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하롱베이 1일 투어 했다 멘붕 당한 사연
오가는건 미니밴을 이용하는데요
갈땐 별탈 없었는데
하롱베이 잘 구경하고 하노이로 복귀하는 미니밴이 말썽이었네요
갈때도 한두시간 이상 걸려
오후 5시 넘겨 출발하길래
한 7시 넘겨 하노이 도착하겠구나 짐작햇는데
실제 도착한건 약 밤 10시 가량
동승했던 웨스턴들 표정들이 ㅎㅎ
3시간여 지체된 이유가
다름아닌 빵쿠
잘 가던 차가 갑자기 덜컹거리다니
기사가 어딘가 세우고 차량을 점검하더니
갑자기 승객들에게 얘기도 하지 않고 어디론가 줄헬랑
승객들 전부 뻔쪄서 제 왜저래아 하고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기사가 안오길래
하나둘 내려 차를 보니
뒷쪽 바퀴 하나가 펑크나 차가 주저 앉은 상태 ㅎㅎ
웃기는건 기사가 미안하다 뭐다 말도 없이
내뺀점
한참후에 어디 공업사 직원인듯한 애랑 차 타고와
수리하는듯 하더니
다시 또 어디론가 말도 업이 감
정말 벳남 애들 고객 대하는 태도는 안하무인 그 자체였다는
결국 끝까지 지연되서 미안하다 소리 한마디 못듣고
하노이 왔다는
원래 하롱베이 투어를 2일차에 할려다 혹시나 해서
1일차로 변경했는데 정말 그게 신의 한수 가 되다니
2일차 했다면 밤 10시 20경 하노이에서 훼로가는
슬리핑 기차를 놓쳤을거구
그러면 14일간의 베트남 종주 여행이
다 망가지는 순간이었는데
천만 다행이었네요
교훈
여행에서 여정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그러니 절대 타이트한 여정은 문제 발생 소지가 크니
약간의 여유를 가진 일정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