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 라오 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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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드림팀 - 라오 이야기 5

레게걸 4 2620
열 아홉 번째 날

방이 없는 관계루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간 미키와 오늘의 일정을 같이 하려했으나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끼라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로 한다. 빡우동굴과 항아리 마을 - 절구통마을이 아니라 라오라오를 재조하는 민속촌 비스끄무리한곳이다. 그리고 쾅시폭포를 둘러본다.

개인적으로 빡우동굴은 별로 볼것이 없다. 그져 헬로태국북부라오스캄보디아에 나와잇는 것이 그곳의 전부이다.

타노이게스트하우는 약간 불친절하다. 첫 번째딸이 샵마같은 것을 하고 있지만 얼굴이 퉁퉁부어있고 두 번째딸은 영어를 곧잘하고 친절한서 생글생글한얼굴이다.

일인당 4$에 여행한 우리의 투어는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보니 역시 바가지였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3$에 팔고 있었던 것이다. 푸헐~

타노이 게스트하우스는 이집의 큰딸의 닉네임이다. 타노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타노이가 원빈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뜨어~~~~! 일본과 합작으로 만든 프렌드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의 드라마액터들은 다들 그렇게 잘생겼냐한다. 그래서 나는 한국의 드라마액터는 두가지부류가 있는데 한가지는 귀여운것들 그리고 또한부류는 잘생긴것들이라고 알려주고 원빈은 귀여운부류에 속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그럼 더 잘생긴사람 많으냐고 해서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뿌듯해했다. 푸홍홍홍

라오는 자연경관이 화려하다. 무척이나 색감이 좋고 모든곳에서 반짝반짝빛이 날정도로 자연이 좋다. 하지만 관광명소들은 생각보다. 좋지를 않다. 관광명소를 둘러보러 올요량이면 마음을 접도록 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별로 바가지가 없다. 약간은순진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수있다. 비록 외국인에게 2중물가제를 사용하고 있긴하지만 *^^*

물론 환전소에서는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 100$환전에 4000킵을 덜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르왕프라방의 환전소에서다.

저녁먹으로 인디아음식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미키를 만났다. 하루종일 집에서 대굴거렸단다 ^^; 짜쉭 심심하기도 했겟징!

스무 번째 날

르왕푸라방의 시내와 템플 그리고 푸시산등정??!!을 했다. 75년 까지 왕궁이었던 이곳의 박물관도 구경을 하고 다시 인디아음식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미키를 다시 만난다. 순영이와 미쉘은 먼저 숙소에 들어가서 쉰다. 순영과 미쉘은 내일 훼싸이로 떠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나상과 나는 하루 더 묵기로 한다. 그져 스쳐지나가는 라오가 아니가. 좀더 느끼는 라오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미키와 빛나상그리고나는 인디아 음식점에서 술을 한잔씩햇다. 순진한 미키에게 가위바위보를 가르켯다. 이스라엘리들은 가위바위보를 모른다. 크크크 그래서 진 나는 미키에게 흑기사 요청을 했다. 그랬더니 미키는 이것을 받아 들인다. 그러고서는 빛나상에게 키스를 해달란다. 푸헐~ 이럴수가! 죽쒀서 개준 것이다. - 미안 빛나상 비유가 그렇다는 거지 니가 개란소리는 아닌것이야 암~

스무한번째 날

미쉘과 순영을 아침일찍 보내고 우리를 데릴러올 미키를 기다렸다. 미키가 오늘 타세폭포엘 가자했던 것이다.

론리플렌에 나온 타쎄폭포는 여기에서 10KM정도 떨어져있단다. 하지만 이것은거짓말이다. 10KM지점은 그냥 도로 한가운데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던 나의 청을 무시한 빛나상은 얼굴이 죽을 맛이다. 견딜만하다는 미키얼굴도 영 아니다.

드디어 도착한 타쎄폭포의 관문앞에서 미키가 잠시 멈춘다. 길에는 파인애플을 무진장 팔고 있었다. 미키가 파인애플을 하나 사온다.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파인애플 하나에 50원이란다. 뜨어~~~ 그래서 우린 50원짜리 보다 더큰 100원짜리 파인애플을 3개샀다. 원없이 먹었다. 푸홍홍홍 진짜 맛있엇다. 인생의 행복이란 이런것일까?

20km정도 달렸을 때 드디어 우린 타쎄에 도착햇다. 아....거짓말이다. 타쎄앞 강변에 도착을 한 것이다. 다시 배를 타고 타쎄에 도착햇다. 쾅시보다. 훨씬더 신비로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굽굽이 내려치는 폭포 그리고 cf에서만 보던 넓은 잎의 정글잡초??!! 게다가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비가 내려서 현지인들은 철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넓은 폭포를 미키와 나 그리고 빛나상이 몽땅 차지 한다. 물이 차갑다. 하지만 정말 즐겁다.

