더 좋았고...
루아프라방의 야시장도 너무 좋았다..
다시 가고싶은...라오스...
라오스에 가면..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게된다..
느긋함과...자연의 순수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라오스로 떠나라고 말해주고싶다..
진정한 자유를 알게 해줄 나라..라오스...
그곳에선..아직도 따뜻한 바람이 불고있을거다..
이맘때즘 떠나갔었던...그곳...
다시 한번..갈수있기를 손꼽아 빌어본다..
내맘의 잔잔한 물결을 일게했던..
그곳..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고싶은 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떠나라...그곳...라오스로~
ps.. 메콩강가에서 마시던..라오비어와..
고기꼬치.. 방비엥에서 미와 찍었던..이별사진..몇장 올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