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베트남 남부 일주 - 09 (완결) Back to Saigon and Tam Biet, Vietnam!
달랏에서의 아침.
여느 여행 때와 같이 아빠 혼자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을 중심으로 산책 및 도시탐험을 나섭니다. 응옥란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Cho Da Lat (달랏 시장) 이 있는 것을 알기에 시장 구경에 대한 기대도 안고 호텔을 나섭니다.
어제밤 어두워서 잘 못 봤던 Ngoc Lan 호텔의 모습.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에 더 호감이 가는군요.
응옥란 호텔의 윗층 쪽에서 바라본 달랏의 풍경.
어제 오후 흐린 날씨 아래 물이 말라붙은 쓰언후엉(Xuan Huong) 호수가 참 쓸쓸해 보이더니 아침 햇살에 은근한 물그림자를 담아 내는 모습은 꽤 싱그러웠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찻잔과 술잔을 기울이는 젊음으로 로맨틱했을 호텔 앞 카페들도 벌써 슬슬 다시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닝커피에 반미(Banh Mi)를 찾는 사람들을 맞으려는 것이겠지요.
어제 저녁 빗속에 저녁식사 장소를 헌팅하러 다녔던 응웬치딴 거리(Nguyen Chi Thanh)를 따라 달랏시장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달랏시장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보이는 초입부터 군데군데 노점상들이 있고 물건을 싣고 오고 나가는 사람들, 오토바이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아, 이 동남아의 아침시장이 주는, 실제 코에 느껴지는 냄새와는 달리, 마음 속을 가득 채우는 이 신선하고 역동적인 삶의 향기란...! 늘 가슴 두근두근하게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넘어서자 확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고 그 넓음을 할머니 따라 나온 어린아이부터 한창 목소리 높여 호객을 하고 흥정을 하는 아저씨 아줌마들까지, 사람들이 가득 채워 주고 있습니다.
망고와 귤을 삽니다. 망고가 생각보다 싱싱하거나 싸지 않았고 가지째 파는 귤도 가지와 잎사귀들 때문인지 더 싱싱해 보이고 향기와 맛이 아주 좋았지만 역시 가격은 겨울 한창 때 한국 귤 가격과 별로 다름은 없었습니다.
망고를 살 때, 아마 장사하시는 엄마를 따라 나온 여고생인 듯. 엄마를 대신해서 영어로 저를 응대하는데 영어실력이 수준급이라 놀랬습니다.
달랏시장 건물 안은 시간이 일러서인지 밖의 난장과는 달리 손님들도 많이 없고 가게들도 막 오픈하려는 참에 조용한 분위기. 이 가게 저 가게 둘러보다 참 운 좋게 잘 만난, 달랏産 가공식품들을 파는 153번 가게 Dieu Y.
정말 친절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가게 쥔장께서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은 자세로, 차분하되 어색하지 않은 화법으로 말 걸어주시고 설명해 주시고 그렇게 하면서 물건 잘 팔고 계시는 곳입니다. 유창한 영어실력에 존경심을 담아 영어 참 잘하신다고 하자 베트남어, 불어, 영어, trilingual 하시다고 하는군요.
계속해서 베트남 차를 권하시며 이것저것 물건들을 보여주십니다. 달랏의 명물이라는 딸기쨈 2통과 곶감 한봉지를 삽니다.
(한국에 가져와서 보니, 딸기쨈은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아무래도 가공기술은 떨어지는 편. 냉장고에 넣어두면 너무 딱딱해 집니다. 달랏 근교 곳곳에서 서울 근교에서 배, 참외 팔듯이 감과 곶감을 팔 만큼 감이 좋고 유명한가 본데 - 가끔 도로변에 Persimmon 이라고 쓴 표지를 감이 든 자루 위에 붙이고 관광객들에게 팔려고 서 있는 달랏 농민들 보임 - 그래도 우리는 한국 곶감이 더 맛있습니다. ^^;)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저녁 뽀지게 먹은 응옥란호텔 앞 Tin Tin에 들려 오늘 호치민으로 돌아가며 먹을 점심으로 볶음밥과 반미를 take out 으로 주문합니다.
어젯밤, 잠시 야외 자리에서 폼 좀 잡아 보려고 하다가 달랏 밤기온 싸늘함을 못 참고 안으로 들어갔던, 그 outdoor 테이블들.
