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5] Vietnam - Mekong D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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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5] Vietnam - Mekong Delta

고수정 4 2425
6시 기상..



지난밤도 여전히 크락션 소리에 편히 잠을 못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중간에 누가 문을 두드리기까지.. ㅠ.ㅠ 몬 호텔이 이모양인지 원~



구래도 서둘러 짐을 싸고 아침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당숙이 준 정보에 따라 큰 택시를 잡아서 데탐에 있는 신까페를 향해 갔다.



큰택시가 싸다고 했었는데 기본요금이 울나라돈과 비슷하다. 올라가는 요금도 비슷하고..



7시30분 벌써 카페 앞엔 각지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울나라 현대 미니 버스에 올라 메콩강으로 향한다.



커다란 도로를 향해 달리는데 어랏~ 중앙선이 없다. 차선이 없는건 말할것도 없고..



오고 가는 차들과 모토바이크들이 서로 뒤엉켜 간다. 정말 엄~~하다. ㅡ.ㅡ



(빵빵거리는 클락션 소리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임.. )



 



옆자리에 앉은 일본 아줌마 3인방.. 나이도 있어보이시는데.. 세분이서 패키지도 아닌 호텔팩으로 오셨단다. 세계곳곳 여행도 마니 하신 아주머니들..



배용준을 무척 좋아 하셔서 한국인이라고 이야길 하니.. 얼굴에 웃음이 번지며.. 배용준 이야길 꺼내신다. ^^



 



한 2시간쯤을 달려 통통거리는 보트로 갈아타고 메콩강 투어에 나선다.



음.. 대략 지루하다. 예전 치앙마이 트레킹때의 대나무 뗏목이 훨씬 잼있다.



난 아주 작은배를 타고 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패키지 여행이니.. 코코넛사탕 만드는 공장, rice paper만드는 공장, 쌀강정 만드는 공장을 방문한다. 쌀강정 만드는건 하나도 안 신기하다. 오히려 익숙한 그림이다.



전부 가내 수공업 수준이다. 일행보다 먼저 공장을 나와 동네를 한번 둘러본다.



 



학교 갔다가 오는 어린 소녀 두명을 만났다. 수줍은듯 먼저 Hello를 건넨다.(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은 동네라서 그런거 같다.) 이쁘다. 사진을 찍어주니 좋다고 한다.



마을 안으로 걸어가는데.. 동네 남정네들이 출현했다.



몇몇은 웃통도 벗고.. 깜짝 놀랐는데.. 사진을 찍어 달란다.



구래서 또 한장 찍어줬다.



자기네들이 받지도 못하는데.. 종종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신기하다. ^^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하는 베트남 전통 음악을 들은뒤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한다.



이젠 오늘 사귄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 꽤나 잼있었는데.. 아쉬움 만빵이다. ㅠ.ㅠ



1박2일짜리 투어와 당일 투어가 헤어지는 시점이다.



 



오늘은 친구를 마니 사귀었다.



파이낸스에 다닌다 후엔이라는 하노이시민 (한달정도 휴가라고 했었다. 그래서 호치민부터 여행중~) , 매우 활발한 일본 아줌마 3인방과는 안녕을 고하고 베트남 한가족은 같이 움직인다. 이들은 쩌우독까지 간단다. 캄보디아는 아니고.. 국경까지만.. 아들이 4개국어를 할줄 안다고 무지 자랑스러워 하신다. ㅋㅋ (나도 부럽부럽~~~)



군데 이상한건 동남아 사람들이랑은 금방 친해지는데 다른쪽은 영 아니다. 왜 일까?



 



다시 차를 타고 또 다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6시가 넘어서야 쩌우독에 도착했다.



혼자서 온 사람이 나 뿐이라서 혼자서 방을 쓰게 되었다. ^^ 군데 시설이 영…. 섭섭하다.



패키지에 포함이 되어 구런거같다.



 



저녁으로 쌀국수를 한그릇 사 먹고 아무래도 심심할 듯 하여 맥주를 사는데.. 도무지 냉장고에 있는 맥주가 없다. 얼음을 조금 달라고 하는데 통 의사소통이 안된다.



역쉬 바디랭귀지로 해결.. ^^ 봉투에 얼음을 담고 캔을 넣고 잠시 두기로 했다.



골목 한쪽에서 한치와 쥐포를 팔길래 한치를 샀다.



불에 맛있게 굽고는 방망이로 두드려서 부드럽게 해준다.



 



낼은 이제 캄보디아로 넘어간다.
4 Comments
깔깔마녀 2005.10.02 01:53  
  아무래도 동양인들끼리의 교감이 있는 듯 합니다.^^
수정 2005.10.02 15:07  
  그러게여~ 괜시리 이상하게 그렇게 되더라구여~
여행 내내... 앞으로 베트남 여행기 쭉~ 올려드릴께여.
몇달이 지났지만.. ^^
깔깔마녀 2005.10.02 19:49  
  저 내일 베트남 가요.. ㅠㅠ
오늘 밤에 한개라도 더 올려주셈..
고수정 2005.10.03 01:27  
  ㅠ.ㅠ 우째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것을...잘 다녀오세여~ 부럽부럽.. 저도 따라가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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