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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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웡!

해피걸 1 3655
지금은 루앙프라방에 있다는 웡을 만난 곳이지요....

제가 탐짱동굴가려고 나왔는데 씨위싸이 아저씨가 2000낍이라했는데
아저씨가 5000킵이라는거예요.....포기하기 다시 들어가서 물어보니
혼자는 5000킵이 맞다더군요....그래서 5000킵 생각하고 나왔는데
다시 불른 뚝뚝이가 10000킵을 얘기하는거예요.....그때 저랑 기사 통역해준 친구가 웡이예요....
그때 당시에는 남라오 레스토랑에서 카약킹가이드를 하던 친구죠

그 친구가 데려다주겠다더군요....
동굴 도착하니 보고 내려오래요 다시 데릴러 온다구.....
동굴 올라가는데 제가 가니 문을 열더군요....ㅠㅠ
혼자였음 정말 무서웠을텐데 단체관광온 스님들과 함께였어요...^^

보고 내려오니 정말 웡이 다시 데릴러 왔더군요....
동굴서 내려와서 밑에 저수지라고 해야하나? 연못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스님들과 웡과 수영도 하고.....케케케

그때부터 웡과의 인연이 깊어져서
웡과 웡의 친구들과 낚시도 하러 가구 그네 다이빙도 하고
모터쇼(나름대로 오토바이, 자전거, 원숭이 쇼)도 보구
카약킹도 공짜로 하고 튜브팅도 공짜로...^^
저랑 같이 한 한국친구들은 돈 받던데 저만 공짜로 해주더라구요.....
지금도 이메일 주고 받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겁도 없었죠....나쁜 사람들이라면 절 어떠케 했을 수도 있을텐데....그런 경계심이 없었기에 이렇게 좋은 사람과 함께였을 수 있었나봐요
웡의 친구들 한 7명 정도랑 함께 산넘고 물건너서 낚시하러 갔었거든요

떠날 때가 다가오니 그 친구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 가지 말까 싶더군요..
근데 시골순진한 총각 마음 더 아프게할 수 없어...
나는 여행자야!! 이 말을 남기고 떠났어요....
떠날 때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근데 그때 느낌은 이 총각 저를 약간은 좋아하는거 같은데
제가 꼭 이용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그런 기분 별로 안좋아서요.....
거의 도망치듯 방비엥을 떠나왔어요....

루앙프라방에서 웡을 보시는 분 안부 전해주세요.....^^

웡의 특징-79년생스럽지 않게 30살은 되어 보이고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예요
당최 누군가가 갈쳐준 x나 힘들어!라는 말도 알더군요
한국남자한테 배웠대요 (누구예요! 그런말은 갈쳐주지 맙시다요)
 화장실갈때마다 오줌 그래서 당황스럽고
암튼 착하고 정이 많은 친구예요~~~
1 Comments
금강석 2005.06.28 13:15  
  현지인이라면 무조건 경계했었는데 도움을 많이 받는군요...  나중에 윙~ 만나면 안부 전해줄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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