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마흔일곱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괜히 밥 같이 먹었네..-.-" (11월30일)
************* 여행기를 한동안 연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제 컴퓨터가 고장이나서 안되다가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은 되네요~~ ^.^;;
꾸준히 연재하고 싶은데...
다다음주가 시험이라 시험 끝나면 컴퓨터도 고치고 그때부턴 다시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2주만 더 참아주세요~~ ^.^;; 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 ^.^**********************
오늘은 호이안으로 가기 위해서
아침 일직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서 아침을 사 먹었지~~~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숙소 주인이 베트남 국수를 사가지고 와서
자기는 속이 안좋으니 한그릇 먹으라고 주는 것이야~~~
이때까 먹었던 국수하고는 다르게
국물이 별로 없고
채소들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상당히 맵드라고~~~~
어찌나 맵던지...
입안이 화끈화끈 거려서
아까 아침으로 쥬스 먹고 남은 병 안에 들어있던
커다란 얼음 덩어리를 입에다 넣고 있어야 했어~
호이안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어제 보았던 케나다 인과 영국인이 또 있드라고~~
베트남이 긴 나라다 보니
여행 루트가 북-남 이거나 남-북 인지라
보게되는 사람은 자주 보게 되드라~~~
버스 안에서 자기도 하고
가이드북 공부도 하다가
창 밖을 보니 멋진 해변이 펼쳐지드라고~~~
베트남 해변도 상당히 멋있는거야~~
베트남에 오래 있고 싶었지만
체제일수 연장 방법을 알아보니
더 있을려면 60$가 필요하고
이건 내 남아있는 돈의 1/10이라
너무 큰 돈이드라고~~
게다가 어제 만난 페루사람에게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이야기를 듣고
그쪽도 가고 싶어서
베트남 해변도시인 나짱은
태국의 멋진 해변을 볼 수 있으니 포기하고
바로 달랏으로 갔다가
호치민 들리고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메콩델타를 구경하고
딱 15일 맞춰서 나갈 계획이었는데
그냥 지나치는 바다조차 너무 좋아보여 마음이 흔들리드라~~
중간에 해변에서 쉬었는데
해변을 거닐다가 신발에 물이 들어가 버려가지고
찝찝하드라고~~~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해변도 많이 찾을 것이니
샌들하나 사야되겄드라~~~
그렇게 멋진 해변 경치를 구경하고
호이안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는데
우선 도미토리가 3$인 호텔을 찾았는데
도미토리에서 묵으려면 파트너를 찾아와야
4$에 해준다드라~~~
찾기는 힘들거 같아 개인룸을 알아보니
8$를 부르드라고~~~
비싼감이 있어서 우선 짐을 이곳에 맡겨두고
버스에서 만났던 케다다인과 영국인이
함께 점심을 먹을꺼냐고 물어보길래
나야 좋다면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제~~~~
이 사람들이랑 점심 먹을 장소를 고르는데...
사람들이 참 까다로워 가지고
위생적인곳만 고르드라고....
보아하니 먹을것땀에 동남아 여행 참 힘들게 할듯 싶드라...
결국 들어간곳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트랑이었는데
음식들이 비싸보여 나도 따라들어갈까 고민했지만
이미 같이 밥 먹기로 해버려서리
따라들어가 앉게 되었어~~~
음식을 시켰는데 어찌나 여유롭게 먹고
지들끼리 영어로 이야기하는데
말들이 워낙 빨라서 도저히 대화에 낄 수가 없는것이여~~~
왕따된 기분.... -.-
영어를 잘 하던지 해야지....
나는 말 않고 밥은 다 먹었는데
먼저 일어나는것은 예의가 아닐거 같아
CNN틀어 놓고 있듯이 영어 듣기 연습이나 하고 있었제~~~
애내들 말하는 것을 살짝살짝 들어보니
나를 놀리는것 같기도 한것 같은데...
확실한 뜻을 모르니 뭐라 화낼수도 없고.... -.-
정말 괜히 따라 왔다는 생각이 들드라....
커피까지 마시고 식당에서 1시간 30분을 소비해 블더라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 애내들도 밥 먹으러 가면서
그냥 예의상 나에게 "같이 밥 먹을꺼냐"고 물어본 것이었을것인디
내가 눈치 없게도 덜컥 같이 먹어버린것일수도 있겄드라고~ㅋ
이렇게 식당에서 오후시간을 보내게 되어
오후도 많이 늦은 오후가 되어서
도시 구경은 포기하고
저렴한 호텔 찾아보고 샌들사고
달랏까지 가는 차편을 알아보기로 하였어~~~
아까 처음 들어갔던 8$자리는 여러가지 무료 서비스가 있는데
인터넷 무료이용은 오전만 가능해서 필요없고
수영장 이용과 수영장내에서 무료 칵테일은
내가 수영복이 없으므로 필요 없겄드라~~~
그래서 6$짜리로 옮기고
슬리퍼랑 달랏가는 표 구하기에 나섰어~~~
여기가 의류가 유명해서 가는곳마다 옷가게, 신발가게라
경쟁만 붙이믄 싸게 살 수 있겄드라고~~~
우선 여러 여행사 돌아댕기면서
버스부터 구하는데
다른 여행사에서 제시한 가격을 알려줘서
경쟁 붙였더니
호텔이 제시한 13$보다 3$나 저렴하게 살 수 있었고
신발은 6$부르는거 4$에 샀는데
이건 비싼감이 좀 있다... -.-
오늘이 11월 마지막 날이라고 각 상점마다 제사를 지내는데
어떤 상점은 달러를 무쟈게 태우드라~~~
물론 가짜 돈이였겠지만......
그만한 돈 내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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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2,-동
아침 20,-동
국제전화 21,-동
점심 25,-동
숙소 100,-동
빨래 20,-동
버스(미손,달랏) 197,-동
슬리퍼 60,-동
저녁 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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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450,-동
환산 30,000원
베트남 8일 여행 계 2754,-동 = 183,600원
47일째 여행 총계 1,298,31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