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의 삼국방랑기-베트남편] 1.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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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의 삼국방랑기-베트남편] 1. 여행의 시작

Jade.YJ 2 3201
2014년 12월 5일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말도안되게 춥다.

꽁꽁 싸매고 싶은데 그러면 안돼.

아쉬운대로 여행가서 입을 가장 따듯하고 긴 옷 그리고 아쿠아 슈즈를 장착한다

그래도 나는 양반 내 동생들은 아주 여름스러운 쪼리다.

 

아무래도 가는길에 얼어죽을것 같아 집앞에 콜택시를 불러

계양역까지 가기로 했다

택시를 기다리는 3분도 온몸을 쪼개는듯한 바람에 벌써부터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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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타고 도착한 계양역도 춥기는 매한가지.

아니? 더춥다. 더추워. 전철을 기다리는 10분은 마치 엉겁과 같다

영조랑 호조는 발가락이 짤리는것같다고 울부짖는다.

 

어쩔수 없잖아 겨울에 여름나라를 가야한다고

짐을 늘릴 수 없어. 안그래도 무겁거든.

 

밖에 있었던 시간은 고작 30분남짓이었지만.

극강의 추위는 마치 우리를 배웅이라도 하듯 격렬한 추위로 인사를 해줬다

 

고맙다.

.. 고맙다.

 

정확히 30분이 걸려 오후 12시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비행기는 오후 6시 5분. 그래. 무려 5시간 반이나 일찍 공항에 왔다

우린 좀 설렜거든 그리고 할일도 많았지.

 

일단 춥고 배고파 먹이를 찾아 방황하다

지하1층에 있는 푸드코트를 발견했다.

 

앞쪽에 당당하게 있는것들은 한끼에 다 만원 만이천원.

구석진곳에 있는 분식집 푸드코트는 오예~ 라면 3500원

값도 쌌지만, 맛도 정말 좋았다. 특히 계란이 내가 좋아하는 반숙으로 나와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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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놀다가 수다떨다가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셀카봉가지고 놀다보니

어느새 체크인시간이 다되가길래.

일 to the 등으로 줄을 섰다. 비상구좌석을 얻기위하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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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의 기다림은 지루하다.

 

하지만,

1등인관계로 우리모두 신체건강한 관계로

[윤조 영조 호조 님께서는 비상구좌석을 획득하셨습니다]

 

티켓 받자마자 출국수속장으로 러쉬~

면세품 받아야해~~

인터넷 면세점은 항상 나에게 무한한 혜택과 기쁨을 주는 존재

놓치지 않을거에요~

 

동쪽으로 서쪽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며 상품권을 획득하고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가

면세품을 받는다.

롯데 동화 워커힐 신라면세점까지 모~두 ㅎㅎㅎㅎㅎㅎㅎ

 

인터넷 면세점은 기쁨이자 행복이어라~

구입한 물건중엔 시중가 15000원짜리를 천원에 산것도 있었다.

 

한달 반동안 사용할 세면도구 화장품들을 모두 면세점에서 수령한 후

여유롭게 던킨도너츠에서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탑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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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하노이로 간다.

 

아. 설렘.

2 Comments
필리핀 2015.04.23 07:56  
오호~ 여행 출발의 설렘이 잔뜩 배어 있는 여행기네요~ ^^

근데 사진이 하나도 안 보여요... ㅜㅜ
시골길 2015.04.25 02:21  
오호..........아리따운 누나가 건장한  남동생들을 거느리고 떠나는 초호화 럭셔리여행의 시작인가요..
기..기대됩니더... 알라뷰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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