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2하노이
둘째날..하노이 첫날
이른아침부터 지나다니는 오토바이경적소리에 눈이 저절로 뜨인다.
베트남사람들 부지런하다고 하더니 진짜다.
시계를 보니 아직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정말 시끄럽다.
어쩔수없이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무작정 나왔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을 호텔에 맡기고는
사파와 박하투어를 가기위해
꼭 거쳐야하는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표를 사러 하노이역으로 갔다.
토요일에 사파토요시장이 열리므로 그것을 보기위해…..
항박거리에서 40번버스를 타고 2500동을 주고 앉아있으니
종점이 하노이역(GA HANOI)이다.
참 참 여기서 잠깐 베트남의 화폐단위인 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아니할 수 없다.
우리가 베트남에 갔을시에는 1달러에 15.000동
이렇게 하면 대강 1달러가 천원이라고 해도 감이 안잡힌다.
더군다나 나 값이 숫자에 약한 사람들은 더욱 더…
그런데 막내라는 이유로 언니들이 나에게 총무를 시킨다.
숙소비나 1일 여행비등은 미리 우리가 돈을 낸 것에서 총무인 내가 계산을 해야만 했다.
이거 완전 부담이다.
신경아닌 신경을 써서인지…여행막판에 흰 새치가 많아졌다나 뭐라나..
첫날 하노이 우체국에서 100불을 바꿨는데 순간 부자가 된듯했다.
호치민할아버지그림이 있는 여러장의 지폐를 지갑에 넣으니 지갑이 잠겨지지가 않을 정도로 두둑해지는 것이 흐믓하다.
단순하긴…
호텔비나 기차표 투어비등은 달러로도 낼수있고
식사값이나 간식거리 입장료 버스비등은 벳남 동으로 보통 내기 때문에
베트남 화폐 동을 바꾸긴 해야하므로 바꿨는데
영 계산이 빨리 돌아가지가 않는다.
수리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이다.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표는 가이드북에서 본거와는 다르게 조금 더 비싸게 나와있지만 어쩔수없다.
믿을 수 밖에..
베트남의 가격정책은 외국인에게 공식적으로 이중적 가격을 받고 있다.
하다못해 시골 장터에서 내가 빵을 살려고 했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10.000동이란다.
그러는와중에 베남사람이 5000동을 주고 빵을 하나 가져가는 것이다.
저 사람은 5000동에 가져가는데
가격이 왜 틀리냐고 물으니간 넌 외국인이잖아 이런다.
너무나도 당당해하면서..
다른나라 여행할 정도면 부자라고 생각하나보다.
나 이거 나도 가난한 배낭여행자란 말이야..
여기서 또 베트남 사람 국민성을 얘기 하지 않을 수없다.
맨처음 베트남에 도착했을때 베트남 사람들의 피부색이 생각보다 뽀샤시해서 놀랐다.
아무래도 더운지방이라 피부가 태국사람들처러 조금은 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뽀얗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이랑 외모가 비슷하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비슷한듯하다.
성격 급한거랑 자좀심 강한거랑...
공산주의 영향때문인지 공무원들의 권위적인 태도도 눈에 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참고로 이번 여행 베트남을 올 때 비행기표는
정아언니가 인터넷까페에서 정보를 얻어
일본을 경유하는 일본의JAL항공을 세금포함 687.000원에 구입을 했다.
나머지 현지 경비는 현금으로 $800를 가져갔는데 50달러정도 남겨왔다.
대강 어림잠아 150만원으로 한달동안 베느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온 셈이다.
하노이로 들어와서 쭉쭉 남쪽으로 내려와
호치민에서 캄보이라로 입국..
앙코르 유적지와 프놈펜을 1주일정도 관광하고 다시 호치민으로...
덕분에 15일전에 베트남을 아웃할수 있어서 베트남비자비는 아낄 수있었다.
우리 일행은 숙박비와 항공권같이 싸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싸게 다니면서
좋은 음식과 꼭 봐야하는 여행에는 아낌없이 쓰면서 다니는 스타일이었다.
