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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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베트남 여행 1

정의의 용사 4 4652

혼자 기록 남기려고 일기처럼 써 놓은 글을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올려 봅니다.


베트남 여행 1일차 하노이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 도착해서 출국수속. 1년에 한 번씩 밖에 공항에 못오니 아직도 어리버리하다.

제주항공은 기내식도 사 먹어야해서 롯데리아가서 햄버거 세트 사서 탑승. 차라리 기내 비빔밥 사먹을 걸 맛 더럽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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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40 출발인데 역시나 20분 정도 뒤에 이륙...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인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니 작년에 잠깐 들렸던 청사가 아니라 국제선을 신청사로 이전해서 지난 해 보다는 깨끗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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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를 4,265,000VND 로 환전하고 데이터 1.5G 짜리 유심칩으로 교체.

밖으로 나가서 미니버스 기사랑 흥정하니 호암키엠 호수 근처는 $3 숙소까지 $5 달라고 한다. 조사해 간 것보다 비싸다. 일단 근처까지 $3로 가자고 말했으나 이 기사놈이 나중에 탄 사람들한테는 숙소 근처에서 내려주고 $5 받는다. 나한테도 숙소로 바로 태워준다고 $4까지 해 준다 했는데 됐다고 그냥 알아서 걸어가겠다고 하여 달러가 아닌 베트남 동으로 지불했다. 베트남동이 조금 더 싸긴하다. 그치만 따지면 얼마 안 되는데 위치 파악할 겸 호수 구경도 할 겸 숙소까지 10분 정도 걸어감.

Rising Dragon Legend Hotel을 미리 예약했던터라 직원들이 바로 알아보고 맞아준다.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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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온 시간이 16:30이 넘어서 박물관은 못가고 호수 근처 몇몇 군데 사진 찍으면서 돌았다.

내일 04.30이 베트남 전쟁 승전기념일 40주년이라 행사 준비와 거리 단장이 많이 돼 있다. 게다가 05.01이 노동절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이라 베트남의 황금연휴에 내가 잘 못 낑겨서 여행을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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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내일 닌빈 일일투어를 겨우 예약을 하고 수상인형극을 봤다.

뭐라고 이야기 하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뭔 이야기 하는지는 알 정도는 된다. 나는 인형극보다 서곡(?) 연주 할 때 우리나라 아쟁 비슷(?)한 악기로 연주하는 것에 더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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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호텔에서 추천한 식당이 있어 분짜라는 음식을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몰라도 맛나게 먹었다. 먹는 법을 몰라서 종업원에게 가르쳐 달라고 해서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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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만의 해외여행. 베트남 뮤직 비디오를 들으면서 오늘 쓴 비용 결산하고 이제 쓰러질련다~~

4 Comments
진정한힘 2015.05.28 21:20  
그 미니버스 기사들 한국사람들이 버릇 잘못 들인듯...
2불...4만동인데...가방따지고 뭐 숙소 데려다 준다고 2불을 4불이었는데...한달도 안되어 다시 5불로 부르다니..참 베트남 애들 입만열면 그 놈의 거짓말...
정의의 용사 2015.05.29 07:48  
처음에는 베트남 항공 미니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직원 전용이라고 해서 옆에 있는 것을 탔더니 그러더군요.
랄루 2015.07.26 20:21  
잘읽었습니당 ㅎㅎㅎㅎㅎㅎ :)
고무공 2017.05.22 15:26  
저도 혼자 여행계획중인데! 본문이랑 댓글을 보니 베트남사람들이 흥정가지고 장난을 좀치나봐요ㅠㅠ 조심해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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