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다는 QT 맛사지샾을 겨우 찾아서 갔다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다소 가격이 높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지만

그래도 베트남 맛사지를 경험한다는 생각에 강행

전신 마사지 $23 (남편), 발맛사지 $10 (나), $5 (애들).

한국 스포츠마사지 보다 월등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았지만

그들의 조그만 손에서 나오는 섬세함은 느낄 수 있다

혀누오빠의 전신 마사지는 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이었다.

특히 시설이 사우나, 욕탕 등을 구비하고 있어 고급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었다고한다.

애들은 발, 무릎 맛사지 30분, 나는 발 맛사지 60분 남편은 전신마사지 70분 끝이나고

팁을 5만동 약 3천원씩 주었다.

제일 늦게 끝나는 아빠를 기다리며 채린이가 한마디 한다

" 예쁜 여자가 마사지 해주니까 아빠는 아마 정신 못차리고 있겠지 "

아빠가 끝내고 나오니까 " 아빠! 조~오트나? " ㅡㅡ;;

내가 하고싶은말 지가 다한다

퍼

베트남 제일의 대표적 음식이라 반드시 먹고싶었다

육수는 단백한 맛을 느낄 수 잇었으나 무엇으로 맛을 내는지는 알 수 없었다.

육수에 소고기, 닭고기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주문한다.

국수 면발은 쌀로 만들어 쫄갓한 맛은 느낄 수 없었으나 구수한 맛은 있었다.

전체적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없었으나 야채(독특한 향을 내는 조미 야채)는 익숙치 않아 거부감을 갖게했다.

하지만 야채를 빼고 먹으니 먹기가 편했다.

남편은 술먹은 다음날 해장이 된다고 매일 먹곤했다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하노이 명물 수상인형극을 보러 갔다.

입장료는 이등석 1.3$ 농부, 용, 봉황, 개구리 유니콘 등이 등장한다

이 공연을 위해 무대뒤 인형 조종자들은 최소 3년을 연습하며

기술은 부자 지간에만 은밀히 전수 된다고 한다.

시집갈딸 에게는 비밀이 누설될까 두려워 알려주지 않는다고...ㅡㅡ;

이런말이 생각난다. " 며느리도 몰라~ "

미리 공부한 구시가지 먹거리의 한편, 69식당.

베트남 전통음식을 맘껏 먹을수 있다. 웨이트가 무지 상냥하며 한국 연예인들을 줄줄꿴다

퍼 다음으로 유명한 음식 분짜

돼지고기 튀김이나, 숯불구이와 국수면발이 같이 나온다. 굿~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다. 굿~

생선 수프라고 하는데.... 어묵탕이다... 먹을만하다.

사파로 가는 기차는 9시반 출발이다.

투어를 신청하면 8시반에 호텔로 차가와서 기차역에 데려다준다.

차를 기다리자니 너무 덥다.

카페에서 남편은 맥주를 한잔한다.

맥주연구(?)도 많이 했다. fosters > tiger > angkor > 333 > hanoi
일반적으로..

남편은 타이거가 잴 맛있단다.

사파로 가는 기차안이다.

미리 예약해놓은 소프트 베드 4인실. 여기서 사파까지는 9시간 걸린다.

밤9시반에 출발하면 새벽 6시 반쯤 도착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하고 메트도 제법 편하다

운치도 있고....

속닥거리던 남편과 채린이가 살짝 나갔다오더니 식당칸에서 맥주를 사왔다.

달리는 기차에서 분위기 있게 한잔하자며 들떠했지만 ...어찌나 하루가 피곤하던지...

정신없이 잠들어 아침에야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