오는길은 정말 죽을 맛이다. 아무런말안해도 우린 그냥 썽태우를 잡아 탔다. 크크크 썽태우에 자전거를 올리고 일인당 500원에 합의 해서 왔다. 갈 때 걸렸던 4시간이 거짓말 같게 썽태우를 타니 30분만에 도착한다. 우릴 반겨주는 타노이에게 우린 그날의 빨래를 맞겼다. 우린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비보다 런더리비용을 더 주고 왔다. ^^:

우리 앞게스트하우스는 수완깨우 GH 이다. 그곳에서 우리학교 애들을 두명 만났다. 이들은중국으로 들어와서 라오스를 커쳐 베트남간단다. 그래서 우린 방비엔의 카약킹을 추천해주었다. 서울가서 우리학교동문회 한번하자고 했다. 크크크

스무두 번째 날

그냥 노닥거렸다. 강변의 조그만 야시장도 가고 빛나상과 이런저런이야기도 하고 수도없는 잡담에 시간은 하염없이 느리게 갔다. 이번 여행중 이렇게 아무런일정없이 그져 침대에 퍼져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처음일인 것 같다. 벌써 22일이나 지난 나의 여행이다.

비오는 르왕프라방은 그져 멈춰버린 시골공간이다. 하늘에서는 변함없이 보석들이 떨어진다. 깨끗하고 보기만 할 수 있는 만지면 사라지는 그런 보석말이다. 라오의 비는 다 이렇다.

하지만 라오는 사람을 짜증나게도 한다. 모든 것이 돈이다. 그 돈이 비록 몇십원에서 몇백원일지라도 어딜 가도 무엇을 하려해도 돈이다. 만일 이렇정책을 펼칠꺼라면 세계문화유산인 이 르왕프라방에 입구에서 차라리 만원 이런식으로 돈을 받지 왜 어디든갈때마다 돈을 받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그것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그렇지만 다른 이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웨스턴 피플이 모도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사람도 영어는 세컨랭귀지고 이탈리아 사람도 이스라엘도 독일사람도 그리고 한국사람도 영어는 세컨랭귀지이다. - 세컨랭귀지일까? 어쩌면 별로 필요없는 랭귀지일지도 모른다. 미국사람도 영국사람도 캐나다 사람도 그리고 프랑스사람도 우리가 영어를 할꺼라고 생각하는 모든나라의 사람들의 프러넌스에이션은 틀렸다. 못알아 들을 정도로 말이다.

저녁 무렵 또 우리는 인디언음식점엘간다. 이곳의 아져씨는 너무나도 시리어스하다. 한국인 아져씨처럼 심각한 얼굴표정으로 일을 하면서 손님을 받는다. 그래서 우린 이 인디아아져씨의 별명을 시리어스라고 지었다.

라오에서 우리에게 사람들은 어디서왔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우리는 코리아라고 말을 했다. 그러면 돌아오는 물음은 노스코리아냐고 물어본다. 그럼우린 아니다. 사우스코리아라고 대답을 한다. 몇일동안계속되는 이런 물음에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북한사람들이 이곳에 오나? 아니야.... 북한은 여행을 할만한 사람들이 못돼자나? 하면서 이야길 하다가 드디어 시리어스아져씨한테 물어봤다. 노스코리아피플들이 이곳에 자주오냐고 그랬더니 자주온단다. *___* 허걱~! 노스코리아피플들은 단순히 트레블링으로 자주온단다. 놀랬다. 그런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나상과 내눈앞에 나타난 노스코리아피플! 그들은 정녕 노스코리아피플들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보아오던 평양피플들이었다. 아....놀라워라....알고보니 동남아쪽에는 북한사람들이 꽤있단다. 게다가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이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리라.......

아무튼 라오에서는 스페샬 익스피리언스의 연속이다.

스무 세 번째 날

르왕프라방에서의 마지막아침을 눈물로 시작햇다. 그져 슬프고 눈물이 나온다. 눈두덩이가 부어오르고 코가 빨게진다. 결코 라오를 떠나는 날이라 그런 것은 아니다. 한적한 시골이라서 내가 외롭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껴서도 아니다. 갑자기 성진이가 나를 꼬옥 앉아주면서 했던말이 생각이 난다. " 너 .... 많이 외롭구나.... "

외로울 때 힘들면 사람은 정말 비참해진다. 변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빛나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라오의 커피를 게스트하우스에 놓고 온게 생각이 났다.



아래사진은 100원짜리 파인애플입니다.
4 Comments
빛나상 1970.01.01 09:00  
죽써서 개줬대..푸케케케~~~
빛나상 1970.01.01 09:00  
조 파인애플은 압에다 넣는순간 녹아 사라져요...아..먹고잡다...
레게걸 1970.01.01 09:00  
무슨파인애플이 일주일동안 꿀에 재어놓은 맛이예용 라오스 강추~~~~ *^^*
자나깨나 1970.01.01 09:00  
하늘의 보석....그런 비라면 보고 싶네~~~<br>파인애플도 먹고 싶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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