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만큼 좋았던 하노이 두번째 방문
제가 여행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여행이 저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11월 2번째 하노이 행 5일의 짧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1달 밖에 안되었는데 수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워진 날씨가 놀랍기도 했네요.
오토바이를 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오토바이 운전은 사실 좀 달인의 경지 인것 같습니다. 대화하며 2대의 오토바이를 나란히
몰기도 하고.. 한 손으로... 4명이 한 오토바이에.. 그런데 다들 속력은 뜻밖에 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걸음 속도 보다 빠르게..
우버의 택시 안에서 보다 높은 위치에서 보이는
하노이는 더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올드타운을 오토바이로 둘러보는 선택 관광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추천드리고 싶네요.
첫 번째보다 더 멋진 두 번째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퍼짜쭈엔은 2번이나 가도 헛탕을 치고 말았지만
간사이 오뎅 스러운 비쥬얼의 넓은 면의 포와 함께 민트 잎을 적셔 먹었던 현지인들도
이름을 모른다는 ㅋ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전 베트남 사람들은 허브 풀떼기들을 다 좋아할거라 생각했으나
민트잎을 양보하는 우정을 보기도 했습니다.
각성제로는 따라올 것이 없는 목욕탕 의자에 앉아 먹었던 베트남 블랙커피와
티처 데이의 하얀색 국화와 케이크와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
솜씨좋게 깍아주는 숙소 앞 자전거 노점상 할머니의 2만동 파인애플까지...
다음날은 티처 데이라서 과일에서 꽃으로 태세전환 하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멋지기도 했네요.
세번째가 더 기다려지는 하노이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