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의 태국 따라잡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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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의 태국 따라잡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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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태사랑, 푸켓관련 사이트를 여기저기 들락나락하다 드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떠난다.

5일간의 휴가와 앞뒤 주말을 빈틈없이 붙여주시니 9박10일이라는 환상적인 휴가일정이 나와주셨다.

일반 태국여행에 익숙한 나의 측근들은 다들 9박10일동안 태국에서 대체 뭘??? 할거냐하며 의아한 눈으로 쳐다봐 준다.

성수기를 피해 피해 8월 18일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과 동시에 책상밑에 아침에 택시까지 타며 고이고이 끌고온 트렁크를 떡하니 꺼내놓으니 옆의 직장동료가 언제 그런걸다 숨겨놓았냐며 부러운 눈길 한번 보내주시고 자기도 한번 끌고 사무실을 한바뀌 삥 돌아준다. 뒤이어 다른 동료도 또 한번 끌고 돌아준다. 민망해지려고 한다.

6시가 좀 넘은 시각, 잘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한뒤 10시 15분에 출발하여 대만을 경유하는 에바항공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항하였다.(가격대비 훌륭한 비행기 티켓되어주시겠다.) 또 다른 직딩이자 대학시절 한때 나의 룸메였던 고등학교 동창인 K양이 이미 트렁크를 뒤로 숨기고 우리회사 입구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를 보니 이미 난 태국에 도착해있었다.

기다린지 한참만에 공항리무진이 도착한다.. 역쉬나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상당히 길이 막힌다. 적어도 한시간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줘야하는데… 생각보다 심한 교통체증으로 공항엔 출발 1시간도 안남은 상태에서 도착해버렸다. 뒤늦은 티켓팅 덕분에 K양과는 자리는 따로 앉게 되었고.. 미리 백화점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픽업하러가는길은 길게만 느껴진다.
시간도 부족한데 싼 티켓이라 그런가 보딩장소는 공항 끝 뒤어주시겠다. 살짝 뛰어주니.. 10분정도 늦게 출발한단다. 숨이나 돌려야겠다.


각자의 자리를 찾아 앉으니 K양은 젊디 젊은 청년옆에 앉아주셨고, 내옆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아주머니 계시더라. 서로 원거리 대화법으로 대만까지 잘지내라며 인사하니. 아주머니 자리를 바꿔주시려고 한다. 불편끼쳐드리는거 같아 괜찮다고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니 저멀리 지방에서 12시에 출발하여 이제서야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선교활동을 가신단다. 친구와는 떨어져 앉았지만 한국사람은 밥한번 먹으면 극도로 가까와지니 바로 나와주는 기대식 이후로 나의 사교성과 아주머니 특유의 비낮가림이 상승작용하여 즐거운 시간이 보냈다.

필자는 이미 2월말 삼일절 샌드위치 휴일을 붙여서 4박 5일간의 대만 여행을 다녀온 봐 있지만 K양이 초행인 대만을 기냥 지나칠수 없다하여.. 지난 여행에서 만난 친구도 만날겸
하루정도 타이페이 투어를 추가하였다.(이리 이것저것 붙여놓으니 9박10일일정 정말 빡빡하였다)

입국심사 후 대유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캐세이퍼시픽에서 에어텔팩으로 포함되어있는 가장저렴한 포츄나호텔에 2박을 하였다.… 그 호텔이라는곳이 왜 에어텔팩에 포함되어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낡아버려… 도착직후 좌절했으나 공항과의 접근성 면에서는 별 ★★★★개 주겠다. (하루 지나주시니 허름함이 친숙함으로 다가오더라) 체크인으로 하고 대략 뒤를 추스리니 새벽 1시다. 지난여행에서 알게된 S군에게 전화를 하니 1시 30분쯤 호텔로비로 오겠단다. 이친구는 나의 고등학교 동창인 H양과 미국유학 동기로… 지난대만 여행때 마치 자기여행처럼 전 일정을 옆에서 가이드 해주는 친절함과 기사도를 발휘하여 정말 임팩트한 대만여행의 숨은 공로자이다.

S군의 전화를 받고 로비로 가니.. 묘령의 여인과 함께 나와 K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셀수 없는 야시장과 음식점의 천국인 대만에서 기대식을 이미 섭렵한 우린 새벽 1시 반에 택시를 타고 콩전문 음식점을 찾게된다.
...

2 Comments
김지영 2006.09.17 18:05  
  사진도 함께있으면 좋을텐데 담번엔 사진좀 어케 안될까요? 저도 이번에 에바타고 태국가는데 올때 대만살짝 들리려하거든요 대만정보좀 알려주세요
znzn 2006.09.18 12:14  
  아쿠아에서 보세요,, 거기 여행기는 대부분 사진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대만카테고리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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