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할때

꼭 알고 가면 좋은 사람....

호치민!!!!!

물론 저도 여행 하기 전에 알고 가지 못했지만....

이분을 알았다면

베트남을 이해하기 더 쉬웠을거라 생각됩니다....

베트남 북쪽에서 남쪽까지

호치민하고 관련되지 않는게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아니....

베트남을 통합하고 있는 유일한 힘은 호치민이라 할 수 있죠~~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통일하고나서

사이공을 호치민시티로 이름을 바꾼 이유도

남북 통합을 위해서라고 생각됩니다.....

이분은 인간을 넘어

베트남에서는 우상화 되어 있지요.....

다른 공산주의 국가 (중국, 북한)도 마찬가지지만....

어쩜 공산주의 국가의 특징일수도 있네요....

호치민이 자신이 죽으면 화장하라고 했는데...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들이

호치민의 후광으로 통치를 위해 미라로 만들어버리고....

그래도 호치민은 민족의 영웅인가 봅니다....

베트남 사람중에서는 이분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듯....

다만......

베트남을 하나로 만드는 요소가 이것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지요...

베트남에서 지역전문가로 나와있는 한국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베트남의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주된 요직은 북베트남 사람들이 잡고 있다고 합니다...

말로는 고른 등용을 하고

소수민족도 존중해준다고 하긴 하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몇몇 지도자 이름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을 듣고 있는 베트남인 기사가

여기서 말하면 큰일난다고 말을 못하게 하드라고요~~~

남북 지역감정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우리나라 7-80년대처럼 누가 잡아가는지...ㅋ

그 외에 또 베트남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거 몇가지 정리해보면

베트남이 침략을 많이 당하여

여러 나라와 전쟁도 많이 하고

식민지배도 당했었는데...

그런 당사국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예전에 프랑스가 식민통치 하면서

플렌테이션 농업을 도입하여

많은 노동력과 자원을 수탈해갔긴 했지만

그래도 베트남 사람들에게 돌아오는것도 있었고

그나마 농업 발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일본이 들어와서 지배했다고 하는데..

그 동안 전쟁물자로 일본은 자원을 싸그리 수탈해갔다고 합니다...

그땜에 약 200만명이나 되는 베트남 사람이 굶어 죽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전엔 프랑스 사람보다 일본 사람들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요새 들어서는

베트남에 들어오는 외국 지원금의 98%가 일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본에 대한 평판이 상당히 좋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을 도와 베트남전에 참전 했기에

우리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더니

우리가 참전한것이 어쩔수 없었다는것을

베트남 사람들도 알고 있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네 나라에 들어왔다는거만은 기억하고 있겠다고 하네요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었는데...

까먹었고.... -.-

베트남은 침략 당하기도 했지만

또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예전에 베트남 민족은 베트남 북부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남쪽을 먹어서 지금의 영토를 이루었지요...

제가 호치민을 방문했을때가

마침 호치민이 베트남 영토가 된지 300년째 되는 기념행사를 하더라고요~~

그때까지는 크메르인(캄보디아) 영토였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고 캄보디아는 이 지방이

자기땅이라 생각하고 있으나

힘은 없고.....

베트남쪽에서는 캄보디아나 라오스 정도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자기땅으로 만들수 있는

속국정도로 생각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베트남에 대한 몇가지 사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사람에게 듣고

여행한지 상당히 되어

약간 진실과는 다른 면도 있을수도 있는데....

잘못 적어진것 있으면 수정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