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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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롬복

덩달아 2 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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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트라왕안에 내려 숙소를 찾으려니 골목쪽에 띄염띄염이지만 모였있다.조금 해안가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mosaic홈스테이를 보니 깔끔하게 만들어진 방갈로가 딱 마음에 든다.선풍기방으로 리셉션에 붙어있는방을 골랐는데.소음차단이 거의 안되는 단점이 있다.좀 떨어진 방을 구할걸..

해안가로 가서 밥도 먹고 해안가의 쭉늘어선 카페에서 맥주도 한잔하면서 수영을 해보려는데 발바닥이 아프다.산호가 부서져서 모래위에 있어서 신발을 신던지해야하겟다.파도도 세고 수경을 끼고 보는데 물밑이 탁해서 안보인다.금방포기하고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니 호텔거리가 끝나고는 괜챦은데가 있다.한참멀리에서 파도가 부서지고 이곳은 조용한데 물이 맑아서 아래의 아름다운 산호와 수중의 모습을 볼 수 있다.물이 빠져서 너무 낮아서 어떤데는 몸이 닿인다.주민들이 봉다리와 통들을 들고와서 조개같은걸 따는지 줍는지..많이들 돌아다닌다.여태껏 본적이 없는 섬의 바다가 마음에 든다.돌아오면서 누른종이에 사각뿔모양포장을 한 나시고랭을 8천루피에 사서 들고와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매콤한게 한국사람입맛에 맞다..

해가 져서 저녁을 먹으러 해안거리로 오니 공터같은 공간에 거리부페가 있다.특히 가운데 집에 줄을섰길래 나도 서서 하나 먹었는데 ..비추..4만5천루피가 규정가격인 모양인데 맛없슴..식사후에 여행사 몇곳을 가서 성기기가는 교통편을 예약했다.아침에 하루 한번만 정부배가 운행한단다.이걸 이용하면 사설배보다 가격이 저렴하단다.그래서 1인당 7만5천에 예약을 하고 우리가 내린 그 선착장에서 보기로햇다.티켓판사람이 나온다고했다..저녁늦게까지 직원이 친구들을 불러서 노래부르고노는 통에 좀 괴로웠는데..아침에 일어나서 숙박비도 계산하고 조식도 좀 먹어야는데 ..이친구 완전 뻗어서 7시 반이 너머서 겨우 일어나서 나오나 싶더니 샤워하러 가버리고는 안온다.이제 가야될 시간인데 숙박비를 친구라는 애들에게 맡기고 나왔다.차라리 조식이 없다고 했으면 잠이나 더 잘 수 있었들텐데..선착장에 가니 전날밤 티켓을 판 사람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우리만 기다린것은 아닌거 같고 ..도착하자 어제 티켓을 보여주고 새로인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는데 보니까 방살에서 길리마다 가는 가격이 있다.여기는 멀어서 1만3천이 적혀있다...엥 난 2만5천에 예약했는데.

아..내가 직접여기 와서 정부배를 발권하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을 것같다...몇대의 나무배가 가고 우리도배에 올랐다.스피드보트로는 금방왔는데 한30분은 온것같다..방살 선착장에 내리니 다리가 불편한분이 한명와서는 자기를 따라오란다.다른 직원이 확인을하고..아무 의심없이 따라갔더니 마차에 짐을 싣고 출발을 한다.한 10미터나 갔나..한명이 마차운전석에 더탔다.그러더니 ..여기서 버스터미널까지 1키로미터인데 5만루피를 마차비로 내야한단다...어쩐지..그럼 그렇지 ..불편한다리로 짐까지 실어줘서 고맙고 미안햇지만..이건 아니라서 내렷다.바로 3만..짐 하나 빼니 1만..사정을 한다..그러나 다내리고 걷는다.따라오면서 그냥 타란다.그렇다고 그냥다시 타는거는 마음이 허락지를 않는다.몇번을 거부햇더니 앞서가버렷다.잠시 걷다가 가게에 터미널이 어디고 얼마나 가야되냐고 물으보니 이길로 곧 200미터만 가면된단다...뭐야 고작200미터를 태워줄거면서 5만루피를 요구한거야..사기꾼들..기분 드럽다..좀 걸어가니 터미널이 나온다.이제 기다리기..

근데 많은 배낭여행객이 여길 들어오지 않고 그냥 지나서 계속걸어간다.하는 말이 큰길에서 택시탄다는데..

봉고가 와서 타고가는데 이건 폐차된걸 들고온게 틀림없다..사람들이 끼여타고는 흔들리면서 성기기로 가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꼭 오토바이타고 이길을 다시 오고싶다고 생각을 햇습니다.

