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럽 라오라오 제 7편...역사의 도시 루아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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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럽 라오라오 제 7편...역사의 도시 루아프라방..

유바바 2 3892
한달이 넘었네용..
여행기를 올리지 못한것이...ㅜ,,ㅜ
2005년이 가기전에 꼭옥~ 마쳤어야 하는뎅..
암튼...빨리 기운내서 깔끔히 끝내겠습니당..
라오스를 이뻐라하시는 분들..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울러..늦짱부리는 저두 용서하시구용..
아~ 한번 키보드 불나게 쳐 볼랍니당..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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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이 환하다..
"어?? 오늘은 닭들이 암 소리도 없네??...몬일이얏??"
암튼..간만에 조용한 늦은 아침을 맞이하는 유바바...
침대의 포근함에 조금 더 눈을 부치고 싶지만..
오늘은 바로 "역사의 도시 루아프라방"으로 떠나는 날...
계획에도 없던 루아프라방..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좋으련..
아쉽지만..시간 쪼개서 이틀만에 루아프라방을 독파하기로 했다..
어제 미리 싸놓은 배낭이 15kg의 위용을 자랑하며..
멜라니의 마루바닥에 떠억하니..자리잡고 있다..
차양도 일어났다..
간밤에 라오비어를 마셔서인지..간만에 푸욱 잘 잔거같다..
몸이 새털마냥(??) 가볍다..
즐겁고 쾌청한 아침이다..
머리맞에 창문을 활짝 열어본다..
멜라니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이 아침이 몹시도 그립겠지..
아쉬운 맘을 애써 접고..
깨깟하니 얼굴도 씻고..
배낭을 매고 방문을 열고 나선다..
차가운 타일이 맨발바닥을 시원하게 만진다..
정신이 번쩍든다..
오늘도 7~8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루아프라방.."
가이드북에 나와있듯이..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니..
너무 기대된다..[[씨익]]

멜라니게스트하우스의 바로 옆 폰투어로 작별인사를 위해 갔다..
때마침 정선이랑 여러애들이 카약킹 준비로 인해 폰투어는 분주했다..
정선에게 카약킹 잘하라고.. 말해주고..
낼 루아프라방으로 오면..거리에서 눈에 띄는 세여인네들을 찾으라고..
당부하면서..작별인사를 했다...
오늘도 역쉬나 날씨는 쨍쨍..
니엥과 그의 어린와이프에게 잘 지내라고..
너무 고마웠다고 인사를 했다..
방비엥에서의 삼일이 이렇게도 짧고도 긴여운을 만들어주는지...
그렇게 많은사람들과 섭섭한 작별인사를 하고..
커피도 한잔 마셨다..
근데..
버스시간이 다아됐는데도...
멜라니 게스트하우스앞에...
버스가 없다..
이상하다..??
어떻게 된거지??
멜라니의 데스크에 앉아있던 할머니께 버스가 왜이리 늦는지 물어봤다..
"애~ 저기 숙소 뒷쪽에 벌써왔어..그리고 지금 쫌 있으면 출발할껄...
빨리가봐~"
"네에??...쩡말여?? "[[낭패]]

보통 멜라니 앞에서 모든 버스가 출발했었는데..
이게 뭔일인지..
암튼...차양과 나, 현미 이렇게 불이나라...
배낭을 매고 냅다 뛰었다..
멜라니 일층 복도를 통과해서 다다다 ~ 뛰어서 도착한 뒷마당..
뒷마당이아니고.. 공터다..

아 ~ 그렇구나..(돌 터지는 소리...ㅡ,,ㅡ)

보통 미니버스는 멜라니의 앞마당에서..
그리고 이렇게 큰좌석버스는 (울나라 좌석버스였음...) 뒷마당 공터에서..
출발하는 것이였당..
보아하니..차는 이미 승객들로 꽈악 들어찮다..
이때까지..부지런한 필사기로..버스의 최고좋은 위치만을 선점했던 우리들이..
결국 여기서..한번에 무너지고 만다..ㅜ,ㅜ
이러다가..복도 목욕탕의자에 앉아서 6~7시간을 가면 어쩌나..싶어..
맘이 두근반새근반..ㅡㅡ:
어떨결에 배낭을 차양에게 내동댕이 치고..
"내가 먼저 올라가 볼께..자리있나~??
버스에 발을 디디는 순간..
수많은 파란눈들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번여행에서 많은버스를 타봤지만..
이렇게 외국인들이 하나가득...것두..젋은애들로만 가득인...버스는 첨이당..
순간...빈자리로 눈길이~ 삐릿리~

