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쓰는 일기... 루앙프라방에서의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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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쓰는 일기... 루앙프라방에서의 이틀째..

이명학 0 3003
2002/1/25



아침이 와도 기운이 없다.

그래 한번 서점을 훝어보자. 이놈이 이걸 주었으면 틀림없이 팔려고 할것이다.


근처에 있는 서점 두곳을 돌아봤지만 라오스 관련 가이드북이 전혀없다(단지 프랑스판만 있는데?)

다행이 숙소에 루앙프라방 지도가 있어 일단 챙겨서는 가지고 나와 다시 자전거를 빌린다./


잃어버린 것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하이킹이나 하자....

메콩강을 따라서 칸강(Khan River) 을 건너서는 공항쪽으로 자전거를 모는데 지역 주민들이 모두 인사를 하는데 뭐라고 ??? 사바이디??? 나도 Hello!


어제 버스를 내린 곳까지 올라갔다가는 다시 내려온다.


이곳의 Lao Aviation으로 가서는 Phonsavan행 비행기편을 문의하니 이번주 일요일은 가능하단다. (오늘 금요일) 그래 이거 비행기로 한번 가봐.... 그래도 버스터미널을 한번 가보자...


남부터미널까지 자전거로 가는데 상당히 먼 거리다. 아마 걸어서는 못갈듯..


"어! 그런데 폰사반(Phonsavan)가는 버스가 매일 있다" 네...


매일 오전 8:00에 있다는데 덧붙이는 말인즉...

매일 스케줄은 있는데 매일 출발한다고는 보장을 못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내일자 표가 있나요?"


"표야 있지요.. 그런데 내일 출발할 가능성이 반반이네요..."

"만약 가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버스가 운행하고 아니면 취소된다나 어쩐다나..."


이것들이 사람을 놀리나.... 가능성이 반반이면 누가 그 표를 사나,, 이 멍청이들아..

결국 시간만 물어보고는 일단 숙소로 돌아온다...


오후에 다시 서점을 돌아본다. 이거 가이드북 없이 돌아다닐려니까 진짜 소경이 된듯한데...


다행히 한곳에서 론리라오스편이 한권 들어와있다.


가격도 270바트라고 적혀있어 보니 이거 루앙프라방 편이 완전히 잘려있다.


그래도 나는 이제 루앙프라방쪽은 필요없는지라 180바트에 구입함....(다음에 비엔티엔에서는 450-500바트를 부르더라, 헌책이, 잘 샀지!)


이제 다시 천군만마를 얻은듯이 부러운것이 없다..


밤새 잃어버릴까 머리맡에 놓고 잠을 잠.



내일이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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