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모 하레 - 10. 두시간 길었던 2005년. Adieu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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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 하레 - 10. 두시간 길었던 2005년. Adieu 2005!

하레 3 2140

통일궁 앞으로 돌아왔다.
2005년의 마지막날.
사이공에서도 곳곳에서 2006년을 맞는 행사가 한창이다.










통일궁 앞 공원의 야시장에서 먹은 2005년의 마지막 식사




음.. 이곳에서 2006년을 맞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좋을텐데...
일정상 오늘 밤버스로 나짱으로 이동해야한다.
결국 새해는 버스안에서 맞게되는...

일단 시간도 애매해서 남은 시가는 데땀거리에서 보내기로.
데땀거리에서도 새해 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데땀거리 앞 공원에는 아예 배까지 띄워놓고 행사를 하고 있다.
사회자 두커플이 배타고 동동 떠다니면서 먼가를 진행하던데...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가라오케 열풍은 대단하다.
저런식으로 TV 틀어놓고 몰려든 사람들이 마이크잡고 돌아가며 노래부른다.
쩝... 난 역시 노래방은 안맞아.. 저게 모하는거람...




그리고 이 곳에도 역시 다양한 게임들.. 이벤트들...








그리고 역시 야시장이 빠질수 없지...
저녁은 먹었지만... 버스타고 가다보면 배고플거야. ㅎㅎㅎ








그리고 여행사가 있는 데땀으로 나왔다.
오오~ 데땀도 전혀 다른 모습.
차가 못다니도록 길 전체를 막고 노천 카페와 이벤트장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곳은 외국인들이 주가 되는 분위기.




아웅.. 오늘밤은 여기 계속 있어도 좋을거 같은데...
왕 아쉬움... --;
머.. 하지만 할수 없죵...

버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여행사 TM브라더스에서 자체 운영하는 무이네를 거쳐 나쨩까지 가는 야간버스.
저녁 8시에 출반해서 아침 6시에 나짱에 떨궈준다.
2005년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아무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다보니...
아~ 여기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니 한국은 벌써 2006년이군.
결과적으로 내게 2005년은 2시간이 길어졌다. 2006년은 2시간 짧아지겠군...
또 다른 곳으로 여행가지 않는다면...
서른한살보다 서른살을 2시간 길게 사는게 좋겠지...
아웅.. 서른하나당.. 한국 나이로... T.T

아무님과 버스안에서 자체적으로 한 2006년 카운트다운.
2006년이 되는 순간을 기념사진으로 남기는 작은 이벤트로...
아듀~ 2005!

3 Comments
선미네 2006.02.28 21:12  
  오 더운나라에서 보내는 그 해 마지막날 풍경도 특이하네요. 참 좋은 경험 하셨네요~
하레 2006.03.02 01:25  
  네.. 처음이었어요. 외국에서 맞는 새해는...
근데 당분간은 계속 외국에서 맞을거같다는... --;
죄송합니다 2006.04.11 12:26  
  데탐거리 가로막고 무대만들고 공연하는 것은 매년 비슷하나보네요^^ 투어 갔다와서 차가 신카페 앞으로 못들어 가더군요^^ 데탐앞 광장 노천무대에서 베트남 유명 가수들의 망년/신년 공연보던 기억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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