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박 14일 '푸켓 여행기 (다이빙 & 관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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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 14일 '푸켓 여행기 (다이빙 & 관광) 2

모나꼬 7 1418

푸켓에서의 2일 째 - " 첫 다이빙 수업을 받다. "
낯설고 불편하고 첫 날이라 잠도 잘 오질 않아서
1시쯤 잠자리에 들어서 평소엔 정말 상상도 못할 새벽 6시에 일어난 푸켓에서의 첫 아침. 8시 30분에 다이빙 픽업차량이 온다는 말에..
준비물 '수영복' , '수건' 하고 썬크림 등을 챙겨서 1층으로 내려가
레스큐까지 따러 오셨다는 아저씨와 다이브아시아 픽업차량을 기다렸어요.
8시 40분 쯤... 픽업차량을 타고 다이브아시아 사무실 도착!
도착 하자마자 처음 본 분은 섹쉬하고 멋진 BK샘.. ㅎㅎ
아저씨 담당이셨던 BK샘은.. 어드벤스까지 따는 내내 거의 매일 얼굴보고
같이 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던 자상하고 따뜻한 선생님이셨어요.
아저씨는 BK샘하고 쓩~ 가버리시고
우리를 반기신 샘은.. 무지무지 ㅇㅂㅇb 귀엽고 이쁘신..
NIKI샘이었습니다. /ㅁ/

2층에 마련된 교실로 들어가서 오픈워터 + 어드벤스과정까지의
우리의 일정에 대해 대략적인 이야길 들었어요.
대략-
이틀은 수영장과 교실에서 이론공부하고 시험보구..
나머지 4일동안 바다에 나가 다이빙 실습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당.
나머지 4일중 2일은 오픈워터 과정이고 2일은 어드벤스 과정이구요.
어쨋든.. 첫날 바로 이론 공부가 시작되었드랬죠. -ㅁ-a
두꺼운 책을 받고 비디오를 보고.. 졸면서 ; 비디오를 보다가..
오후가 되어 수영장 실습을 햇습니다.
처음 장비 맞추는 것 부터 시작해서
물 위에 떠있기 시험이라던가.. 등등.. ㅎ
이런 저런 태스트와 실습을 하니 오후 5시가 훌쩍~~ ㅠㅠ
첫날의 모든 실습과 교육을 마치고
다이브아시아 차량을 타고 바줌으로 쓩쓩~~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아저씨와
빠통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빠통에 있는
오션플라자 두 곳을 구경한 후에..
숙소로 돌아와..
아저씨와 나와 친구 이모님 요렇게 맥주마시며
놀고 있는데.. 지수샘과 흠샘도 오셔서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12시 넘어서 니키샘이 내주신 숙제를 얼른얼른 풀고
잠이 들었습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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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의 3일 째 - " 이론 시험을 보다! "

아침 일찍 일어나 ( ㅠㅠ 맨날 맥주먹고 늦게자서 넘넘 피곤했어요;)
어김없이 다이브 아시아 픽업차량을 타고 사무실로 고고! ㅎㅎ
니키샘과 나머지 공부들을 하고~ ! !
시험을 봤습니다.
너무너무 졸려서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도 모르겠어요.;
대략 88점인가? 85점인가.. 맞고 무사 통과! ㅎㅎ
다시 수영장 수업에 돌입~~!!
마지막 날이라 많은 수업은 하지 않았으나..
'스킨다이빙' 이란걸 배웠는데..
하는 요령을 몰라서 푸켓에서 한국 오기 전에
호텔 수영장에서 성공을 했던 어려운 기술도 배웠어요 ㅎ
어쨋든~~ 모든 이론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흠샘과 비케이샘과 니키샘과 다 같이..
'투사' 라는 다이빙 메이커 장비?; 같은 곳에가서
분홍색 마스크를 장만 했답니당 /ㅁ/
무지 비쌌어요 ㅠ 4100밧을 주고...... ;ㅅ;
그렇지만 절대절대.. 후회는 안했답니당 ㅎ
마스크를 샀을 때 가장 주의할 점 한가지는.....
바로 바로 마스크에 '치약질'을 열심히 하라는 강사님들의 말씀이
있을 거에요. 그거 허술하게 했다가 바닷속에서
공포의 마스크 물빼기를 30초에 한번씩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당 ㅎ
실제로 레스큐까지 따시는 아저씨가 ;
마스크 치약질 잘 안했다가-ㅅ-
물속에서 마스크에 서리가 자꾸 껴서... 바닷속에서 교육받는 내내
마스크에 물 넣고 물 빼고 넣고 빼고를.. 30초마다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다이빙하는거 정말 다 재밌고 좋았지만..;
마스크 물빼기 기술 만큼은....... 정말정말 ㅠㅠ 무서웠어요;;;
오픈워터 마지막 날에는 마스크 완전히 뺐다가 다시 끼고 물 빼는 기술을 하는데.. 마스크 빼고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 호흡기로 ) 제가 한번 코로 실수로 숨을 들이마쉰거에요.. 것도 ;; 20미터가량 밑 바닷속에서;;;
계속 코로 짠물 마시면서 마스크 끼고.. 물 빼는데 죽을뻔 했답니다-_-;
물론; 저만 그렇게 못하긴 했어요;; 제 친구는 진짜 잘하던데 쩝....;