그나저나 아침을 아직 먹지 못했다.
거리고 나와 어디서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거리 거리에 쌀국수집이 자리잡고 있다.
아니 국수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탁자하나에 대중목욕탕에서 볼수있는 프라스틱의자 하나만 있으면 쌀국수집이 된다.
어디서 먹을 지 물색을 하고 있는 와중에 누가 아는체를 한다.
알고보니 베트남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큰언니 옆에 앉아있던 30대로보이는 일본인이다.
일본과 베트남을 오가며 장사를 한다고 자기를 소개하던 아저씨가
국수를 한그릇씩 시켜준다.
아니 이게 첫날부터 공짜...
음 현지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근데 몸이 피곤해서인가..아님 내입맛이 까다로운 것인가…
육수낸다고 넣은 닭고기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다.
비위강하디 강한 나 베이비짱..
냄새를 없애보려 라임을 몇 개씩 짜넣어도 소용이 없다.
보아하니 언니들도 마찬가지인듯..
괜히 라임만 많이 먹고..
그런데 외국인손님을 별로 보지못했던 걸까..
주인아주머니와 딸로 보이는 아가씨가
우리가 먹는 모습을 신기한듯 뚫어지게 쳐다본다..
난감하다.. 안 먹을 수도 없고..
음식을 해준 사람이나 사준 사람의성의를 생각하여 맛있는 척..
국수만 솔 솔 건져먹었다.
그리고 후딱 잘먹었다고 인사하고 나왔다..
으..보기엔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맛있어 보인다.
저녁에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시간까지는 반나절이나 남았다.
그때까지 벳남오기전에 여행카페에서 괜찮다던 ‘City View Café’ 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고 찾는데 2시간동안 걸어다녔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었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반대방향으로 걷고있었던 거였다.
결국 호수를 거의 한바퀴 돈 셈이 된다.
그 덕에 호안끼엠호수근처의 지리는 다 외웠다.
비도 오는 쌀쌀한 날씨에 2시간동안 걸어다녔더니 피곤하다.
커피한잔 시켜서 몸을 좀 녹이고는 저녁은 캉가루 카페라는 곳에 갔다.
야채스프와 볶음밥을 시켰는데 가이드북처럼 분위기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많은 양에 감동….
캉가루 카페는 호주인 아저씨와 베트남아주머니의 부부가 주인인 식당으로
손님의 대부분이 외국여행객이었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아서
항상 자리가 없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하노이가시는 분들 캉가루 까페 강추요...
두부요리와 콩요리등...영양가도 많고 담백한 요리들..
저녁을 먹고 숙소로 와서 호텔앞에 파견근무나온 킴까페직원들과
시간을 떼우면서 논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잡지책에서 안재욱사진이랑 최진실사진을
보여주면서 너무 좋아한다.
이젠 하나의 문화적 흐름이 되어버린.한류를 직접 느끼는 순간
내가 뿌듯해진다
하노이기차역으로 가서 9시30분 출발하는 라오까이행 열차를 탔다.
한 캐빈에 6개의 침대가 있는 칸을 예약한 우리는 우리 일행 4명과 20대 호주인 여자여행객과 현지인남자이렇게 6명이서 같은 방을 쓰게되었다.
남자일행이 오기전까지 호주여행객과 말도 해가며 재미있었는데 베트남 남자가 왔는데 우리 여자 5명을 보더니 표정이 어두워진다.
게다가 입에서 술냄새까지 나는 것이다.
인상은 또 얼마나 험학한지..
겁이 좀 나긴 했지만 여자가 5명에 남자 1명인데 뭐 일이 나겠나 싶다.
위험하다면 그 아저씨가 더 위험하겠지..
기차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장이 방안에 빠게트와 물을 사람수에 맞춰서 던져주고는
휘리릭 가버린다.
오래동안 가는 기차에서 빵도 주는구나...신기하다.
자고일어나면 라오까이에 도착해있을 생각을 하며..
분위기상 얼른 이불을 펴서 잠을 청한다.