응옥란 호텔과 마주한 응웬치딴 거리 (Nguyen Chi Thanh) 말고 틴틴 카페 뒷쪽 응웬띠민까이 거리 (Nguyen Thi Minh Khai). 참 '외국' 같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방 창문을 활짝 열어 버립니다.
일어나라 가족들! 호텔비에 아침식사 포함이다. 밥 때 놓치기 전에 빨 가서 먹자-!
막내 녀석은 이럴 때 보면 참 아빠를 닮은 것 같습니다. 식구들 기상 순서는 아빠-막내-큰애-엄마 순입니다. 요 꼬맹이는 아빠처럼 일어나기도 일찍 일어나고 그러다가 중간에 아무 데나 머리만 대면 스르륵 낮잠도 잘 잡니다.
베트남 내에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는 곳인만큼 달랏에 더 좋은 곳, 더 적절한 가격의 더 좋은 호텔이 또 많이 있으련만, 가 본 데가 여기 밖에 없으니, 하룻밤 묵지만, 보면 볼 수록 이 호텔, Ngoc Lan 넘 좋습니다.
창을 열고 보니 눈 앞에 펼쳐지는 쓰언후엉 호수. 수량마저 많았다면 호텔비 몇배의 값어치는 할만한 뷰를 제공했을 것.
손주가 이쁘면 며느리도 이쁘다고, 뭐 맘에 들기 시작하니, 이 호텔은 아침식사도 이이뻐어~ 음식이 아쥬 후끈후끈 핫 뜨거워어~
호텔 맨 상층에 위치한 식당. 밝고 깨끗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음식들도 평균 내지 그 이상.
특히, 이 국수 도대체 정체가 뭐냣!!?? 영어로 설명해 놓은 것을 보니 아마 돼지 갈비뼈로 만든 noodle soup 이라고 써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맛은 담백한 감자탕 국물 맛? 아마 옥수수 전분을 넣었는지 누르스름한 색에 꾸슴한 맛의 폭이 너른 면도 맛있었지만, 무슨 조미료를 넣은 건지 어쨌는지, 여튼 국물맛 정말 끝내줌. 한 세그릇은 갖다 먹은 것 같습니다.
식당 옆 야외 테라스로 나가면 바람 쐬기도 좋고 바라보는 달랏 시내 경치도 좋습니다.
적극 추천. 달랏 응옥란 호텔-! 두둥-!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길, 예의 그 Tin Tin 에서 아이스커피 하나씩을 사들고 시간 맞춰 데리러 온 쿠오의 승합차를 타고 back to Saigon 길을 떠납니다.
베트남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달랏에서 보낸 하루를 아쉽게 뒤로 하고 말이지요.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는 날씨 속에서 한참을 달리다가 이런 번화가(읍내)가 나오고 또 한참을 달리다가 번화가가 나오고 하기를 거듭합니다.
허름한 읍내 외곽에서 발견한 킹 노래방!!! 대문도 기둥이 마이크입니다. 한번 들어가서 놀아봐 주고 싶은 기분들게 하는...
도중에 다리를 건너며 만난, 아마 수상가옥촌인 듯 싶은 곳. 성실하고 친절하고 수줍음 많은 호감가는 청년이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은 안되는 우리 기사님 쿠오. 말만 좀 통했으면 이 동네 이름이 뭔지 어쩌다 생긴 곳인지... 많이 물어보고 듣고 더 재밌었을텐데...
중간중간 어디 식사를 좀 할 수 있을지 눈여겨 봐 가며 움직이는데, 당최 먹을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데나 휴식공간이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바리바리 싸 온 음식들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냥 편하게 같이 먹으면 될텐데 쿠오는 우리가 싸 온 음식들로 같이 식사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운가 봅니다. 참 수줍어 하면서 소화도 잘 안될 것처럼 조심스레 밥을 먹어서, 편하게 편하게 하라고 바디랭귀지로 뜻은 전했지만 우리도 괜히 조심스럽고 또 이런 상황이 재밌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여튼 결론적으로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그냥 들어가서 조미료 듬뿍 들어간 쌀국수 사 먹는 것보다는 훨씬 즐거웠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차를 렌트해서 기사분들과 다닐 때, 스리랑카에서 만났던 무스타파처럼 사기꾼 같은 녀석도 있었지만 (6년이 지났는데도... 아마 평생 못 잊을겨 그 넘 참...), 대부분 성실, 정직, 친절했습니다. 그 중 한명이 될 이번 기사님, 쿠오氏. 아주 건실한 청년. 좋은 여자 빨리 만나서 장가도 가고 함께 산다는 부모님께도 효도 잘 하길...!