좌석이 두개 붙어있는 곳은 없다..
버스중간에 오른쪽에 두좌석중 통로쪽 한좌석..
그 바로옆에 왼쪽 통로쪽 한좌석...그리곤..젤 앞쪽 오른쪽에 한좌석..
그리곤..젤 뒤쪽에 한좌석...
헉???
진정...나와 차양은 오늘 떨어져 앉아야 한단 말이가??[[얼었음]]
하지만...그래도 같이 앉지는 못하지만.. 통로옆에 좌석이 비었으니..
거기앉으면.. 말도 할수있고.. 따분하진 않겠다..
모르는 사람이랑.. 7시간이라...ㅡ,ㅡ
암튼 빨리 차양이 올라오길 바라며..발을 동동 굴렸다...
양쪽좌석에 팔을 기댄채..

"유바바 아녓요??..루아프라방가욧?? 다시 비엔티안 안가고??"

아니~@,@
모야~ ?? 대니아저씨잖아..수다장이..대니아쩌씨...[[저것이]]

"아쩌씨...루아프라방은 안가신다고 어제 말씀했잖아요??"
"나야...모~ 맘이 바꼈어용..근데..유바바도 맘이 바뀐모양이네.."
하면서..내가 두팔로 잡아놓은 의자 하나에..떡하니 앉아버리는 대니아쩌씨..
흐흐흑...어떻게..어떻게.. 이를 우짜노...[[엉엉]]
하고 버스입구를 보자..자리가 없음을 간파하고 울 현미가 앞자리에 냉큼 앉아버린다.. 이제 남은 좌석은 두개.. 대니아찌와 통로를 사이에 둔 옆좌석...
그리고..맨뒤좌석...
차양이 이제야..올라온다..
"너 모야..빨리 안오고..?? ..이이씨~"
"자리 뺏겼잖아..대니아쩌씨한테..."

근데..
내가 역쉬나 차양을 믿으면 안되는데..ㅜㅜ

차양 말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내가 팔을뻣어서 잡은 하나뿐인 중간좌석에 냉큼 앉아버린다..
내가 앉을려고 한자리에..
그렇게..차양은 냉혈한이였다..[[엉엉]]
쌩긋이 웃어버리는 차양..
"뒤로가~ 그자리마저 없어지면..어쩔려고...홓홓..."

니가 칭구냐..칭구야??.. 너무한다..너무해...ㅜ,ㅜ

것두 그럴것이..차양도 나와같이 버스에 들어서자마자..
빈좌석을 본것이다..
중간좌석에는 그래도 제법 평범해보이는 여행객들과 수다스럽지만..
그래도 정감있는 대니아쩌씨도 있고..
하지만...뒤좌석에는 만국의 공통된점..그것이(??) 있었으니..쩝~
노는 애들은 죄다~ 뒤좌석에 잘 앉는다는거다..왜 그럴까??
피어싱에..문신에..레게머리까지..
헉~~~
나와 노는 질이 달라보이는 그들...뜨억~
보자마자..겁부터..난다..
차양...재빨리 요것을 눈치채고..
훡~하니 하나남은 중간좌석에 냉큼 앉아버렸다..
내가 실수했다.. 그냥 앉아서 기다릴걸..
계속 서서 기다렸으니..
고양이한테 생선을 맞긴 꼴이다..
일제히 나만 처다보는 외국여행객들..
내입은 이미..만발은 나왔다..
얼굴에 잔뜩 울상을 하고서..
어기적어기적..맨뒷좌석으로 향하는 유바바..
그리곤...뒷좌석을보니..
왼편에 레게머리를 한 남자애가 앉아있고..
바로옆좌석은 비어있고..그리고 그애칭구가 중간에 앉아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관능적인 옷을 입은 그래머러스한 여자애가 책을읽고있다.
다들 평범하지않은 의상에..얼굴들..
얼굴에는 "나 좀 놀거든..건들면..국물도 없어~"라고 쓰여진거 같다..
애써 울상을 펴볼려고 해도..다리미로 눌러놨는지..당최 나의 인상은 펴 질줄를 모른다..그리곤..그남자애들 사이에 앉았다..
"익스큐즈미~"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남자애들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나는 애써 태연한척하며..
내신발만 쳐다본다..
오른편에 앉아있는 그래머두 이남자애들 친구인가보다..
" 헤이 마크...궁시렁 궁시렁.~~~샬라샬롸~"
머라고 자꾸 웃으면서 물어본다..
아마두 내애기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
오늘따라..리스닝은 왜이리도 안되는지..
뭔말이지 모리겠다...[[얼었음]]

