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우기 롬복 린자니화산 등반, 길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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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우기 롬복 린자니화산 등반, 길리섬

치위현 3 4964

*인니 여행기간

1.29 - 2.2 (4박 5일)

*인니 여행루트

발리공항 in - 길리섬 - 롬복 린자니화산 - 길리섬 - 발리공항 out

*인니 4박 5일 여행경비

550,000루피아(약 48만원)

*총 항공권

ICN(인천) - KUL(쿠알라룸푸르) - DPS(발리) - SIN(싱가폴) - SGN(호치민) - CEB(세부) - ICN

TOTAL:  57만 6천원

 

 

안녕하세요!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여행을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 올립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을 다녀왔는데 여행은 혼자^_ㅠ 다녀왔네요.

예전에 태국갈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태사랑 도움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우기 여행기는 따로 없어서 제 여행도 정리할 겸 올려봅니다.

 

 

*세부적 여행루트

 

1.29  19:25 발리 IN

1.30  06:00 발리 꾸따(Kuta) - 08:20 빠당바이(Padang Bai) - 11:00 길리 트라왕안(Gili T) - 15:00 방살(Bangsal) - 17:00 세나루(Senaru: 린자니 트레킹의 베이스캠프. 숙소가 많고 트레킹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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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5:00 세나루 - 11:00 린자니 Position4(베이스캠프)

2.01  04:00 린자니 Position4 - 05:30 린자니 Rim - 08:30 린자니 Position4 - 12:40 세나루 - 14:00 방살 -14:50 길리 트라왕안

2.02  12:30 길리 트라왕안 - 14:30 빠당바이 - 16:40 발리 꾸따

2.03   06:10 발리 OUT

 

 

*세부적 여행기

 

1.29

오후 8시정도 공항에서 나왔더니 유심카드 파는 가판대가 보이네요. 늦게도 있는모양이에요.

공항-뽀삐스2까지 택시비로 약 15만루피아를 내고ㅠㅠ 제가 바게닝에는 소질이없어서ㅠㅠ

Poppies Lane 2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했습니다.

Pondok Krishna Poppies

가격은 $20정도로 친절하고 방도 깨끗했습니다. Poppies Lane 1과는 걸어서 7분정도 거리로

여자 혼자서도 나다니기 괜찮았네요.

이날밤 케이에프씨 옆에서 마사지도 받고 나시고랭도 먹고 했는데 크으게 추천할 만하지 않아 스킵합니다.

 

1.30

이날은 길리섬으로 가기로 예정되어 있는 날이었는데요,

저는 Perama Tour 를 통해 45만 루피아를 내고 사전에 예약했습니다.

우기라서 날씨가 가랑비가 약간 내렸었는데도, 배는 취소되지 않고 제시간에 출발하더군요.

-오전 6시~7시 숙소 픽업, 빠당바이 항구 드랍

-빠당바이~길리 트라왕안 고속페리, 오전 11시 길리 도착.

 

EKA ZAYA나 MARINA 등 많은 페리업체들이 인터넷으로 사전 티켓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일 쌌던 EKA ZAYA가 왕복 90만 루피아로, 인터넷에서 사전구매하시면 좀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나중에 길리에서 다시 꾸따로 돌아올때 35만 루피아로 왔었거든요!

그러니 길리섬에 가실 예정이시면 발리 현지에 가셔서 예약하는게 더 저렴하실것같습니다.

이거 다 아시는건데 저만 몰랐나요;;

 

11:00 길리 트라왕안 도착

 

길리 트라왕안으로 페리로 이동중 돌고래가 뛰어놀았었는데 페리아저씨가 멈춰서 볼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아래는 우기의 날씨좋은 길리 트라왕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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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 트라왕안은 동북부 해안이 물고기도 많고 물빛이 이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동쪽해안에는 해변을 가지고 있는 노천식당과 숙소들이 많았어요. 사진으로 보면 물빛이 탁한것같지만 투명도는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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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트라왕안은 길리 3섬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선셋 또한 기가 막히다고 하는데요, 현지 친구의 말로는 서쪽 해안에 Paradise Sunset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선셋 감상 명소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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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길리섬에 3일정도 머무를 생각이었는데

전부터 너무너무 가고싶던 린자니 화산 트레킹 투어를 제공하는 여행사를 발견,

당일 3시에 떠나기로 즉흥예약을 해버렸습니다;;

