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 -2 23박24일간의 인도네시아 투어(자바섬,발리,롬복) 이젠화산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발리 덴파사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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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2 23박24일간의 인도네시아 투어(자바섬,발리,롬복) 이젠화산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발리 덴파사르로 이동

하늘진 0 2914

  2013.11.10.() 11일차 이젠화산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발리 덴파사르로 이동

 

창밖으로 정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가 발리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라이스테라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바다가 펼쳐지고 그런가 하면 계단식 논이 보였다가 다시 바나나나무 사이로 희끗희끗 보이는 바다의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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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너머로 파도가 치는 바다 위로 파아란 하늘! 눈에 오래 넣어 두고 싶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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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달려 마침내 덴파사르 터미널에 도착했다. ! 그런데 내가 예상한 것과는 영 딴판이다. 뭔가 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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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한 것은 블루버드 택시도 다니는 번화한 버스터미널이었으나 이 터미널은 도심과 떨어져 있는 듯하다. 어찌 되었던 우리는 한국인 일행을 기다려야 한다. 그 들이 다음 차로 올 거니까. 버스에서 우리에게 친절히 대해주었던 선생님 부부와 사진을 한 컷 찍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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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위를 피하려고 구내 매점에서 쥬스를 사서 마시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아내는 점점 힘이 없는 모양이다. 이렇게 계속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아픈 사람을 더운 곳에서 진을 더 빼다가 큰일 날 노릇이다. 일행을 기다리는 것은 도저히 무리였다.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아픈 환자가 있는 사정을 그들도 이해하리라. 아까부터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기사들에게 가격 네고를 해보기로 했다. 15만루피에서 단 한푼도 깍을 수 없었다. 나는 일행을 기다리겠다고 하고 돌아서는데 다른 친구가 내게 얼마에 가겠느냐고 한다. 그래서 10만이라고 하니까 그건 안 되고 14만에 가겠단다. 그래서 내가 그럼 가는 중에 싼 수퍼마켓을 들렀다 가자고 했더니 오케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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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태운 SUV개인택시는 시원하게 달려 나간다. 여기는 하얀 색 프라이빗 택시가 우붓을 주름 잡고 있다. 뭔가 담합이 있는 듯하다.

 

 

드디어 우붓에 도착했다.

내가 우붓에서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우붓스러운 빌라에서 투숙하는 것이었다. 우붓에 와서 현대식 건물에 투숙하는 것은 우붓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것은 가격도 저렴한 3성급이지만 5성급 부럽지 않은 Suly 리조트이다. 가격은 2박에 9만원이다. 첫날 석식(갈라디너)이 포함된 가격이니 사실 1박당 3만원 정도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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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디 야한 우붓의 모습을 잘 표현한 듯한 작품들이 작은 리조트 안에 멋들어지게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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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보다 더 압권은 작지만 멋진 수영장이다. 라이스테라스를 뷰(View)로 하는 수영장은 뭐 별 대수려니 했지만 막상 눈앞에 그 모습을 보고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야간에 울긋불긋한 조명이 곁들려진 수영장의 정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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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의 첫 날 밤은 이렇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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