암튼 지들끼리..껄껄거리며..내애기 하는게 분명하다..
맨뒷좌석 앞에 앉은자리들도
한가닥하게 생긴 여자애들과 남자애들로 그득하다..
버스를 반등분해서..저기는 착한나라..여기는 나쁜나라 같당..
그렇게 버스가 붕~하고 떠난다..

내가 계속 울상을 짖고 있어서 인지..
차양과 현미..대니아쩌씨가 계속 뒤를 돌아보며..
조금은 미안한듯 한번씩 처다본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잠이나 자야지..
하며.. 가방을 뒤져서..내가 새로산 mp3를 꺼냈다..
sm사의 최신형..엠피쓰리..
새끼손가락만한..기여운 싸이즈...
내가 주섬주섬 가방서 엠피쓰리를 꺼내자..
양옆에 남자애들이 호기심있게 내 엠피쓰리를 쳐다본다..
그리곤 또 궁시렁된다..
'흥~ 내꺼 이쁘지..ㅋㅋ~ 너들은 이런거 없지??...아마두 커다란 워크맨이나
있을꺼야..것두..오토리버스도 안되는거..ㅋㅋ'
그렇게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뻐기면서.. 이어폰을 귀에다 꼽고는
즐겁게 음악을 듣는다..

근데..애내들도..가방을 주섭주섭..
뭔가를 꺼낸다..
하얗고 얇은 직사각형의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뭔가다..
'저게 모지??'
그러더니..
뭔가를 누르니 작동이 된다.. 화면이 밟은형광빛을내며..
손까락으로 원을 그리듯 뭔가를 체크하고 있다..
이윽코..이어폰을 귀에 꼽는 좌청룡 우백호..(이렇게 부르기로 했다..[[메렁]])
멋진모습의 저것은...내가 보기에도..최신형 엠피쓰리..
것두 무척이나 고가의 물건같다..
좌청룡과 우백호는 같은 디자인의 엠피쓰리를 내게 보란듯이 휠을 무작위로
손까락으로 돌리며..잘난체한다..
그래..너덜이 이겼다..[[얼었음]]
여행을 갔다와서야 알았다..
그것이 사과 컴퍼니(??)의 ipod란 사실을...흡~

그렇게 좌청룡과 우백호 유바바는 다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즐겁게 음악에
심취한다..
근데..바로 앞좌석에는 여자애들이 많이 앉아있다..
계속 힐끔거리며..나와 좌청룡과우백호를 계속 쳐다본다..
왜 저렇게 쳐다보지??
한둘이 아니고..한 다섯명정도 되는 여자애들이 계속 힐끗댄다..
그래서..난두..
한번 힐끗 좌청룡과우백호의 얼굴을 봤다..
오호라~~
꽃돌이들일세...그려~[[으힛]]
첨에 버스 중간좌석에서 봤을때는 얼굴을 제대로 못봤다..
그냥..레게스타일의 긴머리..팔에 보이는 문신..
피어싱..이런것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보니..꽤나...이쁘다...홓홓..

그랬군..
그렇게 여자애들이 계속 힐끗댄 이유를 알았다..
내가 부러운거야~~~[[므흣]]
암튼...좌청룡과 우백호는 생긴건 괜찮았다..
그리고 말두 엄청나게 없었다..
오른쪽에 여자친구한명이 말을 걸면 겨우 대답할정도로..
과묵한것두 맘에 드는만...
첨에는 울상이였던..내가..
한시간만에..해피모드로 바뀌었당..
인생은 새옹지마...헐헐..

