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기]무위자연의 절정체 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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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기]무위자연의 절정체 방비엥

물고기자리 1 3300
2005-01-23 라오스 왕위엥 도착

내일은 방비엥으로 떠난다.
비엔티엔보다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라고 했다. 하지만 관광의 붐으로 외국인들 북적이겠지. 나도 한 몫하겠군.

방비엥 도착.
비엔티엔에서 약 3시간 거리이다. 워낙 장거리 이동에 이숙한지라 3시간은 금새다.

라오스의 이미지를 잘 살리는 작은 마을.
뒤편엔 중국의 계림같은 산이 우거졌고 강가엔 시원스레 강한 물살이 세차게 흐른다. 방갈로에 발 담그고 누워 상쾌한 강바람 쐬며 요기하고 찐한 쉐이크..주변엔 바위산들이 날 에워싼다. 이런 느긋함과 여유가 진정한 여행의 의미겠지. 내일은 카약킹이다. 강물을 거스르는 힘찬 연어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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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진 바위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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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4 카약킹

방비엥 이틀째. Mr.Pnone에서 주관하는 카약킹 투어를 신청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소수민족인 몽족 마을을 둘러본다.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레 손을 흔들며 웃는 아이들을 보며 일상화되어버린 생활권 침해가 아닌지 말없이 지나치는 게 좋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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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마을에서

카약을 2인 한 조로 탄다. 왼쪽, 오른쪽 방향에 따라 노를 젓고 힘을 실어야 한다. 방향도 자주 틀리고 바위에 부딪치고 언덕에 끼이고 제대로 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오직 힘으로 밀어부친다.
주변엔 하롱베이 버금가는 바위산이 우릴 에워싸고 강물은 잔잔히 흐르며 중간중간 마을에서는 라오스 전통음악이 흘러나온다. 노젓기에 지쳐 배에 누워, 떠다니는 구름도 보고 튜브놀이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껏 미소도 날린다.

가이드가 직접 해 준 볶음밥고 꼬치요리를 먹고 다이빙을 한다. 나무 판자로 얼키설키 만들어진 다이빙대에서 구명조끼만 입고 뛰어내리는 것. 해본 사람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도전! 밑에 푸른 강물이 날집어 삼킬 줄 알았는데 다행이 엉덩이의 통증만 빼곤 괜찮았다.그래도 다시 시도해보고 싶지 않다. 한 번으로 족해..

점심 먹고 험한 산길을 헤쳐 동굴탐사.

이후엔 다시 카약으로 남쏭강을 흘러내려와야 한다. 약 네 시간이상의 긴 거리는 초보 카약킹자인 내겐 엄청난 극기훈련. 팔, 어깨, 손목 나중엔 허리까지 쑤신다. 풍경은 안들어오고 마지막 지점만 나타났으면 하고 바랜다.

저녁에 간단한 칵테일 파티로 카약킹을 마무리짓는다.

무위자연의 마을 왕위엥을 뒤로 하고 내일은 사원의 도시라는 루앙프라방으로 간다. 루앙프라방은 또 어떤 모습으로 라오스를 표현해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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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진 힘든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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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해준 꿀맛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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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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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만 반복했던 가이드아저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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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킹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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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이런 널직한 베란다는 처음 게다가 커피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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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던 날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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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단골메뉴. 라오스식 대나무통 찹쌀밥~ 단돈 200원!

1 Comments
깔깔마녀 2005.07.11 04:42  
  이글 보실라나... 저 숙소 어디에요? ^^
그리고 폰투어 카약 트래킹은 한국 사람들만 함꼐하나요?  에또.. 사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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