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5] Vietnam - Hochim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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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5] Vietnam - Hochiminh

고수정 2 2484
낮설어서인지.. 밤새 몇번을 자다 깨다를 반복 했는데 새벽부터 엄청난 클락션 소리에 잠을 깨야만 했다. ㅠ.ㅠ

아침은 무료라 했으니 꼭~!!!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씻고 나름대로 단장을 하고 식당으로 갔는데.. 손님은 나 하나다.

다들 아직 안 일어 났는지.. 어쨌는지..
여튼 밥을 먹고 작은 가방을 하나 매고 신까페를 찾아 나섰다.

혜진이가 프린트 해준 주소 하나 손에 달랑 들고서..
호텔문을 나서니 수많은 모토기사들과 택시 기사들,씨클로 아자씨들이 데쉬를 해온다.
웃음으로 인사를 하고 길을 물어물어 신까페에 도착..

내일 가는 메콩강 투어를 예약하고 캄보디아 친구의 메일을 보기 위해 잠시 인터넷 까페에 들러 레몬쥬스 한잔 마시며 땀도 좀 식혀 주고.. 메일 확인..

시차 적응은 문제 없는데 기온 적응이 안된다.
다시 걷기 시작~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다. 음.. 밥을 먹어야지..
군데 베트남 동으로 적힌 가격들이 잘 안와 닿는다.

볶음 국수를 먹고 싶어서 국수집 찾아 삼만리...
간판보고 앉아서 식사하시는 분들께 물어 찾아 들어가니..
헉.. 쬠 비싸다. 그치만 맛있어준다.

또다시 걸어서 사이공스퀘어를 찾다가 엉겁결에 노틀담 성당과 중앙우체국을 보았다.
음... 사진이랑 똑같다.
우체국은 시원하구 의자도 있고 해서 잠시 쉬면서 지도도 함 봐주고 썬크림도 발라주고 나왔다.

사이공스퀘어를 찾았다.
가방 가게가 많진 않은데.. 종종 눈에 뛴다.
두리번 거리는데 울 나라 말이 들린다.
오~ 아줌마들이다. 방가운척 인사를 나누고 아주머니들 쇼핑하는데 껴서 가방을 골라본다.
한아주머니 호치민에서 7년을 사셨는데.. 친척들이나 친구들 놀러오면 이곳으로 가방을 사러 오신다고 전문박사시다.
가격도 아주머니 흥정덕에 저렴하게 구입~
ㅋㅋ 역쉬 난 운이 좋은거 같다.

옆에 큰 슈퍼가 있길래 물 한병 사니 아까 길거리에서 산 작은 물병이랑 가격이 딸랑 500동 차이가 난다. 이론이론~~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 통일궁이다.
4시에 문 닫는다는데..3시10분이니 서둘러 가야한다.
또 열씸히 걷기.. 거리가 아주 가까운거 같은데 안나타난다.

역쉬 15분 전에 도착... 이미 문이 닫혀있다. ㅠ.ㅠ
걍~ 공원에 앉아서 통일궁 앞모습만 하염없이 보다가 호텔로 들어왔다.

씻고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좀 쉬니 그나마 상태가 양호해진다.
당숙이 차를 가지고 오셔서 사이공강가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기어코 작은 당숙이 저녁을 사주시겠다고 한다.
배는 저녁을 먹는 동안 서서히 움직여 사이공 강바람을 보내준다.
게요리였는데.. 당연히 이름은 모르겠구.. 여튼 맛있다.

천천히 움직이며 야경을 보여주는데.. 항구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렇게 여행에서의 두번째 밤이 깊어간다.

 

2 Comments
깔깔마녀 2005.10.02 01:50  
  오~~ 궁금이님에 이어 오랜만에 올라온 벳남 여행기군요.^^  반가워요~~
수정 2005.10.02 15:08  
  ^^ 베트남 정보 좀 빈약해서 저도 가기전에 아쉬웠어서 댕겨오면 낱낱이 알려주리라 맘 먹었는데 역쉬 다녀오니 게으름이 출동해 줘서.. ^^ 지금은 앙코르왓 여행기 쓰고 있어요, 다시 베트남으로 넘어오니 쬠 기댕겨 주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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