이른아침부터 지나다니는 오토바이경적소리에 눈이 저절로 뜨인다.
베트남사람들 부지런하다고 하더니 진짜다.
시계를 보니 아직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정말 시끄럽다.
어쩔수없이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무작정 나왔다.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을 호텔에 맡기고는
사파와 박하투어를 가기위해
꼭 거쳐야하는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표를 사러 하노이역으로 갔다.
토요일에 사파토요시장이 열리므로 그것을 보기위해…..
항박거리에서 40번버스를 타고 2500동을 주고 앉아있으니
종점이 하노이역(GA HANOI)이다.
참 참 여기서 잠깐 베트남의 화폐단위인 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아니할 수 없다.
우리가 베트남에 갔을시에는 1달러에 15.000동
이렇게 하면 대강 1달러가 천원이라고 해도 감이 안잡힌다.
더군다나 나 값이 숫자에 약한 사람들은 더욱 더…
그런데 막내라는 이유로 언니들이 나에게 총무를 시킨다.
숙소비나 1일 여행비등은 미리 우리가 돈을 낸 것에서 총무인 내가 계산을 해야만 했다.
이거 완전 부담이다.
신경아닌 신경을 써서인지…여행막판에 흰 새치가 많아졌다나 뭐라나..
첫날 하노이 우체국에서 100불을 바꿨는데 순간 부자가 된듯했다.
호치민할아버지그림이 있는 여러장의 지폐를 지갑에 넣으니 지갑이 잠겨지지가 않을 정도로 두둑해지는 것이 흐믓하다.
단순하긴…
호텔비나 기차표 투어비등은 달러로도 낼수있고
식사값이나 간식거리 입장료 버스비등은 벳남 동으로 보통 내기 때문에
베트남 화폐 동을 바꾸긴 해야하므로 바꿨는데
영 계산이 빨리 돌아가지가 않는다.
수리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이다.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표는 가이드북에서 본거와는 다르게 조금 더 비싸게 나와있지만 어쩔수없다.
믿을 수 밖에..
베트남의 가격정책은 외국인에게 공식적으로 이중적 가격을 받고 있다.
하다못해 시골 장터에서 내가 빵을 살려고 했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10.000동이란다.
그러는와중에 베남사람이 5000동을 주고 빵을 하나 가져가는 것이다.
저 사람은 5000동에 가져가는데
가격이 왜 틀리냐고 물으니간 넌 외국인이잖아 이런다.
너무나도 당당해하면서..
다른나라 여행할 정도면 부자라고 생각하나보다.
나 이거 나도 가난한 배낭여행자란 말이야..
여기서 또 베트남 사람 국민성을 얘기 하지 않을 수없다.
맨처음 베트남에 도착했을때 베트남 사람들의 피부색이 생각보다 뽀샤시해서 놀랐다.
아무래도 더운지방이라 피부가 태국사람들처러 조금은 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뽀얗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이랑 외모가 비슷하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비슷한듯하다.
성격 급한거랑 자좀심 강한거랑...
공산주의 영향때문인지 공무원들의 권위적인 태도도 눈에 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참고로 이번 여행 베트남을 올 때 비행기표는
정아언니가 인터넷까페에서 정보를 얻어
일본을 경유하는 일본의JAL항공을 세금포함 687.000원에 구입을 했다.
나머지 현지 경비는 현금으로 $800를 가져갔는데 50달러정도 남겨왔다.
대강 어림잠아 150만원으로 한달동안 베느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온 셈이다.
하노이로 들어와서 쭉쭉 남쪽으로 내려와
호치민에서 캄보이라로 입국..
앙코르 유적지와 프놈펜을 1주일정도 관광하고 다시 호치민으로...
덕분에 15일전에 베트남을 아웃할수 있어서 베트남비자비는 아낄 수있었다.
우리 일행은 숙박비와 항공권같이 싸게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싸게 다니면서
좋은 음식과 꼭 봐야하는 여행에는 아낌없이 쓰면서 다니는 스타일이었다.