부실할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싸온 음식들 다 먹고 보니 다섯명 모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다시 부지런히 호치민 가는 길에 오릅니다.
전반적으로 화창한 날씨를 유지해 오다가 점심 식사 이후 호치민에 다다르자 점점 날씨가 꾸물꾸물해지더니...
급기야 호치민에 들어서자 폭우가 내립니다.
이곳은 호치민에서 가장 좋은 주거 건물이라 할만한 Manor 앞. 그런데 삽시간에 홍수가 났습니다. 고무 대야 같은 걸 타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구요. 베트남이 막 여기저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보니 도시 기반을 비롯해 전체적인 인프라가 아직 덜 되어서 이렇겠구나 싶었는데...
급작스런 기후변화 때문이겠지만 물난리난 거 자체만 보면 저번 여름 광화문이나 강남도 이에 못지 않긴했습니다. -_-;
복잡하고 거대한 호치민 시내를 요리조리 움직여 도착한, 오늘의 숙소, 베트남에서의 이번 여행 마지막 밤을 보낼 Kimdo Royal City Hotel (www.kimdohotel.com)
District 1, 시립극장이나 인민당사와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시내 최중심부 위치한, 4성급이라 하지만, 크진 않고 그냥 깔끔하게 하룻밤 보내기 적당한 곳.
고급스럽거나 아주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아마 호텔 쥔장 취향인듯, 곳곳에 어떻게든 이쁘게 해보려고 많이 애써 놨습니다. 주로 쿠킹호일을 적극 활용한 눈물겨운 노동집약적 데코레이션은 저 뒤에 다시...
더블베드는 넉넉해서 엑스트라나 싱글 있어도 넷이 다 같이 더블에서 자는 우리 가족에게 사이즈 딱.
욕실도 깨끗하고 잘 되어 있는 편.
소박하지만 있을 것 다 있고 깨끗한 휘트니스센터.
대강 정리하고 나와서 호치민 현지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절친을 만나려고 호텔 로비로 나와서 기다립니다.
한번씩 폭우가 쏟아지면 시내 교통은 마비가 되는 이곳이라고 합니다. 큰 비로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을 것 같습니다. 비오는데 밖에 나가기도 뭣하고 호텔 여기저기를 구경해 봅니다.
곳곳을 눈과 얼음 장식을 해 놓았는데 분명 전문업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손수했을 거라고 짐작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얼음장식은 그냥 쿠킹호일입니다... 안습... ㅠ
그래도 조잡하다는 생각보다는 정성 많이 들였다, 인간적이라는 느낌 완빵 받음.
친구와 함께 특이하고 맛있는, 로컬들만 알 수 있는 그런 곳에 식사하러 가기로 했는데 이미 많이 늦었고 이 어두컴컴한 빗속에 나갔다가 언제 일정이 끌날지 몰라서 킴도호텔 1층에 위치한 롯데리아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얘길 나누기로 합니다. (엔젤리너스 커피도 함께 있음.)
롯데리아 메뉴는 한국에서의 메뉴와 거의 비슷한데 닭튀김볼과 국물이 함께 나오는 메뉴가 특이하게 있습니다. 아이들 밥 먹이고 싶었는데 잘 됐죠. 매우 썩 먹을 만 합니다. 롯데리아하면 새우버거. 어른들은 새우버거를 먹었지요.
호텔 바로 밑에서 식사하고 얘길 나누니 부담이 없습니다. 늦은 밤이 되어 아이들과 아내는 객실로 올려 보내고 친구와 호텔 로비에서 새벽까지 얘길 나눕니다.
원래 똑똑하고 건전한데다가 유머까지 풍부한 정말 멋진 친구이긴 한데, 베트남에서 있었던 일들을 가끔 나누는 전화 통화가 아니라 각잡고 세세하고 길게 듣다 보니 정말 좋은 놈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
아주 고액 연봉을 받는 건 아니지만 그 자기 급여에서 일부를 떼어 베트남 아이들 몇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대학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할 일은 이곳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잘 개발해서 자기도 돈 많이 벌고 베트남 청년들한테도 일할 기회나 교육 받을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라고. 참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바른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그걸 실천하고 살고 있더군요.
