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정도 동남아 순회중인 초보 배낭족임다..(_ _);;

타이를 돌아 라오를 거쳐 현재 벳남을 북에서 남으로 여행중임다..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만 하드라도 여행계획에 잡힌 네나라중 제일 기대를 했엇고 제일궁금했고 제일느낌이 조아떤 나라가 바로 벳남여씀다 ㅋㅋㅋㅋ

벗뜨 그러나 ㅡㅡ;;; 이젠 한시고 빠져나가고픈 나라일뿐임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게찌만....월래 유명한 바가지상흔은 제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아예 사기수준이네여...

참고 참으며 여기 훼까지 왓겄만....

오늘의 왕릉 투어는 벳남 관광현실을 한방에 머찌게 보여주었슴니당...

일단 공식적인 투어비용....1.5 달라...(배삮임)

굉장히 쌈니다 ^^;; 우째 이런 투어가 또 있을까 ㅡ0-;;;

흡족한 맴을 안고 기분좋게 용대갈보트타고 출발함니다 ^^;;

벗뜨 그러나....결과적으로 비용이 30배 정도로 불어남 ㅡㅡ;;

눼....알만큼은 알고 신청한 투어입니다..
왕궁입장료(절라비쌈..한군데 55,000동)와 점슴값,배에서 왕릉까지 모토(쎄옴)비용은 개인부담이라는거 정도는 알고있엇는데...
도가 지나쳐도 겁나게 지나칩니다..

배타자마자...출발과 동시에 점심메뉴 선택하라며 메뉴판 들고나옴다...배아니면 못먹으니깐 재료사게 매뉴고르고 돈달랩니다...

최하 5만동임다....ㅡㅡ;; 벳남와서 젤비싼거 먹었슴다...

후식 과일 집었다가 2만동 더냈슴니다...ㅡㅡ;;

배 가운데 자리에 갑자기 마트가 생겼슴다.어서 꺼내오는지 옷이랑 기념품꺼내더니 뜯어 노코 사라고 실랭이를 벌이기 시작함니다...

출발부터 기분잡치고 투어멤버들 동요하기 시작함니다...또 어떤 바가지가 우릴 기둘리고 있을까;; =_=;;

눼 역시 우리의 벳남 피플들 우리의 걱정을 저버리지 안슴다 ㅠㅜ;;;

왕릉입구 도착후....쎄옴기사들과 흥정함니다...타고가도 15분이다...그러니 모토타구 가라...

배를 몰고온 기사,차장(네명이 죄 가족임 ㅡㅡ;;)이 한술 더 뜸니다 걸어가면 힘들어서 절대 못간다...그러니 어여 꼭 타고가라...얼매 안한다..

그래 얼매냐...왕복 2만동 오키? ㅡㅡㅋ

순순히 그런다구 함니다....(속으로 오호...얘들이 왜이럴까 순순히 무섭게 스르....)

역시나 왕릉도착하니 4만동으로 협박수준으로 내노으랍니다...

아깐 2만동이래짜나 ~~~~~

모른답니다 ㅡㅡ;;;

타기실음 올땐 걸어서 오랍니다...ㅡㅡ;;

결국 4만동 주고 옵니다...ㅠㅜ;;; 모토타고 15분이래더니 타니깐 1분걸림니다 ㅡㅡ;;

결국 사고는 다음코스에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투어팀원 절반 남은 일정포기...남은 절반중 반은 걸어가고 저를 포함 나머지는 쎄옴으로 이동...

다음왕릉(카이딘..걸어서 15분이내..)에서 4만동에 분명히 쇼부보고 다짐받고 갔겄만 ..역시나 땡깡부림다 6만동 내놔라...안그럼 걸어가던지..

(오키 너 죽어써 ㅆㅂㄹㅁ ) 딱걸려써...돌아가서 준다고 했슴다...올때 줄려고 했던 2만동 다시 주머니에 집어너코 가서 4만동 줄테니 실으면 혼자가라고 ~ ㅋㅋㅋㅋ 내가 그수법을 써먹다니...

