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2탄] 메콩델타 투어
오늘은 메콩델타 투어를 하는 날이다. 정보책자 하나 없이 공부도 안하고 베트남을 찾았기 때문에 투어를 다녀와 좀더 베트남에 적응이 되기를 바래서 일찍 투어를 신청했다.
1일투어와 2일 투어중 고민했는데..다녀온 사람말이 1일 투어나 2일 투어나 차이가 없다고 해서 T&M브라더스의 메콩델타 투어를 신청했다.
아침 8시 미팅인데 일찍 일어나 우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바로 앞에 숙소 아줌마가 운영하는 샌드위치 가판대가 있어 무턱대고 샀는데 10,000동이란다.. 내가 듣기로는 3,000동-6,000동 한다고 하던데 ㅠ.ㅠ
메콩델타에는 모기가 많을거 같아 모기방지 로션도 준비하고 햇빛에 탈것을 대비해 썬크림도 충분히 준비했다.
가이드는 참 괜찮았다. 분위기도 띄울줄 알고,.. 모두 서양여행자인데 마지막에 탄 1명이 중국 여행자로 자연스레 나와 함께 다니게 되었다.
메콩델타의 관문 '미토'로 가는길이 한참 막힌다. 결국 휴게소에 들렀다 가는데 과자며, 아이스크림이며 한국산이 많다. 여기저기 한국가게들이 보이고,...페리선착장에 도착했다.
큰발동선을 타고 델타의 어느곳으로 가서 또 작은 발동선으로 갈아탄다.. 그리고 찾아간곳은 코코넛캔디공장. 코코넛을 직접짜서 나온 즙으로 일일이 수공업으로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고 테이스팅하고..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을 찍었다.
다시 배를 갈아타고 점심식사를 할곳으로 갔다. 식사가 준비되길 기다리며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돌아오니 쌀밥과 돼지고기, 스프가 준비되어 있었다. 음료는 별도로 시켜야 한다. 1인당 10불정도의 돈을 추가하면 엘리펀트피쉬라는 메콩델타의 물고기튀김을 먹을수 있다. 식사를 끝내고 끝인가 했더니 또 방동기선을 타고 꿀공장과 민속춤(허접하다)및 과일시식을 하고 조그만 나무배를 갈아타고 직접 배를 젖는 베트남 여자들과 4인 1조로 메콩강의 좁은 강길을 가게되는데 조심하지 않으면 배가 뒤집어질듯 흔들흔들 핟.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메콩델타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플로팅 마켓은 볼수 없었다.
1박2일 투어면 숙박비만 약간 더보태면 갈수 있는데 생각이..아니 정보 부족이었다.. 어쨋든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아침에 투어를 갈때 지나갔던 시장을 찾아갔다. 아침과 다르게 파장분위기였다. 그곳에서 바나나를 사고 시장주변에서 죽집(10,000동)을 발견해 그걸로 저녁을 때웠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니 7시반.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사이공 강가의 야경을 보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않는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팜응라오 공원에는 현지인들이 공원주변으로 계속 돌며 운동을 한다. 일부는 배드민턴 공같은걸로 족구 비슷한것을 하는데 기교가 장난아니다. 나도 갑자기 운동이나 하자 하는 생각이 들어 공원을 2바퀴 걸으며 돌았는데 30분밖에 지나지 않는다. 술한잔 할까 하다 같이 마실 친구도 없고 해서 그냥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