베트남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으면서도 공산주의 국가 체제는 이어가고 있는 괴리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여성들이 매춘에 개입이 된다고 합니다. 그 아가씨들 탓만도 할 수 없는 그저 서글픈 현실이죠.
일례로 마사지샵에 가면 심심찮게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는데요, 이 친구의 베트남어 선생님도 실은 마사지샵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 친구 어깨가 안 좋아서 마사지를 자주 받습니다. 대학시절에도 얘가 저만 보면 어깨 주물러 달라고 그래서 만나는 게 무섭기도 했습니다. ^^;) 역시 야시꿀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걸 이 친구가 스톱을 시키고 당신 좀 배운 사람 같은데 내 베트남어 선생을 해 달라 하고 이후로 공부도 시켜주고 돈이 없어 하노이에 있는 아버지가 아프다는데도 못 가는 걸 비행기표도 사 주면서 다녀오라고도 했다는군요.
참 여러가지로 잘 통하고 비슷한 점도 많다고 느끼는 친구이지만 이런 걸 보면 내 자신과 내 새끼 배만 불릴 줄 아는 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훌륭한 놈인 것 같습니다. 너나 나나 오십보 백보라고 말할 것 같은 친구이지만 그렇게 치면 이 친구는 오십보고 저는 천보쯤 될까 싶군요.
새벽까지 친구와 얘길 나누고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태워주고 돌아서는데 바로 베트남 아저씨 둘이 히죽히죽 웃으며 다가 옵니다, "Are you lonely tonight?"
헉, 친구가 말한 이곳의 매춘 사업, 바로 맞다뜨렸네요.
다음날 아침, 베트남에서의 마지막날입니다. 호치민시 최중심부라 할만한 District 1에 위치한 Kimdo Royal Hotel. 그 위치적 호사를 좀 누려봐야지요. 호텔 주위를 산책합니다.
차티스나 DBS가 들어선 걸 보니 국제금융센터 같이 외자 금융사 유치를 위해 세운 빌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점점 이런 인텔리젼트 빌딩 같아 보이는 새삥 빌딩들이 호치민시를 조금씩 점유해 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왜 찍었는가 하면...
차가 쌩쌩 다니는 길가에서 유유자적 배드민턴을 치고 계신 할머니, 손자 모습이 대단해서... ㅋㅋ
예의 세련미와는 무관하다 할지라도 그 노동집약적인 정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데코레이션으로 가득한 호텔 복도를 지나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도 곳곳에 은박지로 얼음을 표현해 놨습니다... ^^;;
김치와 롤도 있지만 맛은 그냥 so so. 질 보다는 가짓수로 승부하는 듯... ㅎㅎ 든든히 한끼 먹기에는 물론 부족함이 없지요.
다소 아담하고 아주 세련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준 깨끗한 호텔 킴도로얄을 나와 오전 11:30, 홍콩으로 출발하는 캐세이퍼시픽 비행편을 타기 위해 체크아웃 했습니다.
친구놈, 해외 법인 나와 있다고 일 대강대강 하는 건지... ^^;; 업무시간일텐데도 일부러 나와서 택시 잡아주고 같이 공항까지 따라 나섭니다.
베트남에 온 첫날, 친구와 함께 갔던 유명하다는 냐 항 응온 Nha Hang Ngon 식당. 5일이 정말 후딱 지나가 버렸어요.
길 가다 만난 유치원. 애들 둘이 있어 그런지 관심이 가고 함 들어가 보고 싶네요.
호치민공항 (딴손녓 공항) 에 도착.
예까지 배웅에 포터 역할까지 자청한 친구와 당분간 마지막이 될 석별의 정을 나누고 출국장으로 들어섰습니다.
말끔하게 지어 놓은 공항은 아직 입점하지 않은 공간도 있는 듯 좀 한산한 편.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저렇게 공사 중인 부분이 있을 법한데, 괜히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공항이라 그런지 저런 공사현장도 다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의 모습인 것 같고 그렇습니다.
베트남 남부 한바퀴 돌았으니, 베트남 사무소장을 지내신 회사 팀장님이 말씀하신, "살을 에는 추위"를 느낄 수 있는 베트남 북부도 한번 돌아야지 않겠습니까. 그 때까지 Tam Biet, Vietnam! (베트남, 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