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피싱빌리지, 호치민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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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피싱빌리지, 호치민으로 복귀

개굴아빠 0 2813
여행 시작 후 첨으로 제 시간에 자서인지 새벽 4시30분 쯤 잠이 깨었다.

늦잠을 자도 된다는 생각에 잠시 뒤척이다 다시 잠들어 9시45분쯤 기상.

씻고 체크 아웃 후 피싱빌리지 가기 위해 모토바이크 60,000동 기름 30,000동.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지프 투어보다 두 배 정도 비싸게 비용이 들긴 한다.

피싱빌리지를 도저히 찾지 못해 포기하고 돌어가려다 겨우 찾았다.

몇 번이나 지나버린 곳인데 큰 길 바로 옆.


바닥에는 가리비 껍질이 많은데 노란색, 보라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의 가리비 껍질을 볼 수 있다.

수집가들이 모으는 수준에는 안되지만 기념품 정도로 생각하면 몇 개 줏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아래 사진처럼 완벽한 것은 찾기 힘들겠지만 색상은 제법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리비

해변으로 내려가는 둔덕에는 아주 잔 새우를 말리고 있었다.


아점으로 볶음밥에 커피 55,000동.


전날 예약해 둔 풍남버스(슬리핑버스) 타고 호치민 가는 중.

숙소에 13시 35분 정도에 데리러 왔다.

용과 과수원인 듯.


구글맵에는 무이네를 벗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나온다.

아직 서너 시간 더 가야 호치민.

아침에는 쨍~~ 하더니 어느덧 또 비가 주룩주룩.

소방서인가 보다.


불교 사원인듯 한데......

그나저나 렌즈캡은 또 어디다 뒀을까?

여하튼 못말리는 이놈의 건망증. ㅠㅠ

지금까지 잃어버린 것.

상해에서 휴대폰 배터리 커버, 호치민에서 모자, 무이네에서 렌즈캡.

하루 하나 꼴이다. ㅋ

호치민에는 6시쯤 도착해서 리멤버투어 가서 메콩델타투어 10$, 씨엠립행 버스를 24$에 예약 후 숙소를 리멤버호텔로 하려했지만 너무 시끄럽고 와이파이 신호도 안잡혀 포기하고 태사랑에 소개된 곳을 가보니 풀이란다.

와이파이 신호 잡히는 길바닥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적당한 게 없어 발품을 팔려하니 삐끼 할메가 붙잡는다.

별로 믿음성은 없어보였지만 혹시나하고 따라가보니 아주 작은 숙소이지만 깨끗하다.

12$이라니 개안네.


짐 정리하고 국수 힌그륵 때리고 방에 들어와 wifi 신호 체크해보니 안습이다.

국수는 스튜 국물인데 몇몇 분들이 맛있다고 하더니 내 입에는 영 아니다.

너무 텁텁.

베트남 국수는 아무래도 시원한 소고기 국물에 깔끔한 맛이 제일인 것 같다.


숙소로 가는 길에 쥬스 한 잔.

길거리 쥬스를 사먹기에는 장이 약한 탓에 용기가 좀 필요하다만 그래도 통 안먹어 보는 건 그래서리......

무슨 쥬스였더라?

아보카도 쥬스였나 보다.

맛은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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