그나저나 아침을 아직 먹지 못했다.
거리고 나와 어디서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거리 거리에 쌀국수집이 자리잡고 있다.
아니 국수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탁자하나에 대중목욕탕에서 볼수있는 프라스틱의자 하나만 있으면 쌀국수집이 된다.
어디서 먹을 지 물색을 하고 있는 와중에 누가 아는체를 한다.
알고보니 베트남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큰언니 옆에 앉아있던 30대로보이는 일본인이다.
일본과 베트남을 오가며 장사를 한다고 자기를 소개하던 아저씨가
국수를 한그릇씩 시켜준다.
아니 이게 첫날부터 공짜...
음 현지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근데 몸이 피곤해서인가..아님 내입맛이 까다로운 것인가…
육수낸다고 넣은 닭고기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다.
비위강하디 강한 나 베이비짱..
냄새를 없애보려 라임을 몇 개씩 짜넣어도 소용이 없다.
보아하니 언니들도 마찬가지인듯..
괜히 라임만 많이 먹고..
그런데 외국인손님을 별로 보지못했던 걸까..
주인아주머니와 딸로 보이는 아가씨가
우리가 먹는 모습을 신기한듯 뚫어지게 쳐다본다..
난감하다.. 안 먹을 수도 없고..
음식을 해준 사람이나 사준 사람의성의를 생각하여 맛있는 척..
국수만 솔 솔 건져먹었다.
그리고 후딱 잘먹었다고 인사하고 나왔다..
으..보기엔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맛있어 보인다.
저녁에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시간까지는 반나절이나 남았다.
그때까지 벳남오기전에 여행카페에서 괜찮다던 ‘City View Café’ 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고 찾는데 2시간동안 걸어다녔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었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반대방향으로 걷고있었던 거였다.
결국 호수를 거의 한바퀴 돈 셈이 된다.
그 덕에 호안끼엠호수근처의 지리는 다 외웠다.
비도 오는 쌀쌀한 날씨에 2시간동안 걸어다녔더니 피곤하다.
커피한잔 시켜서 몸을 좀 녹이고는 저녁은 캉가루 카페라는 곳에 갔다.
야채스프와 볶음밥을 시켰는데 가이드북처럼 분위기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많은 양에 감동….
캉가루 카페는 호주인 아저씨와 베트남아주머니의 부부가 주인인 식당으로
손님의 대부분이 외국여행객이었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아서
항상 자리가 없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하노이가시는 분들 캉가루 까페 강추요...
두부요리와 콩요리등...영양가도 많고 담백한 요리들..
저녁을 먹고 숙소로 와서 호텔앞에 파견근무나온 킴까페직원들과
시간을 떼우면서 논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깐 잡지책에서 안재욱사진이랑 최진실사진을
보여주면서 너무 좋아한다.
이젠 하나의 문화적 흐름이 되어버린.한류를 직접 느끼는 순간
내가 뿌듯해진다
하노이기차역으로 가서 9시30분 출발하는 라오까이행 열차를 탔다.
한 캐빈에 6개의 침대가 있는 칸을 예약한 우리는 우리 일행 4명과 20대 호주인 여자여행객과 현지인남자이렇게 6명이서 같은 방을 쓰게되었다.
남자일행이 오기전까지 호주여행객과 말도 해가며 재미있었는데 베트남 남자가 왔는데 우리 여자 5명을 보더니 표정이 어두워진다.
게다가 입에서 술냄새까지 나는 것이다.
인상은 또 얼마나 험학한지..
겁이 좀 나긴 했지만 여자가 5명에 남자 1명인데 뭐 일이 나겠나 싶다.
위험하다면 그 아저씨가 더 위험하겠지..
기차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장이 방안에 빠게트와 물을 사람수에 맞춰서 던져주고는
휘리릭 가버린다.
오래동안 가는 기차에서 빵도 주는구나...신기하다.
자고일어나면 라오까이에 도착해있을 생각을 하며..
분위기상 얼른 이불을 펴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