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따라 떠나는 태국 여행~ 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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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따라 떠나는 태국 여행~ 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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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너무 오랫만에 올리네요. 컴퓨터가 고장나서 한동안 고생 했습니다.

8월 25일 진정한 태국 여행의 첫날이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선크림으로 무장을 하고 힘차게 방을 나섰다.

카오산 로드의 서쪽으로 나와서 왕궁쪽으로 향했다. 저 멀리 싸남 루앙이 보이는데 어떻게
건너가야 하는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쪽으로 건너갈까 하고 궁리를 하고 있는데,
태국인 한명이 저쪽으로 가야 건널수 있다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역시 태국사람들
인심이 좋은가 보다 ' 라고 잠시 생각 했지만 역시 착각이었다. 그 태국사람 나에게
어디서 왔냐? 언제 왔냐? 무엇을 하냐? 등.. 많은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너 시계 좋아 보인다등 이상한 말들도 하기 시작한다. 짱구 이런 넘들 많이 만나봐서 안다.
분명 사기꾼이다. 속으로 욕을 하면서 "여하튼 길 가르쳐 줘서 고마워" (영어로) 하고 얼른 자리를 피했다.

여기서 포인트 여행지에서 내국인이 필요 이상으로 친절 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특히 내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데 선듯 나서서 도와 주는 사람이 젤 의심 스럽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정보 혹은 곤란한 점이 해결 되었는데도 계속해서 말을 건다던지
아니면 필요 이상의 친절이 계속 된다면 거의 100% 사기꾼 혹은 장사치이다.
절대 나에게 어떤 목적이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싸남 루앙의 커다란 광장을 잠시 구경하다가 국립 극장으로 향했다. 극장 속으로
들어가 보진 않고 겉에서 잠시 구경하다가 첫번째 목표인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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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남루앙으로 갈때 건너야할 4차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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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이 국립 박물관이다.

국립박물관은 외관 사진은 촬영이 가능한데 박물관 내부의 사진은 촬영이 금지 되어있다.
짱구는 사진을 못찍는 박물관은 정말 재미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45분만에 대충 보고 나왔다.
사실 박물관 5호실에 있는 에어컨 앞에 서었었던 15분을 뺀다면 정작 관람한 시간은 30분정도이다.
박물관에서 조금 실망 했지만 다음 목적지인 탐마삿 대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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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마삿 대학 입구에 있는 조각상이다. 1980년대에 있었던 학생 운동을 기념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밑에 영어로 좋은 글귀가 있는데, 어떤 글인지 기억이 안난다.
확실한건 영어 였다는 것...

탐마삿 대학을 어슬렁 거리다가 대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 것이 신기해서
지나가는 여학생을 붙잡고 사진을 찍자고 했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짱구 현지인들과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가끔 지나가는 사람에세 같이 사진 찍자고 요구를 잘 한다.
학교를 둘러 보는데 헌혈하는 곳이 눈에 뛰었다. 얼른 달려서가 구경을 했는데,
헌혈하는 사람들이 전부 여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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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손에 고무공을 하나씩 쥐고서 헌혈 하는것을 볼 수 있다.

대학교를 나서는데 학교 서점이 보였다. 여기 대학 서점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날씨도 더워서 잠시 들러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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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거 같다 볼펜 사는 곳에 있는 테스트용 종이~

대학을 나와서 거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뽁음 국수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거리 음식의 가격은 비슷하다. 음료 포하 50바트 이하이다. 헬로 태국에 '마하랏 시장'이
나와 있는데 책자속 지도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공항에서 얻은 지도를 보면
시장의 위치가 정확히 나와있다. 다시한번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꼭 챙기자 ^^

드디어 왕궁에 도착했다. 우선 바지를 빌리러 갔다. 긴 바지를 한국에서 가지고 왔지만,
하루종일 걸을 생각을 하니 너무 더울꺼 같아서 빌리기로 생각하고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
긴 바지를 빌리는 곳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바지를 빌려 입었다. 빌릴때는 꼭 디파짓을 요구한다.
왕궁 티켓을 구입하고 '프라 몬돕'으로 향했다. 한가지 주의 한 점은 티켓을 주고
들어가는 입구옆에 동전 박물관이 있다. 꼭 티켓을 주고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동전 박물관을 먼저 보고 들어갈 것을 권요한다. 나중에 왕궁을 다 보고 나와서
다시 갈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멀 것이다. 그리너 꼭 티켓을 받는 입구
우측에 있는 동전 박물관을 먼저 볼 것을 권유한다.

드디어 왕궁 속으로 들어왔다. 왕궁 속의 내용은 생략 하도록 하겠다. 어떤 볼 것이 있는지는
책에 잘 나와 있으므로 참조 하길 바라며, 근위병 교대식 시간을 살짝 공개한다.
짱구가 광관할때, 근위병 교대식을 했다 시간은 오후 1시 50분이었다. 위치는
짜그리 전 앞에서 시행한다. 물론 이 시간이 정확하다고는 말 할 수 없다. 다만 짱구는
그 시간에 교대식을 보아서 그 시간에 가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살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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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의 뒷모습이다. 혹 못보신 분들의 위해서 올린다. 그리고 이 근위병들 더운데도
너무 멀쩡히 서 있어서, 땀도 안흘리고 서 있나 싶어서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이다.
역시 근위병도 사람이었다. 땀을 흘린다 ㅎㅎ

왕궁을 나와서 락므앙을 보고 왓포로 향했다. 락므앙에 있는 슈퍼의 음료수 가격이
거리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그 후는 새벽사원까지 쭉 책에 있는대로 관광을 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더워서
왕궁을 나와서는 관광하고픈 생각이 썩 들진 않았다. 그래서 대충 보고 다녔다. ㅎㅎ
새벽 사원을 갈때 배를 타는데 요금은 3바트 이고 그냥 요금을 내고 배를타면 그만이다.
그리고 새벽사원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배에 타거나 강 건너기전 선착장에서 찍길 권유한다.
가까이 가면 사진 찍기가 힘들다.

새벽사원을 보고 숙소를 향해서 툭툭을 잡아탔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100바트
달라고 하는데 흥~ 하고 돌아 서니 50바트만 달라고 한다. 그것도 비싸지만 그래도 그냥 한번 타 본다.
매연에 숨이 턱턱 막힌다. ㅋ~ 그냥 택시 탈껄 하고 후회하지만 늦었다.

오늘 저녁은 또다시 쥐진느와 같이 해산물을 먹으러 차이나 타운에 가기로 했다.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내일 나의 또다른 여행친구 지니가 온다. 만일 내가 오늘
해산물을 먹으러 가면 누가 지니와 같이 갈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쥐진느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내일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샤워하고 잠시 쉰다는 것이 잠이 들었다.
그래서 쥐진느와의 약속 시간까지 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 글을 통해서 깊은 사과를 쥐진느에게 보냅니다.~ ^^*

루트 1로 관광을 하실때 왕궁 들어가시기 전에 꼭 점심 드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만일 두분 이상 관광을 하실때 물 하나를 사서 나누어 드시길 권합니다.
물이 금방 미적지근해 지므로 마시기 싫어 집니다.

1 Comments
퐁추롯 2006.09.23 19:20  
  속눈썹 되게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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