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라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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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라오스로..

악동이 0 3254
사회주의 국가로의 첫 여행.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인 방콕에서 밤 8시 30분 버스를 타고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출발..

밤새도록 버스에서 잠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다음날 아침 10시에 도착했다.

라오스의 첫 느낌은 메콩강의 흙탕물!!

새벽 안개를 통해 본 메콩강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선입견때문인지 나에겐 모든 걸 열지 않고 보여주지 않겠다는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과연??

비엔티안에 도착하자마자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차에서 내려 건너편 국수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뚝딱.. 바로 꿀맛이었다.

지친 기운을 국수로 원기회복하고 숙소를 구하러 다녔는데 의외로 쉽지 않았다. 혼자서 배낭여행하는 사람이라 돈을 아끼고 아껴야 했었기에..

숙박시설에서 얻은 정보로 찾아간 싼 곳은 바로 다름아닌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 와~~ 이런 곳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 있구나..

비록 허름하긴 했지만 그곳에 짐을 풀자 마치 고국에 온 느낌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을 만나고 원하는 정보를 얻고, 먼저 다녀간 여행객들의 방명록도 보면서 정보도 얻고..

이곳 저곳 화려한 사원을 둘러 보고 프랑스식민지에서 고생했던 라오스 국민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박물관도 가 보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곳에선 여성투사들의 모습도 당당하게 사진으로 걸려 있던 모습이 뇌리에 깊게 박혀 있었다.

또 다른 충격(?)은 바로 스님들의 자유분방함.
사원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그에 대해 흔쾌히 응답해주고.
오히려 멋진 자세도 보여주셨다.

앳된 보인건지 아님, 정말 앳된 모습을 보인 스님은 한손에 담배 한 개비를 들고 다니시며 절 곳곳을 보여 주셨다.

라오스 흙도로에서의 자건거 여행 또한 멋졌다.

다음 기회에..[[웃음]][[웃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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