 

길리 트라왕안은 길리 아이르나 메노에 비해서 번성한 곳이라 린자니 트레킹 등 롬복행 투어 에이전시도 많고, 길리 3섬 스노클링투어(오전타임 10:30~15:30, 오후타임 13:30~17:30)을 약 10만 루피아에 제공하는 등 여행자로서는 최고로 편한 섬이었는데...ㅠㅠ

 

그래도 숙소에 3시간이라도 머무르자는 마음으로 일단 미리 예약했던 Gili Divers Hotel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하루 55만 루피아로, 절대 싸지 않은 숙소였으니카요....후

그렇지만 정말 좋았던 것은 숙소 앞 전용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는 것!

물고기가 꽤 많았는데요! 해변에서 5m도 안되는 거리에서 파이프피쉬 등 약 10여 종의 물고기를 감상했습니다.

스노클링기어랑 핀은 따로 빌리지도 않았고, 수영은 그냥 남들만큼 하는 정도라서

물안경+수영복 딸랑 두 아이템으로 수영장에서 수영하듯 스노클링했네요. 구명조끼도 필요없어요!

우기라 파도가 좀 이는 편이어서 투명도가 아주약간 떨어지기는 했고, 이쁜 산호가 있지는 않았지만(당연)

혹시 숙소 바로앞 해변에서 비치스노클링을 즐기는 로망이 있으신 분들께는 강력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제가찍은건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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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시간여 비치에서의 망중한과 스노클링을 끝내고 3시에 린자니트레킹을 위해 항구로 갑니다.

제가 예약한 린자니투어 상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길리섬 출발 린자니 트레킹 1박 2일 (Gili Direct Rinjani Trekking 2D1N)

 

일정: 2박 3일(실제 등반일정 1박 2일)

가격: 135만 루피아(약 12만원)

상세: 세나루 1박 - 다음날 오전 5시 출발 - 포지션4에서 텐트 1박 - 하산

포함: 짐꾼, 가이드,  텐트 1박, 세나루 1박, 물 1.5L, 손전등, 등반중 4식, 길리섬내 픽업및 드랍 교통비 전액.

불포함: 세나루 1박중 저녁식사, 가이드팁(저는 10만루피아 드렸어요)

*구글에 Rinjani 2D1N 검색하시면 상세 이티너리 찾을 수 있으세요.

 

 

그런데 인터넷에는 11월~3월말까지는 우기라 린자니국립공원이 문을 닫는다는둥...

우리에이전시는 우기에는 어레인지를 안한다는둥...

우기니까 값을 좀 얹어서 받는다는둥...하는 여행자를 불안하게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전에 인터넷으로 컨택해본 여행사들은 같은일정인데도 30만원가량을 요구하거나

운영을 안한다는 등등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그런데 이같이 우기에 운영을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비가 거의 매일 내려 길이 미끄러움.

-도착한다 해도 구름 및 안개에 가려 일출이나 뷰를 감상하기가 어려울 수 있음.

 

 

 

 

실제로 저는 운이 정말 좋아서 제가 낮은 정상(Crater Rim, 2,648m)에 도착한 날은 날씨가 좋았는데요,

제가 올라갈때 하산하시던 분들 말씀으로는

지난 3일 내내 정상이 구름에 가려 제대로 된 뷰를 감상하기가 힘들었다고 하네요.

저도 텐트 1박할때 비가 10시간가량 왔는데 너무 습하고 추워서 죽을뻔ㅠㅠ 아무튼 이제 사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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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등반 시작하기 하루전 묵었던 Gunung Baru라는 숙소입니다. 1박하는데 약 5천원정도면 되는것같은데;;; 전기도 잘 안들어오고ㅠㅠ 샤워하기도힘들고ㅠㅠ 재래식말레이시아 뒷간이라서 변기물도 물채워서 직접내려야하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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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밤에 뻐꾸기소리도 들리고 하는 좋은 숙소였습니다.