그렇게 한 두시간을 흙길을 달려갔다..
그리고 중간에 쉬기위해 도착한 휴게소(??)
울나라 휴게소와는 차원이 틀리지만..
여행객들의 민생고 ( 화장실 + 먹을거리 )을 해결하기위해서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휴게소인가...
인도에서 여행시..화장실이 없어서..
칭구들이 망봐가며..푸른벌판에서 실례했던 기억이..가물가물...ㅋㅋ
암튼 우리도 줄서서 몸에서 빠져 나갈려고 발버둥치는 수분들을 빼냈다..
그리곤..돌로만든 간이테이블에 앉았다..
차양이 시큰둥거린다..
"왜?? 시큰둥이고 좋은자리에 앉았으면서..난 뒷좌석에서 점프하고 날린데"
(뒤좌석은 흙길 달릴때마다..꿍덕꿍덕 엉덩이가 점프하고 날리다..불편.ㅜ,ㅜ)

차양왈...
"내가 자다가 옆에 이스라엘 애한테 얼굴을 몇번 쳤거덩....
가가...너무 정색하면서.. 싫어하는거야..내가 무슨..지한테 나쁜짓한거도 아닌데.. 무슨 변태 취급하잖아..이씨~"
울 차양은...차만 타면..자는...것두..
골아떨어지는 정도로 잠이드는 무서운 애다~
와이??
엄청시리 멀미를 심하게 하기때문에..
두시간이상 가는 모든 움직이는것들을 타야할때는 필히 멀리약을 복용하기
때문에..저도 모르게 아무대나 쿵쿵 머리를 박아대는 요상한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그리하야..친한 내가 옆에 앉았다면..이해하지만..모르는 사람이 앉았다면..필히 이상히 여길만큼..머리를 좌우 상하로 박아 대는 차양..ㅋㅋ
그렇게 자신을 벌레대듯하는 이스라엘 애때문에 삐쳐버린 차양..
난두..좌청룡 우백호애기를 차양과 현미에게 해줬다..
근데..울차양..
"유바바..저기..좌청룡하고..우백호하고..우리쪽으로 보고 웃고있다.."
그래..??
암튼...너들도..눈은 있구나..역쉬...클클..미모를 알아본거얏...홓홓...[[므흣]]
그렇게 우리는 수다떨기에 바쁘다..
근데..울테이블로 누가와서 앉는다..
"여기 수박하고 파인애플먹어여..아가씨들..그리고 유바바 기분 괜찮아요..
아까보니깐...화 난거 같은데..."
하며.. 먹을껄 잔뜩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대니아쩌씨..
그리곤..수다떨기에 바쁘다..
루아프라방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간다..
가는 중간중간마다...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열씸히 설명을 해대는 대니아쩌씨..
헐~~
이거...이러다가....루아프라방까지 대니아짜씨랑 엮기는거 아냐...ㅜ,ㅜ
걱정이 벌써부터..음~~~

그렇게 다시 버스에 오른다..
아까보다는 훨씬더 편안하게 좌청룡과 우백호를 사이에두고..
버스의 바깥풍경을 즐긴다..
그러다가..졸다가..또 보다가..
한 두시간을 달렸다..
다시 휴게소...
근데...
한 남자가 버스에 탄다..
것두..타투가 장난아니게..양팔에 그려진듯..빼곡히..들어찬..
검은쫄티에 남자외국인..
보기에도.. ' 나 쫌 놀거덩욧~'하는듯...
얼굴을 머슥하게 하곤...뒤좌석으로 성큼성큼 걸어온다..
'이상하다..자리가 없는데.. 왜 뒷좌석으로 오지..'
근데..
근데...??
어라..??뒷좌석에 철퍼덕하고 앉는것이 아닌가??[[뜨아]]
분명히 자리가 없는데??
하고 옆을보는데...그래머 여자애 옆에 "헬로우~"라며 윙크를 하면서
앉았다..