암튼! 결론은 마스크 물빼기 어렵다는거에요~~
그니까~~ 치약질 잘해야대염 ㅎㅎㅎ 아주아주 열심히 손가락 뿐질라 지도록 ㅋㅋㅋ
그렇게 교육 2일째의 날도.. 무사히 무사히 넘겼답니당.
물론 저녁엔 또 맥주파티가-ㅅ-;;;
거의 뭐 이젠; 생활이 되어가고 있던 푸켓에서의 맥주파티 ㅋㅋ
드디어 드디어~~ ㅎㅎㅎ
다음 날이면 바다에 나가서 직접 실습을 한다는
기대감으로 푸켓에서의 3번째 밤을 보냈답니당~~~ 쿄쿄 ;
p.s
- 바줌이 9월달에 공사에 들어간다고 들었어효..
저희 갔을 때는 많이 낡고 그랬는데 아마 공사를 마친 후엔 좀 더
시설이 멋져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염 ㅎㅎ
-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픈워터만 생각하시고 오셔서 교육을 4일정도 받으 시고 무척이나 아쉬워 하는 모습을 6일 내내 봐왔답니당..
어떤 분들은 뒷 일정을 취소하고 어드벤스교육과정에 펀다이빙 1회까지
더 추가해서 하시는 분들도 봤답니당..
솔직히 2일 수영장 실습하고 2일 바다에 들어가는데..
2일 바다에서 오픈워터떄는 교육 하는게 많기도 하고
바닷속에서 적응이 안되어서.. 물고기들 제대로 못보고 나와요..;
정신 없거덩요-ㅁ-;
게다가 어드밴스까지 하면 바닷속에 30미터정도까지 들어가서..
더 다양하고 많은 생물들과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데..
오픈워터는 18미터만 들어가거든여..

저도 어드벤스때 더 다양하고 신기한 걸 많이 봤지..
오픈워터때는 정신 없어서 물고기 제대로 못봤거든요;;
한국에서 다이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 생각엔 시간이 되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최소한 어드벤스까지 하시는게..
낫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오픈워터까지만 따면요.. 펀다이빙 할때 제안사항이 많이 따라요.
18미터밖에 못 내려가니까.. 아무래도 ^^;
잘 생각해보시고.. 다이빙을 배우시길 바랄께욤~~~ !!
-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저희도 사실 조금 당황한 사항인데요.;
어드벤스까지 하시는 분들은 마스크 사실 돈 까지 미리 마련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 보통 마스크랑 스노쿨링 해서.. 3500밧에서 4000밧 하거든요?
어드벤스까지 하시는 분들 거의 다 하나씩 산답니당-ㅁ-;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싸요.
하시면서 강사님들 도움 받아 하나씩 장만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당.
( 저희 그 돈 생각도 못했다가 지출 출혈이 심해서;; 몇일 굶었답니당-_ ㅜ )
좀 많은 정보 였을까.. 생각하며- ;;
그럼 바다에서의 다이빙 이야긴 'ㅁ'/ 3편에서~~~!!! ^ ^
3편에서는.. "처음 바다에 들어가다" , " 펀다이빙1회와 피피섬다이빙 "을
올리겠습니당 ㅎㅎ 그리고.. 음, 글 쓰는 형식을 좀 바꿀까 합니다.;
지금 쓰는 방식은 너무 산만하네요 ㅠ

밑에 사진은 다이브아시아 수영장 사진입니당 ㅎ
저기서 2일동안 실습했어요.
비케이 샘 말씀에 의하면 수영장 물의 반이 침이라던데.. 흠;
뭐, 그래도 참 이쁜 수영장 이었답니다; [...] ;
7 Comments
정말가냐 2006.09.20 02:46  
  재밌는 다이빙...ㅎㅎㅎ

어드밴스드 O.W. 바로 따시는 분들 제법 많던데...어차피 자격조건이 되니 바로 따도 할말은 없지만..

