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 3 - 호치민-메콩델타투어
베트남에서의 둘째날..
메콩델타투어를 신청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투어 였다.
대형 버스에 한국인들은 두팀.
우리와.. 한국아저찌들 4분.
여러나라의 외국인들.. 여행은 이렇게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이게 산교육이지요.
1. 여행시에는 핸드폰 게임기 절대 안되요.
그래야 창밖도 내다보고 여러생각도 하게 되지요.
밖을 보니 길가 집들에 기둥마다 해먹이 많이도 걸어놨다.
거기에 누워 있는 사람들도 가끔 있고.. 이상했다.
잠시후.. 그곳이 휴게소 임을 알았다.
아주신선한 기분.
우리나라에도 휴게소에 이런 해먹이 달려 있으며 어떨까나?
아이들도 무척 재미있어 하다가 시현이가 떨어졌다.
난 웃음이 나고. 시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린다.
시원한 코코넛 주스도 마시고. 숫가락으로 속도 파먹고.
도착하여. 전통음악을 듣는 시간
어쩌다 보니 아빠들은 다른 테이블에. 아이와 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앉았다.
과일이 나오고 공연을 본다.
아이들은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고 싶어했다.
" 너가 먼저 물어봐. 이름이 뭐냐고가 뭐더라?
어느나라에서 왔냐고가 뭐야 엄마?"
아이들도 영어 울렁증이 있나? 하하..귀여운 아이들
스웨덴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이 신기하신 것 같았다.
방학중이냐... 영어는 어디서 배웠느냐..
이러면서 아이들은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들과 그들의 나라에 관심과 호기심이 생긴다.
사실. 공연이 그저 그렇다.
우리나라 창을 들으면 외구국인들도 이런 생각이 들려나.
우린 공연장에서 잠시나와.. 논 모자를 하나씩 샀다.
참 잘어울인다. 후후.
배를 타고 가며 치열했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현대사가 아직은 고대사보다 어렵다.
코코넛 사탕도 맛보고
파충류를 좋ㅇ아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저렇게 큰 뱀을 목에걸고
즐거워하는 시현이.. 엄마는 못한다.
아빠도 하기 싫었지마 용감한 딸에 질 수 없어 할 수 없이 했다는 후문이.
벌집.. 저런것을 왜 만지게 하는지..
역시나 용감한 시현이는 도전..성공.
잠시후 점심시간. 익히 다른 후기에서 메뉴가 어떤지 들은지라 별 기대하지 않고 먹었다.
싸가지고 간 김을 위로 삼아.
제법 시간이 남아. 우린 남은시간 그림을 그렸다.
스스럼 없이 느낌 그대로를 그려내는 아이들이 ㅂ부럽다.
난 언제나 흰 종이가 무서운데 말이다.
머리가 복잡하고 고민스럽다가 머리가 아프기까지 한데.
공부 시작 할때 그렇게 미적거리면서 그림은 이리도 후다닥.
오늘 산. 논.
어디서든 잘 노는 아이들.. 이렇게 메콩 델타투어가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