그렇다..
[[우울]][[낭패]][[이게머여]]
뒷자리에는 처음부터..두개의 좌석이 남아있었다..
좌청룡과 빈좌석 그리고 우백호 그리고 빈좌석 그리고 글래머..
근데..
왜???
난 글래머 옆에 빈자리는 안보인거쥐이??
분명히 여자애 옆에 빈좌석이 하나 남았는데도..
울상을하면서..남자애들 사이에 쏘옥하고 앉은 나를 얼마나 웃기게
생각했을까..순간...목덜미까지 빨개졌던...나...[[으이그]]
그렇게 글래머랑 좌청룡이랑 우백호가 첨부터 내애기하면서 웃은이유가 여기에 있었군...그래서..앞좌석에 여자애들도 나를 힐끗대면서 봤던거고...
난몰라..난몰라..난...진짜루 여자애 옆자리 빈거 몰랐단 말얏...흑~
암튼..결국 난..꽃돌이 발킴증으로 낙인찍혀버렸다..
애써 태연히 창밖을 보면서..
내시야가 자동으로 꽃돌이들에게만 포커스가 맞쳐줘서..
여자애자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안았다는 걸 알게됐다..ㅜ,ㅜ;:
암튼 버스는 달린다..
난두 눈을 깜았다..
자는게 낫다.. 좌청룡과우백호와 나는 사이좋게..
졸았다..암튼...난 복터졌다..
요료케 꽃돌이들을 사이에두고 졸아보다니..케케..
아까까지의 부끄러움은 금세 잊고서..흐흐..
차창밖으로 태양의 서서히 지는게 보인다..
루아프라방이 가까이 온것이 느껴진다..
엉덩이가 얼얼하다..
장시간 버스에서 앉았더니..ㅡ,ㅡ
드뎌 도착한 루아프라방 버스정류장..
수많은 뚝뚝들이 대기해있다...
게스트하우스들이 밀집해있는 곳은 조금 떨어져있어서..
뚝뚝을 타고 가야만 한다..
현미와 나 차양은 배낭을 매고 우리가 탈 뚝뚝을 알아보고 있다..
근데..어느순간..대니아쩌씨도 울옆에 와서 있다...

안되는데...루아프라방에서 같이 있을순 없지..암~
그렇게 앞에 있는 뚝뚝은 탈 생각을 안하고..
어떻게 하면..아찌를 때어놓을수 있나..
곰곰히 생각에 빠진다..
마침 붕하고 떠날려는 뚝뚝..
애라..모리겠다..
냅다.. 손님들로 가득찬 뚝뚝에 타버린 우리들..
더이상 한사람도 탈 공간이 안남았다..흐흐...[[므흣]]
"씨유~ 대니~"
라고 외치고..붕하고 떠나는 뚝뚝...
대니아찌 얼굴이 완전 울쌍이당..
'쏘리..아저씨..어쩔수없어요..행복한 여행 되소서~.'
그렇게 미안하지만..시원하게 대니아쩌씨를 떨궈내고..
우리는 신이났다..
뚝뚝은 푸씨호텔근처에 우리를 떨궈놨다..
그근처에 게스트하우스가 제법있다고 들었다..
거리거리를 돌며..
짤런쑥과..그근처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다녔다..
근데...또~ 방이없다..
짤런쑥인 방이 한개밖에 없고..
방을 보니..우욱~ 영~ 아니다..
욕실도 엉망이고..ㅜ,ㅜ
영 ~ 아니다 싶어..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와 메리게스트하우스 등등...
가이드북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란 하우스는 죄다 돌아다녔다..
어이씨~~ 하나두 없다..[[우울]]
그렇게 한 한시간 반 이상을 돌아다녔다..
강변근처로 가다가..헉~ 돌아다니던 대니아찌를 다시 만났다..
순간...빨리 다시 도망쳤다..휴우~
대니아찌도 방을 못구했나부다..
암튼...어쩔수 없이..다시 짤런쑥게스트하우스로 갔다..
하나남은 방이 안나갔길 바라며..

방은 아직 남아있다..
침대도 작고..하나다..욕실도 엉망이고..
우리둘보고 여기서 자라고 하고..
현미는 근처에 싱글침대하나있는 허름한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가는곳 마다..처음부터..방복이 지지리도 없는 우리들...
뭔 고생인지..
그렇게 짐을 대강 풀고..
현미와 만나서 야시장으로 놀러간다..
저녁도 먹을꼄..오랜만에 와보는 야시장..
루아프라방의 야시장은 짤런쑥게스트하우스랑 매우 가까웠다..
시장은 생각보다는 깨끗하고 규모도 컸다..
과일가게 마다..쉽게 먹을수있게...
조각수박이며..까놓은 귤...작게 포장해놓은 포도등등..
먹음직스러운것들이 많다..
DSC02799(3798).jpg
배가 고파서 먹은 꼬치숙박은 시원하고 달디달다..
이것저것 시장에서 파는 신기한것들 구경에..
너무 신난다..
장신구하며..이불등의 패브릭.. 다양하게 염색한 옷들..
생소한 먹을거리등등..너무 잼난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야시장..
어느 골목을 기웃거리는데..
많은 외국인들이 앉아있는 골목이 보인다..
성큼성큼 걸어가본다..
다들 조그마한 나무의자에 앉아서..
뭔가를 먹고있다..
"안녕하세요??"
하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 한국사람??
알고보니..
방비엥의 폰투어에서 만났고..
알디게스트하우스에서 울 가방 맡아주신 분이다..
우리와 인연이 깊은(??) 분이가 부다..
여기서두 만나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홓홓..

