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마흔여덟번째 아시아여행이야기 "이래서 인도차이나!!" (1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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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마흔여덟번째 아시아여행이야기 "이래서 인도차이나!!" (12월1일)

박주찬 0 1824

아침에 미손 투어를 떠나기로 해서

일직 일어나서 미손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 버스는 30분 넘게 기다려도 안오는 것이여~~~

어제 여행사 고르면서

가격을 깎고깎고 하여

제일 싼 회사에서 했더니

설마 돈만 먹고 안와버리는건 아닌가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게다가 숙소에서 자기껄로 하라는거 무시하고

다른데서 신청했던지라

숙소에다가 왜 안온지 전화좀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미안해서리

말도 못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지....

30분이 지나서 버스가 오긴 했는데....

사람들 다 태우고 와서 늦은줄 알았는데

내가 처음이더라.... -.-

이런 황당함....-.-

버스를 타고 미손으로 향했지~~~

투어가이드가 천천히 설명을 해 주어서

알아듣기 쉬웠어~~~~

민속 공연장에서 민속 춤 공연을 하는데...

처음에는 북 들고 춤추고 하던데.....

어라 북에 태극 무늬가 새겨져 있네????

저 북 made in Korea나????

괜히 태극 무늬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두번째 공연은 압사라 댄스였어~~~~

정말 힌두 유적 조각에 나오는 압사라들처럼 옷을 입고 춤을 추는데

여자들이 어찌나 착하게 이뻐보이던지.......

너무 보는 재미가 있었어~~~~ㅋㅋㅋ

나한테는 이 공연만 해도 여기 온 가치는 한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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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공연은 중국 스타일의 공연...

두번째 공연은 인도 스타일의 공연.....

이제 조금씩 인도 스타일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미손 유적지에 들어가 구경을 하는데

나는 생전 처음 본 힌두 유적지라 생소하고

이런곳에서 힌두 유적을 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드라고~~

벽돌들로 만들어진 유적지에

벽돌 사이사이로 풀들이 돋아나서

정말 고대풍 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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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배트남 전쟁때 미군들이 폭격을 하여

유적들이 상당수 파괴되었다고 하드라~~~~

아조 안타까운 현실이제~~~~~

같이 다니는 외국인들 하는 이야기 들어보니

애내들은 맨날 뭐 잘못된거 있으믄 미국 탓 한다고 뭐라 하던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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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한명의 동양인이 보이는데

한국 사람같지는 않고 일본 사람 같아 말을 안걸고 있는데

알고보니 싱가폴 사람이드라고~~~

요새 들어서 싱가폴도 여행 계획 속에 넣었던 터라

인맥을 만들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

싱가폴에도 인도 문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유적지를 함께 돌면서 유적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드라~~~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데

뒤에서 누가 일본인이냐 물어보길래

한국인이라 했더니 놀라면서 무지 반가워 하드라~~~

이 사람은 한국 사람이이었어~~~

오랫동안 한국어를 못써서 한국어가 그리워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지만

난 가야할때가 되어

많은 이야기는 못 나누고

호치민에서 일하신다기에 명함 받아서

호치민에서 찾아뵙기로 하고

싱가폴 사람도 연락처 받아서

싱가폴에 갔을때 다시 연락하기로 하였어~~~~

이 싱가폴 사람이 말하기를

요새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 지역에

이슬람인의 테러 위험이 있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차보다는 비행기 이용하라고 하드라고~~~

그런소리 들으니 두려워지드라~~~~

근데... 뭐 테러 위협 있으면 기차나 비행기나 똑같지 않나??

태국에 가거들랑 자세한 주변정세에 대해 알아보아야 되겠어~~

다시 호이안으로 돌아와

어제 구경못하였던 호이안 옛 거리 구경에 나섰제~~~

이곳이 워낙 좁은 도시라서리

어제 봤던 케나다 사람도 보고

말레이시아 사람도 보고...

보게된 사람 또 보게 되드라......

이곳은 중국인 상업조합이 많아서인지

중국풍이 많이 나더라~~~

베트남은 보아하니 인도문화와 중국 문화가 결합되어

정말 '인도차이나'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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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슬리퍼를 사서 아직 길이 안들어서인지

걸을때마다 아펐는데

길 들일려고 여러군데 졸랑졸랑 돌아댕겼제~~~

이곳 호이안은 옛날부터 중국인, 일본인, 서양인들이 모인

국제도시 같은데...

그때 우리나라는 밖으로 안나오고 뭐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곳에는 일본인이 만든 다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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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 설계가 되어 있어 몇 백년이 지나도록 안무너진다더라~~

베트남 사람이 만든것도 아니고

일본사람이 외국에 진출하여 만든 건물인데...

론니에도 꼭 봐야 할것중 하나로 올라있고.....

일본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자기 조상들이 남긴 작품을 보고 얼마나 자랑스러워 할까???

마치 이곳에서 내가 한국산 차들을 보고 자랑스러워 하듯이..

최근들어 일본이 안좋은 쪽으로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 꼴베기는 싫지만....

우리나라도 일찍부터 세상으로 눈을 돌렸었더라면 좋았을것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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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2,-동

아침 16,-동

점심 27,-동

숙박x2 127,-동

국제전화 91,-동

저녁 25,-동

간식 1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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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98,-동

환산 19,866원

베트남 10일 여행총계 3242,-동 = 216,133원

48일 여행 총계 1,330,8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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