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토바이 중남부 일주 여행기.....
1월 30일부터 어제까지.....호치민을 출발하여 중남부와 캄보디아 국경 산악 지역을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여행했습니다....
40대 남자 둘이서.....
오토바이는 사이공 호치민에 있는 데탐거리에서 빌렸구요.... 둘다 바이크를 탄 경력은 좀 됩니다...
한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를 종주해서 유럽까지 바이크로 여행했던 사람이구요....
저는 베트남은 처음 가는거였는데.......태국여행은 몇번 해봤구요
거의 일주일간 쉬지않고 10여시간을 오토바이만 타다 왔는데.....힘들기는 했지만....
정말이지 젊은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데이타 로밍을 해서...스맛폰의 구글 지도를 보며 여행했는데... 길 잃어버릴일은 없을듯합니다.
작은 국도(?)와 시골길들을 지나오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과
베트남 사람들의 순박하며 성실한 삶을 느껴볼수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이공이나 하노이같은 대도시나 나짱이나 무이네 같이 관광지때가 뭍지않은 진짜 베트남을 볼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태국인들의 나긋하고 생글생글 웃는 모습과 달리 약간은 무뚝뚝하지만 성실해 보이는 굳센인상의 베트남 사람들....
험한 산악지방의 붉은색 흙과 비포장길들...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 옆의 작은 집들....
붉은 언덕위에 펼쳐진 드넓은 커피밭과 고무나무
화전민이 질러놓은 산불속을 통과해지나갈때의 아찔함.....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가려다 제지당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내년에는 북부 하노이지방을 꼭 여행하리라 다짐해봅니다...
여행하다 타이어 펑크가 3번이나 났었는데......길가에 작은 오토바이 가게들이 많이 있고.....
지나던 시골 사람들이 잘 도와줘서.... 별탈없이 다녔습니다....
어디나 시골 사람들은 정이 많더군요....
한번 도전해 볼만한 여행이었습니다....
자세한 여행기를 적고 싶은데.....아직 여독이 풀리지않아서 자세한건 담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