 

1.31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바나나팬케이크로 아침을 먹고 새벽 5시부터 등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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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는 정말 깜깜한 밤이었어요. 그나마 새벽이랑 오전중에는 비가 잘 안오나 봅니다. 포지션 4 베이스캠프까지 가는데는 비가 정말 하나도 안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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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분 정도를 걸어가면 나오는 포지션 1. 약 40분 거리에 스프링워터가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갈길이 바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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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개들과 함께 등반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엄청 러블리한 캐나다인 부부와 함께 등반을 했는데요! 두분다 분명 50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뉵뒤태 보이시나요...남들이 2시간 갈거리를 1시간에 가시는 분들이라서 저는 엄청고생ㅠㅠㅠ 이날 등반했던 팀은 총 2개 팀으로 (아이리쉬+아메리칸), (저+캐나다부부) 이렇게 총 5명이서 도란도란 재미있게 등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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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시면서 보시는 70%의 풍경은 열대우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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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들은 내려가면서 찍은건데 평균경사도는 설악산정도와 비슷한것같아요. 저도 등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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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5시간을 등반하시면 점차 사바나기후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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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POS4인데요! 11시쯤 도착했답니다. 원숭이들이 살고 있어서 원숭이들 풀뜯어먹는 모습도 구경하고ㅠㅠ너무 귀여웠어요 아기원숭이들...원래는 여기서 더 등반해서 림 정상까지 올라가서 구경하는 일정이었는데, 가이드분들께서 이제곧 비가 올거라고 하셔서 일단 여기서 1박을 하기로 결정, 다음날 새벽에 등반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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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입니다. 등반하고 먹는 맛이 끝내줬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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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도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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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와 포터가 텐트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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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이날 13시부터 23시까지 거의 10시간정도 비가 내렸는데요. 텐트 안은 거의 홍수나고ㅋㅋㅋㅋ발냄새나고ㅋㅋㅋ

더럽곸ㅋㅋㅋㅋ찝찝하곸ㅋㅋㅋㅋㅋ그래서 우기 린자니 트레킹시 챙기면 좋을 것들을 꼽아보았어요!

 

1.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 수건: 계속 물이 차고 차니까 뭐든 닦을 수 있는 수건을 준비하십시오.

2.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 따뜻한 양말과 비닐봉지: 정말 추워요 정말 추워요 침낭이 소용이 없습니다 젖어버리니깐. 그중에서도 발이 정말 얼얼하게 추워서 할수만있다면 발을 짤라버리고싶었네요. 양말을신으시고 비닐봉지로 덮어 수분흡수를 방해하십시오.

3.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비닐봉지: 옷, 전자제품, 귀중품 등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특히 가방 전체가 젖을수 있으니 큰 비닐봉지로 가방을 싸놓으시면 좋아요. 저는 그렇게 못해서 다음 여행 내내 가방에서 곰팡내가 났네요...저 여잔데..

4. 발열패드나 손난로: 비가 오는데 텐트 안이니까 옷을 말릴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대신 따뜻한 무언가가 절실해질 때를 대비하여 손난로를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5. 우비: 우기때 가신다면 100프로 비가 온다고 생각하십시오. 가이드가 우비도 제공해주긴 하지만 밤에 혼자 화장실가고싶은데 가이드한테 달라고 하긴 급하잖아요? 본인 우비는 꼭 챙기는게 좋습니다.

 

<여성분들>

1. 메이크업 리무빙 티슈: 선크림도 잘때는 지워야 하고, 눈썹도. 지워야 하는데 세수는 무슨.. 클렌징폼 뚜껑 만질 기회도 없다고 생각하십시오.  대신 리무빙 티슈와 깨끗한 물수건 하나를 가져가시면 편합니다.

2. 휴지: 여성분들 특히 휴지 많이 쓰시니까 일일이 빌리시기보다는 속편하게 하나 가져가십시오. 빌릴때마다 뒷간가는줄아는것같아서 부끄러워요..한번에 엄청많이 가져가는데..

 

 

저는 피곤해서 저녁먹고 좀 자다가 일어나서 사람들과 밤에 손전등 다꺼놓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는 별을 좋아해서 별이 많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구름에 가려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말 멋있었던 것은 야경...고도가 높으니까

Tanjung, Senaru, Bangsal 마을의 불빛들이 땅을 수놓는 것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남자친구란 사람과 왔으면 정말 로맨틱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비도 추적추적내리고.

