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8 (방콕에서 영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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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8 (방콕에서 영화보다..)

하나 0 1037
2월 3일 토요일 8일차…

푹~~ 잘자고 개운하게 기상…..역쉬 돈값을 한다고…..좋은 숙소에서 자니 몸이 상쾌하다…
바로 썽태우를 타고 터미널로가서 에까마이행 에어컨버스를 끊고….
빵을 사서 탔다…. 논스톱을 2시간을 달리니 너무나 반가운 방콕~~~
BTS를 타고 파야타이로 와서 까샘골목을 찿아다님…..허나…. 보이질 않네…..
결국 택시를 잡아탔으나.. 타자마자 바로 도착… 아…쪼금만 더 찿아볼걸……
에이윈 겟하우스로 갔으나… 방이 없어서 화이트 롯지에 짐을 풀었다….
화이트 롯지는 입구만 보면 조그마한데 안으로 들어가면 미로처럼 방이 계속계속 나온다…
우린 밖에 나갔다 올때마다 방을 못찿았음…..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이도몬을 찿아헤멨다….
마분콩의 다이도몬에 들어가서 119B의 세트를 시킴…. 고기는 얼마없고 어묵만 잔뜩…..
우리는 메뉴판의 글씨를 하나두 이해를 못했기에….고기는 이게 다인가…. 샐러드는 무료인가… 암것도 몰랐다….. 흘끔흘끔 다른 테이블을 보며 눈치를 보다가 용기를 내서 샐러드를 퍼옴… 아~~ 무료인가부다…. 단호박과 과일등… 일반적인 샐러드바다…
혹시 콜라두 리필해주나?? 벌컥벌컥 다 마시고 기다렸으나…음….리필은 안되는군……
근데 고기를 다 먹으니 또 갖다주네!! 놀라서 고기만 계속 구워먹었당…..
배가 터질 것같이 불렀을 때 더 이상은 무리임을 느끼고 나왔다..그래두 본전은 훨 뽑았다~

월텟에서 11번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가서 푸켓행 999VIP버스를 예약했다..
책에 매진이 될수도 있다고 하길래… 근데…역시 VIP버스라그런지.. 예약할때 앉고싶은 자리를 자기가 정해서 예약한다… 자리표를 보니 자리가 별로 안남았네…예약하길 잘했당..

짜뚜짝을 가려고 버스를 기다려도 도통 오지를 않고… 너무나 더워서 159번 버스를 타고 씨얌으로 가서 BTS를 타고 머찟에서 하차…. 근데 시장은 파장난 분위기다…..
대 실망…. 얼마나 고대하던 시장구경인데….. 울나라를 생각하고 우린 야시장이 더 멋질꺼얌…. 하며 오후에 갔는데 벌써 짐챙기고 난리다… 그냥 씨얌으로 돌아왔다….
이 까샘골목에 숙소를 정하니 참 조타….
마분콩등 백화점이 밀집한 시내가 바로 숙소앞이니…….넘넘 편하다…..
씨얌센터의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를 먹고 영화를 보러 돌아다님~~

