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모 하레 - 마지막. 메콩을 따라 캄보디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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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 하레 - 마지막. 메콩을 따라 캄보디아로...

하레 14 2570
아침 일찍 일어나 여행사로 가보니 다른 투어팀이 도착해있다.

다행히 호치민 쪽에서 연락이 와서 이 팀과 합류해서 가게 된다고....

이 메콩 투어 정말 재미있다.

보통 투어는 한 팀을 구성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이드가 인솔해가지만...

여기선 계속 찢어지고 합치고, 가이드도 계속 바뀌고...

가이드 사라지고 전혀 모르는 팀에 끼어가고...

새로운 사람들도 디게 많이 만나고... 앞으로의 일정도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해피 투어를 통해 온 요스트는 계속 서프라이징 해피 투어라면서 너무 즐거워한다.

암턴... 다행히 나를 캄보디아로 데려가 줄 사람을 다시 만나 다행이다... 과연???


하여간 국경으로 가는 배를 타러 이동.






메콩을 따라가자.





가면서도 많은 수상 마을을 거쳐갔다.
한가로운 사람들...




개들도 한가롭다.




잠시 참족 마을에 들렀다.
대략 쇼핑을 위해 떨궈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조금 색다른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하염없이 배를 타고 간다.
넓디넓은 메콩을 몇시간씩 달려간다.
다들 딱딱하고 좁은 자리가 상당히 불편한 모양. 소리도 시끄럽고...
난 다행히 가장 뒷자리를 차지해서 가방더미에 놈을 뉘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다.
암턴 캄보디아에 가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몇시간을 달려도.... 메콩은 너무 좋다.




넓은 강을따라 달릴때는 광활한 풍경이 좋고
좁은 수로를 달릴때는 곳곳에서 숨어있다 튀어나오듯 보이든 사람들의 모습이 좋다.










그렇게 4시간쯤 달렸나...
드디어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에 도착.




저쪽으로 주욱 가면 캄보디아인가보다.




국경의 모습도 한가롭다.






이렇게 캄보디아 입국 서류를 작성하고...




별 문제없이 캄보디아 비자를 손에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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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솜씨가 워낙 없어 거의 그냥 사진으로 도배했네요.

그래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는 별로 없었던듯...

캄보디아로 넘어간 후의 이야기는 캄보디아 여행기방쪽에 쓸께요. ^^

14 Comments
정한나 2006.03.08 10:35  
  여행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저두 8월경부터 3개월정도 여행할껀데..궁금한점 있음 문의드려두 되나요?
선미네 2006.03.08 11:53  
  국경 너무 한산하네요~아란쪽의 캄보디아 국경과 너무 대비가 됩니다. 캄보디아방에서 다시 뵙길~!
제로 2006.03.09 03:03  
  참 재미있네요^^ 저두 두달후에 배트남을 여행할건데 고민인게 배트남북북부터 쭈욱 내려가서 방콕으로 아웃하면 너무 이동시간이 많은게 고민인데 특히 캄보디아로 건너갈때 그냥 씨엔립으로 비행기를 탈까...고생이 되더라두 메콩투어를 할까?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좀 편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과 메콩투어도 나름대로 멋있겠지만 이동이라 생각하기에 너무 고생스럽지 않을지...님의 여행기를 보고나니...더 갈등이 되네요.
하레 2006.03.09 11:25  
  정한나/ 헤헷.. 홈피까지 오셨던 분이군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환영합니다. ^^
선미네/ 다른데는 복작복작 하단 얘기 들었는데 여긴 너무 한가롭고 느긋해서 좋았어요.
제로/ 호치민에서 갈땐 메콩으로,올땐 비행기로 왔는데.. 시간이 있다면 역시 메콩.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메콩은 1일투어 정도만 하고 비행기로 가는게 나을것도 같아요.
광풍 2006.03.12 16:55  
  여행기 너무 잘읽었습니다. ^^ 베트남을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고싶네요 ^^ 감사합니다.
하레 2006.03.13 10:28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이수랑 2006.03.14 14:58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베트남 정말 가고 싶은 나라이긴한데 악평들이 넘 많아서 살짝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님의 여행기를 읽고 용기가 납니다..사실 더 고민 되요..ㅜ.ㅜ  영어가 거의 안되서 길을 제대로 찾아 다닐 수 있을지,,,
선미네 2006.03.14 18:59  
  저두 처음엔 안좋은 평들이 많은듯 해서 우려했었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하노이에서 약간의 애교같은 바가지가
있었다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친절하고 순수합니다.
영어 못해두 지도 들고 대략 가는곳의 위치만 확인하고 목적지만 정확히 말해준다면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가보셔도 될듯~~
하레 2006.03.15 17:11  
  이수랑/ 어디더라.. 론리인가 디스커버리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저널에서도 베트남을 배낭여행자들이 여행하기 가장 힘든 최악의 여행지로 선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정도인데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니.. ^^
그리고 만국공통어 바디랭귀지가 있자나여. 이심전심법도 있고. ㅋㅋㅋ
힘내세요. 화이팅~!
이리듐 2006.03.20 14:59  
  김한성 님이셨구낭...  ^^
하레 2006.03.23 00:44  
  에??? 저 아세요??? 누구세요???
죄송합니다 2006.04.11 12:37  
  내일은 맑음님,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여행기를 보기전에 일본노래 이츠모 하레가 떠올랏다는,,^^
rookie 2006.04.17 15:41  
  잘읽어보았습니다. 저역시도 5월쯤에 제로님과 같이 베트남 북부부터 내려와서 캄보디아를 거져 태국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하레 2006.04.26 18:08  
  rookie/ 저.. 혹시 제가 아는 루키님 아니시죠? 제가 활동하는 다른 여행 동호회에 루키님과 제로님이 계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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