그래떠니 기둘리겠답니다...구경끝날때 오게따며 잠시 사라집니다 ㅋㅋㅋ

왕릉구경하고 나오니 목이 컬컬함다...앞에 상점하나있슴다...시언한 음료수 하나 꺼내들고

하우마치~ ㅡ0-~;;;

-0ㅡ 텐따우즌동~

ㅇㅋ 시언하게 따서 마시면서 돈을 줄랫는데 잔돈이 업슴다...ㅡㅡ;;

5만동짜리 주면서 잔돈달래떠니 알아따면서 어디론가 감니다...

그러더니 안옴다 ㅡㅡ;;;

한5분 기둘리다가 직접 잡으러 나섬다 ㅡㅡ;;

잡아씀다...가게뒤쪽에서 동네아즘마들이랑 수다떨구 잇슴다 ㅡㅡ+;;;

돈내놔....~

먼돈?

내가 아까 5만동 줘짜나...만동짜리 먹으니깐 4만동 뱉어~~~~

모른답니다 ㅡㅡ;;; 으찌나 열받던지....한참을 싸웠슴다...내가 물러날 기미가 안보이자 25천동 꺼내더니 이가격이 맞다면서 내줌니다..

만동짜리자나 15천 더내놔 ㅡㅡ;;;

제복입은 공무원, 다른 투어팀 가이드들...동네사람들 다모엿슴다...

근데 다모이면 머함니다...다 같은 벳남사람이더군요....가이드옷을 입음 머함니다...공무원 제복입구잇음 머함니까...같이 대들더라구요... 헐헐헐 ㅡㅡ;;

그순간 그오토바이 놈이 왔슴다 ..가자고 하데여....속으론 이투어 여기서 끝내거 돌아가야지 하며 모토타고 왔는디...

모토기사가 선착장에 안서고 엉뚱한곳에 오토바이 들이댐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대여섯명이 둘러싸더군요.....

순간 분위기 꽤나 칙칙해짐니다.....

그중에 딱보니 두목같은넘이 나보고 그럼니다 왜 6만동 인데 4만동이라고 우기냐고...

'그래 바로 이그림이야......안그래도 오늘 엉망인데' 한바탕 붙을각오 하고

넌누구냐...뭔데 끼어드는거냐 ㅡㅡ;;;

형이람니다....

그래서 워쩌라고 눈앞에서 4만동 꺼내서 기사한테 주고...다른놈 필요읍씨 그 두목한테 큰소리 질러버림니다...

ㅆㅂㄹㅁ 그래서 어쩌라고~~ (이거 영어안대서 한글로 고함지름 ㅠㅜ;;)

저도 한성격한다면 하고 남들보단 몸이 쩜 날쌔다면 날쌘 사람이라...짜증나는 벳남 여기서 끝장볼각오였슴다..

근데 싱겁게 끝나더군여 ㅡㅡ;;

알았다면서 가라고 합니다....죄다 꾸물꾸물 뒷걸음치며 가버리고 ㅡㅡ+;;;;

돌아오는 내 뒤통수에 그넘이 한마디 함니다...

웰아유 프럼~?

간단하고 굴찍하게 한마디 해줌다...

코리아~

짜증나는 투어 , 짜증나는 벳남인들..... 다 뒤로하고 지금 숙소 근처에 있슴다..

경치와 유적은 고만고만하지만....벳남잉간들은 제가 너무 질려버렸네여..

예전의 그 호기심과 환상은 다 부셔지고 남은건 짜증뿐임니다...ㅜㅡ;;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은 맘뿐....

혹시 훼에 왕릉투어 오시는 분들 계시면 절대 용대갈보트투어 하지마세여...

차라리 오토바이 렌트하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스트레스 안받는 길임니다..

오토바이로도 충분이 오히려 더빠르고 편하게 구경하네여...

이상..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초보배낭족 등껍딱이 였슴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