우리나라에선 아직 개봉하려면 멀은 ‘캐스트어웨이’가 이곳에선 상영중이었다….
물론 영어로 나오니 알아들을순 없겠지만서두….. 외국에서 영화를 한번 보고싶었당…..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극장마다 누비고 돌아다녔으나 마지막회가 벌써 시작됐고….
울나라의 CGV보다도 훨~~ 좋아보이는 SF시네마 극장에서는 10:10분 영화가 있었다…
일명 VIP룸으로 다른 영화표의 몇배를 내고보는 곳에서 상영하는것인데….
상영중인 영화는 ‘뱅가반스의 전설’이었다….난생 첨 들어보는 제목….
하지만 포스터를 보니 윌스미스와 맷데이먼이 주인공이길래 어딘지 영화에 믿음이 가서 보기루 했당…… 그 예쁜 샤를레즈 테론이 여주인공이구~~~
주인공들이 다 꽃순이,꽃미남에다가 포스터또한 거창하니 서정적분위기로 만들었길래…
내가 좋아하는 눈물을 쏘옥~ 빼놓는 슬픈 러브스토리영화일거라 상상하며….. 남은시간을 때우는데….. 오….VIP라 그런지 앉아서 기다리는곳도 빨간 쇼파루 따로있고…..
서비스 짱이다….. 헉… 근데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졌다… VIP화장실은 좋은가????
궁금해하며 직원에게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으니………여긴 없댄다….=_=; 에이~~설마~~
VIP인뎅??? 우리의 짧은 영어보다 그 직원의 영어가 더 심각했당….어째 한마디도 못하냐…
우리는 너무나 급했기에 직원과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근데 웬 다정한 연인이 영화보러 들어가다 우리를 발견하고는 연인중 남자가 우리에게 영어로…ㅠ.ㅠ 말을걸었다…..
남자 : “도와드릴까여??? 뭐가 문제세여???” (완벽한 영어…엘리트인가부다…귀티 쫘악~)
우리 : 헉….화장실을 찿는데여…..(여기까진 우리도 뭐…가능하다..)
남자는 직원과 얘기를 나누더니 우리에게 아주아주 긴~~ 유창한 영어로 설명…..
남자의 애인…남자의 이런 모습에 눈이 하트로 변하고…. (짜식… 이걸 노린걸꺼얌..^^)
하나두 못알아들은 우린….알아듣는척 웃으며 “ 오~오~~ 예스~~ 땡큐~~~베리마치~~”로 대화를 끝내고 기냥 극장에서 나와 이 건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후다닥~ 뛰어서 다시 극장으로와서 영화를 봤당…..ㅎㅎㅎ

히야~ 극장 끝내준다아~~ 좌석하나가 아주아주 커다란 푹신한 쇼파로 돼있다……
모든 좌석은 커플좌석(두개씩)이고 각 좌석은 뚜욱 뚜욱 떨어져있당…. 의자에 앉으니 침대가 따로없고…. 뒤로 확 젖혀지기까지!!! 넘넘 조타!! 앗…. 영화시작하기전 웬 대한뉴스…..
가 아니고…. 웬 태국 국왕님인듯한 사람의 모습이 엄청 미화되서 화면에 나온다….
순간 우리를 제외한 태국인들… 벌떡 일어나서 경건한자세로 화면을 본다……
화면에는 국왕일가가 계속 나오고 태국국가인듯한 음악이 흘렀당…..
우리도 웬지 일어나야할 것 같아서 음악 끝날때까지 일어나있었다…. 색다른 경험~~~
알고보니 태국은 영화시작전에 국왕의 모습과 국가가 나온다고한다….
사람들은 그때는 항상 일어나서 국왕께 예를 갖춘다고…..ㅎㅎㅎ 일어나길 잘했당…..

드뎌 영화시작….. 아니아니…이게 아니자나!!! 웬 골프?????
이 영화는 골프영화였당….. 흑……… 안그래도 영어도 하나두 못알아듣겠어서 화면만 보고 스토리를 때려맞추는데 골프의 골…자도 모르는 우리…. 설마 이게 골프영화일줄이야…..
맷데이먼은 골퍼….윌스미스가 캐디다….. 윌스미스의 가르침으로 맷의 인간승리에 가까운 골프대회의 승리~~ 가 주 내용이었다…….
그래두 역쉬 단순한 내용이라 차라리 더 이해가 빨랐다…. 우리는 눈치는 9단이므로……..
(한참뒤에 한국에서 개봉을 하더군여…… 그때 어찌나 반갑던지….. 하지만 망했져…이영화)
영화를 보고 나오니 12시가 넘은 시각….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어딘지도 모르겠공…..
그 환하던 이 거리가 암흑과 적막에 둘러쌓였당…… 무.. 무섭다….
겁이나서 얼렁 택시를 타고 숙소앞에서 내림….

차비 180 전철 180 택시 100
숙소 450 다이도몬 300 썽태우 40
VIP버스예약 1510 맥도날드 180 영화 400
남부터미널 56 빵 48 총 344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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