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의 방콕 여행일기 02 -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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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의 방콕 여행일기 02 - 출발

노바노바 1 1390
출발도 문제였다.
집이 건대쪽이라 공항이 멀다.

리무진 버스를 타려면 왕십리역으로 가야 한다.
요금은 무려 13,000원
그런데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밟으면
미리 수속을 밟을수 있고 리무진버스를 왕복으로 끊으면 1만원씩으로
할인해준단다.

근데 삼성동에서 수속을 밟을 경우 환전이나 이동통신사 라운지를 쓸수 있을지 정확하게 알수가 없어서 그냥 왕십리에서 출발했다.
리무진 버스는 정말 좋았다.
우등 고속처럼 3개 좌석 배열에 의자도 정말 좋다

왕십리에서 인천공항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테러때문에 검사를 철저히 하니까 일찍 공항에 오라는 말에 속아서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해 버렸다.-.-

수속을 밟고 식사를 하고 환전을 했다.
역시 공항 환전은 환율이 좋지 않다.
실을 출발전에 인터넷 환전을 하려 했으나
최소한 하루전에 신청을 해야 한단다.
역시 게으른자는 댓가를 치르게 마련..-.-

여기저기서 시간을 때우다 출국장에 진입...
이런 ktf 라운지 서비스가 너무좋지 안은가...
무료 인터넷에 휴대폰 통화도 공짜다
음료수도 콜라, 오렌지 쥬스, 포도쥬스, 우유, 녹차, 심지어 시리얼도 있다. @.@
이런줄 알았으면 1시간 전에 와서 여기서 편히 놀것을....

억울해서 쥬스 2병, 우유 하나, 과자들을 꺼내먹었다.
집에도 2통 전화하고.. ^^

비행기 타기전에 롯데 면세점에 들렀다.
정관장 홍삼정 100g에 86불이다. 싼거 갈아서 사려다 참았다.

비행기를 탔다. 일찍 왔더니 역시 창가 자리다. ^^
사람도 꽉 차지 않아서 혼자 않았다.

창밖을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구름도 멋지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인공이 된듯하다.

음료수 먹겠냐고 묻길래 콜라 달랬더니 1캔을 준다. 넙죽 먹었다.
좀 있다 기내식이 나온다.
소고기와 닭고기가 있다고 하길래 소고기 달랬더니
일종의 덮밥이다.
(실은 외국항공기 탈까바 여행회화 공부했는데 대한항공을 타게됐다는..^^)

소고기 덮밥에 간단한 샐러드, 물, 빵, 딸기잼, 버터쨈을 준다.
넙죽 먹고 있는데 와인 마시겠냐고 묻는다.
본인은 공짜 거절하면 벌받는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한잔 가득 따라 달라고 해서 먹었다.
왠지 흐뭇하다.
아이스크림을 먹겠냐고 묻는다.
묻지말고 그냥 주지... 당연한 것을...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는데 음료수 먹겠냐고 또 묻난다.
묻지말고 주라니깐....
쥬스 한잔 또 먹었다.

불을 끄더니 미션임파서블 3를 틀어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나온다.

면세품을 판단다.
무심코 봤는데 롯데에서 본 정관장 홍삼정 100그람이 79불이란다.
이런 나쁜 롯데넘들...
당장 하나 샀다.


대한항공 정말 맘에 들었다.
특히 새 유니폼은.... 예쁘다.
근데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스카프는... 보는 사람이 부담스럽다.
내가 승무원이면 저렇게 매느라 짜증날 것 같다.

그렇다. 돼지같이 먹고 모포를 덮었더니 잠이 온다.
잠자기 전에 창밖을 보았다.
지금 대만 근처를 지나고 있다는데
구름사이로 보이는 불빛들이 마치 용암이 꿈들대는 것 같았다.

오후 5시 30분 인천 출발
방콕까지는 5시간
하지만 태국은 우리보다 2시간 느리니 도착시간은 8시 30분이다.
이제 1시간만 더가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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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동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라.
  리무진 버스를 왕복으로 끊으면 13,000원 요금을 10,000으로 할인해준다.
  게다가 출국장 내에 환전소, 이동통신사 라운지 다 있다.
2. 이동통신사 라운지를 "최대한" 이용하라.
  전화도 공짜다.
3. 최소한 정관장 홍삼원 100그람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이 쌌다.
  무려 7불이나 차이가 났다.
1 Comments
entendu 2006.09.03 07:49  
  ㅋㅋㅋ. 일목요연한 정리.. 멋지시네요.
그런데요.. 원래 기내 판매용이 제일 싼거랍니다.
대신 제품이 한정되어 있죠. 저같은 경우는 탑승할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내 면세품 확인하고.. 사려고 하는 물건이 있으면 기내용을 사요. 대부분의 스테디 셀러들은 기내품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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