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베트남 - 캣바섬에서 멍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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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베트남 - 캣바섬에서 멍때리기.

바람에몸을실어 1 2742

베트남 - 캣바섬에서 멍 때리기

오늘은 할 일이 없다.

그저 멍~ 때리기.

늦게까지 잠자기.

푹~쉬면서 때 되면 밥먹기.

커피 마시기.

밀린 빨래 하기.

볕 좋은 햇살에 바짝 바짝 빨래 말리기.

해가 지고 선선해 지면, 마을 한 바퀴 산책 하기.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 하기.

그리고 잠자기.

오늘의 일정은 끝이다.

그리고 분실 보상 받은 동을 제민이에게 100불 환전 해주기로 했다.

100불 = 2,100,000동.

어차피 환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호텔요금과 식사 및 음료를 중간 정산을 했다.

호텔비는 420,000동. 식사와 음료는 279,000동이 나왔다.

J 녀석도 호텔비는 같고, 식사와 음료가 310,000동.

또한 내일은 훼로 갈까 하다, 하루 더 캣바 섬에서 머물기로 했다.

다른 곳은 물가가 이 곳보다 비싸다.

캣바섬에서 훼까지는 거리가 무려 700키로가 넘는다.

슬리핑 버스가 하이퐁에 가면 있으려나....걱정이다.

하이퐁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J 녀석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그저 먹고 자는거...

지금도 이 넘은 어제 저녁을 먹었음에도 밤부터 배고프다는 둥, 펜케익이 생각 난다는둥 하더니...

일어나자마자 바로 밥 먹는다고 내려갔다.

어째 저 모양인지.... 나는 어제 저녁도 먹지 않았고만, 어떻게 자고 일어나자 마자 밥부터 ㅊ ㅕ 먹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리고 다음날

오늘 날씨 맑음.

역시나 이틀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때리기로 했다.

피싱투어 (낚시 투어)를 해볼까도 생각 했지만, 귀찮고 돈이 들어가서 PASS~

늦게 까지 퍼질러 자고, 일어나 호텔 1층 로비에서 싼 점심을 사먹고 다시 방으로 이동.

에어컨 방에서 시원히 빈둥빈둥~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는 언덕 너머 마을까지 산책을 다녀옴.

그다지 언덕 너머 마을도 볼거리는 없다.

야시장도 없고, 베트남은 야시장 문화가 아직 크게 발전 하지는 않았다.

10시만 되면 거리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다.

내일은 하이퐁에 사는 페이스북 친구를 만나기 위해 캣바섬 바로 옆 하이퐁 이라는 도시로 간다.

하이퐁은 인터넷 검색도 하고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여행자 거리가 없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캣바섬에 들어올 때 하이퐁을 통해 선착장에서 배를 탔지만 터미널 근처에도 호텔은 보지 못했다.

아무튼 부딪혀 봐야지....

그게 배낭여행 이니까...


1 Comments
세븐 2011.11.28 00:09  
단기 여행자에겐
이해할 수 없는 일정일 수 있지만
장기간 여행을 하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하루종일 호텔방에 머물고 싶은때가 있습니다..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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