오픈워터따고 깡수를 쫌 채우신 다음에 따시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야말로 쫌 더 깊은곳으로 밤으로 다니고 싶어 도전하는 자격증인데...

갓 오픈워터 따면 대부분 중성부력도 제대로 못맞추는데...딥다이빙..네비게이션..배운들 그저 자격증만 하나 더 는다 뿐이지 실력은....오픈워터죠..

샾에 오는 외국인들 20년 30년 다이빙 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오픈워터 자격증 가지고 즐겁게 펀다이빙하는데...

또 샾에서 은근이 어드밴스를 강요하는듯한 분위기도 많구요..ㅎㅎ
정말가냐 2006.09.20 03:04  
  참 말할려는 주제를 빠뜨렸네요...

오픈워터 다이버를 제한하는 곳은 그만큼 위험성이 있다는 곳입니다. 조류가 세다던지 수심이 깊다던지 등등..

그런 경우 무늬만 어드밴스 가지고 들어가심...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지킬때만 즐거운 레져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내가 가진 자격증이 아니라..나의 안전이 아닐까요. ㅎㅎ 하여튼 즐거운 다이빙 즐기시고..언젠가 같이 펀다이빙 하는 일도 생길지 모르죠? ㅎㅎㅎ
지스 2006.09.20 14:53  
  30초에 한번씩 공포의 마스크 물빼기..ㅋㅋ
제가 그랬었다지요...꼬따오에서요...
단순히 점점 시야가 안좋아지는걸로 착각했다는...ㅋ
모나꼬 2006.09.20 15:09  
  정말가냐님 : 그렇군요~~a 제 생각과는 약간 틀린 생각이신 듯 합니당. 제 글 보신 분들은 암튼~~ ㅎ 제 의견과.. 정말가냐님 의견을 잘 보시고.. 다이빙을 배울 계획을 짜시길 /ㅁ/ ㅋㅋㅋ 그럼 정말가냐님 언젠가 바다에서 뵙죵 'ㅁ'/// ㅎ
모나꼬 2006.09.20 15:11  
  아참참 그리고 제가 좀 미숙한 탓인지.. ; 전 오픈워터때 물고기 제대로 못봤어요 ㅠㅠ 옆에 막 신기한거 지나갔다는데 저혼자 못보고 ㅠㅠ..... 어드벤스때야 비로소 눈에 보이더군요 물고기들이-ㅁ-;;; 사람마다 틀린가 봅니당; 킁..
정말가냐 2006.09.21 03:13  
  최근에 필리핀 모알보알에서 다이빙을 하는데...한국에서 투어 4박5일 오신팀들 사나흘 다이빙하고 갔는데. 3팀 모두 한번도 고래상어 못봤답니다.(저도 못봤습니다ㅠㅠ) 그런데 일일 다이빙 하러온 세부 연수생들은 3팀중 2팀이 보고 가더라구요..ㅎㅎ(제가 한 보름 정도 머물렀었거든요..고래상어가 ..다이빙샾 주인에게는 보라는 듯이 뒤에서 민적도 있구요...)

사람들 모두 모여.산미겔 한잔하면서..고래상어도 영계를( 비속어지만 문맥상 큰 무리가 없을 듯..) 좋아하나 보다 하면서..웃은적 있답니다.

다이빙을 즐기며 여행다니시면 좋은거 많이 볼 기회가 있으실겁니다. 정말 좋습니다. 다이빙..근데 장비값의 압박이..ㅎㅎㅎ  질러 말어...ㅎㅎ
산골아줌마 2006.10.28 08:27  
  다이빙으로 물속 세상 구경도 하시고 다이버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접한 기쁨은 격어보지 못한분들은 알 수 없죠..
하지만 다이버는 첫째도 안전,둘째도 안전,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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