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말-대만 가족여행기--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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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말-대만 가족여행기--7일차

강승배 1 4605

밤을 가로질러 달린 기차는 늦은 아침에 이르러서야 알로스타에 도착했다 .

지난밤 쿠알라룸프에서 부터 함께 타서 어설픈 영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담에 꼭한번 자기집에 놀러 오라던 무슬림 젊은 부부와도 이별이다.

침대 윗 .아래칸에 서로 자리잡고 앉아서 첨엔 서로 낮설음 때문에 눈 마주칠때마다 서로 미소만 보내다가 자연스럽게 몇 마디의 말이 오가고 마름데로 말레이 여행에 대해서 많은 걸 설명하고. 도와 줄려고 하는 마음이 고마워서 차 한잔.맥주 한병 마시며 또 한번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 주었던 친절한 부부는 좋은 여행하고 담에 말레이 오면 꼭 전화 달라며 자기 명함을 나에게 건네며 환하게 웃는다.
흔드는 손을 뒤로 하고 기차는 30여분을 더 달려 10시쯤 목적지인 쿠알라펠리스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작은 시골역 같은 ...그래서 오히려 낮설지가 않다.

여기서 잠깐....
랑카위를 갈수 있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
1.페낭에서 페리타고 랑카위로.
2.버터워즈에서 버스로 쿠알라 펠리스까지 이동. 페리 타고 랑카위로
3.알로스타에서 택시나 버스로 쿠알라펠리스 여객 터미널로 이동 .페리타고 랑카위로..등등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랑카위까지 갈수 있는 방법이 기차로 쿠알라 펠리스 까지 이동 ....기차역에서 택시타고 여객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인것 같다.
기차에서 내리면 역앞 광장에는 몇대의 택시들이 모여 있고 그중 한 택시를 흥정해서(20링깃 정도..)여객 터미널로 이동(20분 정도 걸림)
여객 터미널은 꽤 현대적인 시설로 되어 있고 랑카위 가는 페리는 1~2시간 간격정도로 있어서 많이 기다릴 필요 없으며 50분 정도 소요되는 요금은 20링깃 미만이였던 것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혹 가시는 분 중 중에 랑카위 숙박을 정하지 않은 분들은 터미널 주변의 여행사나 삐끼 아저씨에게 의뢰하면 별로 비싸지 않은 금액에 예약도 가능하다.

12시쯤 페리 터미널에 도착 ..1시간 정도 기다려서 탄 배는 좌석으로 된 선실 구조이며 150명 정도 탈수 있는 중급 정도의 선박...조금 낡은 정도...뭐 특별하게 불편하거나 문제되는건 없었다.

푸른 남국의 바다를 50여분 달린 페리는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섬 랑카위에 도착하였고
터미널 안쪽으로 걸어 나오는 우리 일행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한 무리의 삐끼 아저씨 들이다.
호텔.차량.각종 투어 등등...
마중나온(?)아저씨들에게 대강의 가격등을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본 베이뷰 호텔로 이동...
어제 저녁 KL에서 출발 랑카위 까지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 하는 하루 였다고나 할까..

랑카위의 첫인상은 우리나라 남해안의 어느 섬을 찿아가는 느낌과 비슷.
터미널.선박.사람들의모습들...

조용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 가족을 품에 받아들였다.

1 Comments
앨리즈맘 2007.06.18 04:44  
  후편나왓나 매일 와보는데 없으니 섭섭합니다 팬들이 기다리고 잇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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