소나기의 한장면같은ㅠㅠㅠㅜ

다음날 4시에 등반해서 5시 20분에 정상 도착했을때도 야경이 정말 끝내줬어요ㅠ 별이 땅에 내려온 기분

 

2.1

 

오전 4시에 등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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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4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정도가 걸립니다. 가는동안 고사리 서식지와 돌무더기를 지나게 되는데요, 저는 고사리 서식지가 오르기 가장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포기할뻔했네요ㅠ 손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에, 비 때문에 여기저기 패인 미끄러운 길...덕분에 가이드 손도 한번 잡아보고 좋았지만 이 1시간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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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정상 부근의 돌무더기는 돌마찰력때문에 오르기도 쉽고 마지막에는 평탄해지니 오르기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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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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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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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저멀리 발리의 아궁산이 보입니다. 여행책자에 따르면 발리섬에서 롬복섬을 조망할 수는 없지만 롬복섬에서는 발리를 조망할 수 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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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여 동안 사진을 찍고 일출을 보고 했는데.. 성취감과 더불어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정도로밖에 사진을 못찍는 제 손을 탓.. 그리고 구름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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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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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자니화산의 칼데라 자체도 정말 아름답지만, 사실 저는 정상에 도착하기 전 사바나필드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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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침. 림에서 내려오자마자 준비하신 것들을 주십니다. 약 3-40분정도 쉬며 옷을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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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데는 약 4시간 가량이 소요된것 같습니다. 림에서 내려오시면 바로 햇볕이 짱짱할 때 옷가지 등을 텐트 위에 널어서 말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오다가 마지막에 비가 엄청내려서...신발 다버리고ㅠㅠ아직도 곰팡내가 가시지 않고있어요.

그리고 다시 베이스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길리섬에 체크인.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짐꾼들은 모르겠지만 가이드들은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 편이라 저랑 동갑인 가이드와 친구도 먹고

같이 등반했던 분들께 인생얘기도 많이 듣고, 그들의 문화도 많이 배워왔습니다.

 

이날은 길리섬에서 먹고 자고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보내고

 

2.2

 

트라왕안에는 발리로 향하는 트랜스포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샵이 많습니다. 저는 전날에 예약,

12:30에 출발하는 EKA ZAYA 고속페리를 타고 다시 꾸따로 오후 5시쯤 도착, 꾸따비치도 보고 밥도 먹었네요.

페리는 35만 루피아에 트라왕안 - 길리아이르 - 승기기(Sengigi) - 빠당바이 루트로 약 1시간 40분.

올때 예약했던 Perama는 Gili Cat이라는 페리를 수배해서 제공하는데요,

EKAZAYA의 페리가 더 쾌적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올 일이 있으면 EKAZAYA를 이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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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떻게 끝내죠

저는 인도네시아 출국시 공항세가 있는지 몰라서 20만 루피아를ㅠㅠ 더 냈던게 뭔가 억울한 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우기에 길리섬 및 롬복 린자니트레킹 관심있으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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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ILI TRAWANGAN

DENPASAR
LOMBOK RINJANI

 

 

 


 

 

3 Comments
이키 2015.05.03 18:37  
다이버시아 5박하고 온 회원이예요. 글 읽고 전용비치 욕심에 들떴었는데 배가 너무 많이 들고나와서 정작 숙소 앞에선 스노클링 한번도 못해보고 쉬어 보지도 못했어요ㅎㅎㅎ
서따르 2015.08.15 08:13  
와~ 인도네시아는 한번도 안가봤던 곳이라 어디부터 해야할까 했는데

여행기보고 가보고 싶네요^^
린자니사나이 2016.09.29 20:53  
정말 대단하신 여행이셨네요. 죄송하지만 약간 헤깔리신것이 아닌지 싶어서요.다녀오신 린자니 트레킹코스에서 정상에서 찍으셨다는 "칼데라" 이부분 사진으로 보아 확신하건데 치위현님은 정상 다녀오신것이 아닌것 같습니다.린자니 정상은 "칼데라 사진"상의 가장 높은곳입니다. 아마도 올라가셨던곳은 인도네시아 돈10000루피아에 나와있는 린자니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곳으로 정상은 아닙니다.확인 부탁드릴께요.만약 전문산악인이 아니고 일반인이 등반할경우 우기에 정상등반은 엄청나게 위험하며 보통일정은1박2일로는 어렵고 2박3일이상 소요 됩니다.혹시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너무 쉽게 린자니 정상 등반을 계획하시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에 인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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