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정보만 얻다가 몇자 적습니다.

8월 말 호이안 3일 있었습니다.

쇼핑
쇼핑하기 좋은 곳 맞습니다. 싸이공 보다 한 3배는 싼 듯 합니다.
옷가게-맞춤 옷 생각보다 천 고르고, 맞추기 어렵습니다. 남자 양복 가격은 싼옷감은 40불, 비싼옷감(이태리 수입천)은 60불 정도 입니다. 여자옷은 조금 더 싼 것 같습니다. 근데 옷 맞추는 것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게 분위기는 솔직히 우리나라 시골(정말 시골) 양장점 수준 입니다.
또한 만들어둔 옷 샘플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잡지 보고 대충 찍어야 합니다.

옷은 가격 대비에서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옷 맞추실 생각 있으면 가봉할 시간 충분히 계산하셔야 할 듯. 제 경우는 처음에 양복을 마치 반팔처럼 만들어서 다시 만드는 등, 한 2번 정도 가봉 필요하고 잔소리 많이 해야 합니다. 한 2일 정도 필요합니다. 전 차라리 그냥 바지만 몇벌 해 왔으면 좋았을 걸 생각합니다.(바지 한 15-20불 정도면 됩니다.)

호이안 60불 짜리 양복이랑 비교할 때, 전 그냥 우리나라 상설할인매장에서 한 15만원 정도짜리 사는 것이 덜 피곤한 것 같기도 하구요.

바닷가
예상보다 더 좋은 풍광과 분위기 입니다. 다만, 물이 미지근... 합니다. 동해안의 차가운 물.. 절대 아닙니다.

날씨
8월말 날씨 지옥 입니다. 아침 8시부터 해질때까지 37도 전후 입니다. 더 최악의 상황은 무슨 이유인지 호이안 시내 모든 가게, 식당, 베이커리 등에 에어콘이 없습니다. 비싼 전기값에 가게들이 다들 에어콘 안 놓기로 답합한듯 합니다.  정말 쇼핑, 수영 아무 생각 안날 정도로 덥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가시는 기간의 날씨 상황 체크하셔서 너무 더운 시기는 반드시.. 꼭... 피해서 가세요. 더위에는 장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