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s Story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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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 Story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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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베트남 남부지역을 돌아본 이후에 올해는 베트남 북부로 휴가계획을 잡았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베트남을 구성하고 있는 소수민족인 고산족들이 살고 있다는 사파, 박하 지역이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 국립공원인 갓빠,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닌빈 지역의 땀꼭을 여행하고 베이스 캠프는 행정수도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가장 저렴한 항공권의 구입부터 시작된다. 인터넷상으로 알아본 바로는 52만원에서 54만원(TAX 제외)으로 형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비싼 감이 없지 않았지만 어쩌겠는가, 구매를 결정하려는 순간, 친구가 전화번호를 하나 건내준다(탑항공). 단체할인요금 44만원(아시아나, Tax 제외). 일단 구입을 하면 일정의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나 역시도 일정을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더 망설일 여지없이 바로 구매했다(50만원, 세금 포함). 뜻밖에 10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기에 왠지 이번 여행은 느낌이 좋다.

여행 루트를 짜는 과정은 가장 힘든 작업임과 동시에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다. 동선을 줄이고 가장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민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효과는 배가 되니 사전정보들을 입수하는데 충실할 것이고 무엇보다 먼저 다녀온 선배들의 여행기가 소중한 정보가 된다.

작년 호치민을 여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노이 지역 사람들의 불신과 부당함들에 대해 많은 이들의 우려섞인 조언과 좋지못한 경험들이 눈에 크게 들어온다. 이미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불안감과 두려움이 앞선다. 이런 변수들에 의해 내 추억주머니는 차곡차곡 채워져나갈 것이 분명하기에 쉬이 마음을 고쳐 잡아본다.

이번 여행은 7월 9일 인천을 출발하여 첫째날은 7월 10일부터 일정이 시작된다.
첫째날 : 하노이 시내 투어
둘째날 : 하롱베이 - 갓빠(숙소)
세째날 : 하노이 도착(오후) - 라오카이(사파) 출발
네째날 : 사파 투어(캇캇 마을)
다섯째날 : 사파 투어(라오차이 마을, 탐빈 마을, 함종산)
여섯째날 : 박하 투어 - 하노이 출발(저녁)
일곱째날 : 하노이 도착(새벽) - 호아루, 닌빈(땀꼭 투어) - 서울출발(자정)

이번 여행은 개별여행이기는 하되, 시간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발로 뛰기보다는 현지 투어사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돈 1~2불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여행하기로 마음을 다잡아 본다.

자, 이제 나는 베트남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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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개인적으로 유쾌하지 못한 경험들도 많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도 잦았기에 다분히 감정적이고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주관이 많이 반영될 여지가 있으므로 독자분들은 베트남에 대한 어떤 선입견 없이 어느 여행자의 경험정도로만 봐주기를 간곡히 희망한다.

1 Comments
브라이언 2005.09.06 17:34  
  맞습니다..
1-2불에 연연해서 여행을 즐긴다면 그것도 재미나겠지만, 15일안의 일정 여행이라면 짜증스런 여행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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