보아하니..다들 거하게 라오비오도 한잔씩하시고 음식도 먹으셨다..
" 뭐 드셨었요?? 맛있었요??"
라고 물으니.. 울나라돈으로 오백원하는 거리 부페를 가르킨다..
종류도 제법되고 맛도 있어보인다..
하지만..한번..한그릇만 사용가능하다..

많이 담든 적게 담든..건 ~ 자기맘대로..
그렇게 차양과 나는 수북히 그릇에 여러가지를 담아 아주머니께 드렸다..
커다란 솥에 그릇에 담았던 음식을 쏫아붓고..
데우고 있다..옆에는 귀여운 꼬마애가 호객행위에 열성이다..
다들 재간둥이 여자애앞에서 넉 다운..ㅋㅋ
이집이 젤루 장사가 잘되네..
DSC02800(3971).jpg
그렇게 따뜻해진 음식을 그릇에 담아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한국사람들이 있는 테이블로 간다..
먹고있던 닭고기도 나눠주시고..
술도 한잔씩 주신다..
같이계신 여자분은 선생님이시고..
다른 남자한분은 경주에서 목공일을 하시는 분이란다..
다들 배낭여행을 많이해본 경험자들이다..
이런사람들과의 대화는 항상 즐겁다..
다들 하하호호..즐건 대화..
맛있는 음식..
P1010339(2292).jpg
아~~ 행복행복.. 얼마나 좋아..[[으힛]]
근데..누가 내등을 톡톡 두두린다..
누구지??
뒤를 돌아보니..어??
방비엥에서 같이 카약킹했던..
브랫이다..
활짝웃는 브랫...
오늘 같이 쾅씨폭포두 보고 사찰구경도 같이 다녔었단다..
이제 브랫도 코리안들과 잘어울리네~ㅋㅋ
낼은 훼이싸이로 떠난단다..
태국으로 들어가나부다..
그렇게..브랫과 한참을 수다꽃을 피웠다..
브랫은 나와 말이 잘 통한다..
그렇게 계속 애기하던 나를 차양이 열씸히 처다본다..
가자고 내등을 톡톡친다..
피곤한가부다..
"브랫 미안해..담에 기회있음 그때 또 보자..훼이싸이 잘가고..건강해~"
그렇게 섭섭해하는 브랫과 한국분들을 두고 다시 울 숙소 짤런쑥으로 돌아왔다..
시간을 보니..헉~ 12시가 다아 됐다...
헉~낼을 위해 빨리 자야되는데..
암튼..루아프라방은 참 좋은곳 같다..
생각보다는 짤런쑥의 침대두 누울만 하고..
뜨거운 물이 펑펑나오는 욕실도 허름하지만..
나름대로 괜찮다..
낼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있다는 스님들의 탁발행렬을 꼭 보고 사찰구경을 하자고
차양과 굳은 약속을 하고 잠을 청한다..
닭들이 없어서..다행이당..홓홓..
낼은 얼마나 돌아다녀야 할까??
그중에서도..
에로틱한 사원이 있다는 씨앙통 사원이 가장 기대된당..홓홓..~[[므흣]]
빨리 자자..낼을 위해~쿨쿨[[잔다]][[잔다]]
2 Comments
파랑까마귀 2006.01.13 23:10  
  오랜만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바로 쭈~욱 읽어버렸습니다~ㅎㅎ
유바바님 글 덕분에 요즘 라오스에 대한 그리움에 미칠 것 같네요..ㅜㅠ
베이비짱 2006.01.16 20:08  
  좌청룡 우백호 사이에 끼어
MP3 에 열중하는 유바바님 모습을 생각하니..
음~~하하..
만국의 공통된 것 ..그것에서 넘어갑니다..
담 여행기도 어서 올려주셈~~
다음번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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