성기기에 내린후 숙소를 찾아서 호텔부미아디트야가 가격이 저렴해서 찾아갔는데 만땅..아 인터넷예약을 안하고온게 아쉽다..이때부터 숙소찾느라 한참 여러군데 헤매다가 정말싸고 위치좋은 엘렌호텔이 묵습니다.선풍기방 11만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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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쁘다는 성기기바다에 수영하러 가는데..여기도 레기안처럼 바다를 가려면 호텔을 피해서 좁은 길로 가야한다.입구부터 해수욕장으로들어가는 분위기가 아니다..또 실망스럽다.좁은 한쪽길가에는 현지식상점가가 늘어서있다.끝에는 오토바이가 주차가 되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것같다.드디어 바다가 보인다.정면앞에 선착장이 있어서 가보니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배들이 정박하고 있고 왼편으로 걸어가니 카누를 많이들 대여하고 있다..이쪽길은 호텔과 맞물린곳이다.호텔앞의 대나무를 경계로 박아놓은곳 근처에서 스노쿨링을 햇다.여긴 물살이 옆으로 밀고가지않고 정상적으로 육지쪽으로 움직인다.그기서 조금 더 가니 아주 멋진곳이 있다.여기서 살아있는 수족관을 온몸으로 느끼고 보면서 한참을 놀다가 호텔경계를 따라서 쭉돌아가니 현지인노점도 있고 난간인지 방파제같은데 사람들이 모여서 바다에서 파도타기하는 걸 구경하고 있다.해가 지려하니 바다의 색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너무 늦기전에 돌아가려고 가다가 호텔앞의 해변가에는 라이브음악이 흘러나오고 고객들은 편안한의자에서 석양과 음악을 감상하는 모양이다.호텔손님들은 조용한반면 해변가의 현지인들은 그 음악에 맞추어서 리듬을 타고있는 대비대는 광경이 참 씁쓸하고 안쓰러운듯하다가 유쾌한기분이 든다.돌아가는 길이 어둡다.골목의 상점이 거진다 문을 닫고 철수한탓이다.여기도 밤바다를 보러오기에는 길고 어둑한  골목길이 장애가 될것같은 곳이다.너른 바다에서 좁아지는 마음을 갖게하는 레기안비치.성기기비치의 골목진입로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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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오토바이를 타고 방살에서 올때 봤던 해안길을 달렸다.유명한 뷰포인트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계속이어지는 아름다운경치를 보느라 얼마 안온것 같은데 방살선착장까지왔다.롬복섬의 북부까지해서 반바퀴를  돌아오려다가 무리다 싶어 포기하고는 한병 주유하고는 방살선착장반대방향으로 직진해서 산을 넘어서 마타람시내까지오는 아름다운 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원더풀,,,방살까지는 해안의 아름다움에 반했는데 여기는 산이 있어서 산의 아름다움이 참 좋은 코스..

올라가면서 원숭이들이 길가에 많이 출몰해있어서 어디서 내려서 쉴 생각을 못하고 계속올라가기..괜히 다가올까봐 신경이 쓰여서 혼났습니다.근데 이길이 현지인들에게는 지름길인지 아주 많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다닙니다.경치좋은곳이 있어서 쉴려하는데 비가 내립니다.비를 막아줄 곳이 없어서 그냥 계속가는데 얼마안가서 내리막이 이어지고 길은 올라온길모양으로 좌우로 심하지않은 굽은길이 이어졋다.어느새 계곡을 따라오던 길이 끝나고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나오고 마타람시내까지 길이 하나로 쭉이어졌다.차량이 늘어나고 갈림길이 나오면서 긴장해서 길을 잘못들어 헤매기는 했지만 마타람쇼핑몰을 찾아서 쇼핑도하고 맥오리네에서 시원한것도 먹고 메루사원를 찾아갔는데 마유라가 나와서 먼저 관람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시 성기기로 돌아오는 길을 재촉햇다.오는길에 뷰포인트인지 역시 해안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몇번 쉬면서 사진을 찍고 다시돌아왔다.오늘 오토바이투어는 생각도 못한 좋은 드라이브코스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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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라는 물의궁전이라더니 들어가자마자 큰 못이 나오고 그안에 전각도 있다.그 못은 낚시하는 현지인들이 많이들 둘러앉아있어서 현지인에게는 공원처럼 이용되는 모양인듯 보입니다.

다음날에는 숙소이동하고 마타람몰에서 또 놀다가 돌아와서 비가 그친후 롬복공항으로 가는 버스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지금 못 판단다.그리고 픽업서비스는 없지만 내가 머무는 숙소를 말하니까 그앞에 큰도로에서 탈 수 있단다.예약서비스는 없는데 우리가 표를 팔라니까 티켓을 팔아줬다.

알고보니 이버스는 정기노선버스라고 보면될것 같습니다.여기에서 롬복공항에서 성기기까지 리무진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알고는 찾아본것입니다.이 버스티켓은 다른 여행사에서는 안파는것 같습니다.다들 개인승용차로 20만을 요구하고,택시도 20만.심지어 베모도 1인당10만을 요구합니다.

출발일날 이 담리 버스는 제시간에 왔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좌석이 좀 작은게 아쉽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근데 마타람까지 가는 동안 35분정도 걸렸는데 손님은 우리둘뿐이다.마타람에서 회사로 들어가는것 같은데 25분정도 쉬고 손님을 태우고는 출발했다.30분쯤더 가서 롬복공항에 도착..

에어아시아가 연착하는데 안내판도 없고 안내방송도 연착을 알려주지않은채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보다 늦게 출발하기로된 비행기가 먼저 가는바람에 좀 긴장하기도 했습니다만,30분늦은시각에 도착한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해서 고향같은 곳 시엠립으로 귀환..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함께있어서 살고 싶어지는 곳을 발견한 인도네시아여행이었습니다.

2 Comments
인간보따리 2014.05.21 11:18  
정말 잘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기를 이렇게 올려주시니 처음 인도네시아를 가려는 저같은 사람에겐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는 글이네요.
앞으로도 많은 글 올려주세요
접니다. 2015.09.30 17:26  
여행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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