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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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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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1 3033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덴파사르에서 바닷가인 레기안으로 가는 베모를 타러 간밤에 내렸던 곳으로 갔습니다.가까이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버스타려고 보니 멀리가는 버스편은 있어도 가까운곳의 버스편은 없어보입니다.직원이 알려준 베모터미널에 가니 1인당 5만루피요구하고 우리는 2만5천루피로 주장.1만루피씩 더주면 우리둘만 태우고 바로출발한다..등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었더니 결국 2만5천에 합의를하고 다른손님을 기다리는지 잠시 기다리더니 손님이 보이지않자 출발합니다.한시간이 안되어서 여행자들로 붐비는 레기안에 도착했습니다.숙소를 구하려고 몇군데 돌다가 좀 괜찮은곳에 숙박을 합니다.지난밤의 숙소가 너무 안좋아서 노후화된 건물이 모두 싫어서 고르다 보니..망설이니까 가격을 낮춰서 아고다가격보다 저렴하게 숙박을 했습니다.비수기인 덕분인것같습니다.핫샤워도 하고 시원한 에어컨방에서 따뜻한커피를 한잔하면서 한국방송까지 시청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여기를 왔으니 바다에는 가봐야겠다고 수영복을 입고 나가서 해변으로 가는데 왜이렇게 돌아가는지 ..한블록앞인데..한참돌아서 길따라가니 바다가 나옵니다.해변가에서 보니 내가 돌아온길이 숙소들의 영역를 지나온것이라는게 보입니다.유쾌하지는 않습니다.속세의 반대쪽으로 나가니 바다가 너른품으로 껴안아줍니다.바다는 완만하게 깊어지고 파도도 적당한게 파도놀이하기에 적당합니다.

신나게 놀다가 돌아가려니 왔던길로 가는것은 너무 피곤하니 다른길이 있는지 알아볼겸 반대쪽으로 걸어가보니 차량진입을 막은 곳앞에서 좁은골목이 있어서 오토바이와 사람이 드나는게 보입니다.나도 그리로해서 좁은골목을 몇번꺽어서 나오니 숙소가있는 블록앞 거리가 나옵니다.지름길로 나오니 숙소가 아주 가깝습니다.돌아오면서 내일 우붓으로갈 교통편을 알아보는데,숙소(baleka)옆에서 인당 7만5천에 간답니다.다른데 더 알아보고서 구입할생각으로 마치는 시간을 물어보니 오후9시에 마친답니다.다른곳을 물어보지만 거의다 개인승용차로25만루피를 부릅니다.그래서 그집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밥을 먹고 좀 쉬다가 우리시계를 보니 8시가 되어서 티켓을 구매하러 갔습니다.숙소에서 그곳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혔습니다..이 아줌마 약속을 안지키시고..하면서 돌아오며서 호텔에 시계를 보니 9시15분입니다.우리시계는 8시15분..

자바섬에서 발리로 오면서 생긴 1시간의 시차...ㅠ.ㅠ.

하루 더 있으면서 투어를 하기로 그다음날 우붓으로 가기합니다.

울루와뚜와 따나롯을 꼭 가고싶은데 오토바이로 가려니 반대방향이라서 두곳을 오토바이로는 무리다 싶어서 포기하고 차량을 이용하기로 합니다.조식후에 호텔에서 55만루피에 4곳(따만아윤,알라스케다톤,따나롯,울루와뚜)을 돌아오는 조건으로 예약하고 9시30분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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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만아윤은 멩위에 있는 큰사원이랍니다.족자카르타의 큰 힌두사원에 비하면 많이 작은편이지만 ..내벽안으로는 일반관광객에게는 출입이 안되는듯..입장료를 사려니 우리한테는 돈만 받고 표를 안주길래 표를 달라는 시늉을 하니 그냥 가라고 손짓을 한다..그래서 그냥 들어왔는데 검표를 하는 사람이 표를 보여달란다..

그래서 대충 손짓으로 앞에서 안주더라는 제스쳐를 취하니깐 알겠다는듯 통과시켜줬습니다.사원의 신성구역인 벽의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담이 높지않아서 외부해자와 담사이를 걸어가면서 내부의 건물들을 볼 수있습니다.발리에서는 너무 흔하지만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발리특유의 사원의 대표격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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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따만아윤에서 가까운 원숭이사원이라는 알라스케다톤입니다.여기는 관광객이 별로없고 상점가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아서 입구부터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곳입니다.입구에 들어서기도 전에 지팡이를 들고서 한 아줌마가와서는 자기를 따라오라고하는데 가이드냐고 물어보니 가이드라고 한다..그래서 가이드는 필요없다고했는데도 안갑니다..그리고는 앞서갑니다.돌아서 나가자니..뭐하고..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걸어가려는데 자꾸 옆으로 앞으로 붙어서 말을 붙이고합니다.그런데 원숭이들이 여기저기 우리가 갈길에 흩어져있어서 저절로 앞서가는 아줌마의 몽둥이뒤로 걸어갑니다.지팡이를 땅에 딱때리면 원숭이들이 길을 내어줍니다.이렇게 사원을 돌고 나오는데 박쥐랑 사진찍는곳에서 사진찍겠냐고 묻지만 저희들은 그런것도 별로라서통과합니다.여기는 저희들에게는 유적이 아니라 원치않는 귀신체험전처럼 되버린곳입니다.박쥐와 사진을 찍는곳을 통과해서 나가면 될거 같은데 지팡이아줌마가 우리를 문닫힌 상점가의 한집으로 데려간다.

재빠르게 자물통을 따고 문을 열어놓고 자기 상점에서 기념품을 사라고 한다.아줌마만큼빠르게 우리도 발길을 돌려버렸다.대신 수고비로 1만루피를 주고 와버렸다.이제 원래 가려고했던 따나롯과 울루와뚜가 남았다..그곳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기분을 가다듬는다.여기는 원숭이 좋아하시지 않으면 그냥 안가셔도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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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롯해상공원의 매표소를 통과하면 있는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고는 관람을 시작합니다.상점가는 여기도 비수기인지 닫힌가게가 군데군데 보입니다.유명관광지답게 멋지고 관람객도 많습니다.바다를 바라보면 모두들 가슴이 탁트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여기도 그렇다..해상사원은 마침 물이빠져서 운동화를 신고도 걸어갈 수가 있어서 사원은 일부신도들만 올라갈 수있지만 사원이있는 바위아래의 동굴같은데에서 치뤄지는 의식을 지켜볼 수가 있었다.성수에 손을 씻고는 돌아서면 쌀알을 붙여주는 것 같다.그 옆에는 연못처럼패인곳이 있어서 물이 빠져나가니 바다연못이 되어 게 물고기등이 놀고있는게 재미있습니다.

이곳의 경치를 멋지게 촬영하려면 우측의 언덕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어 나무그늘이 많아서 바다바람을 맞으면서 좌측으로 해상사원을 바라보고 정면에 너른바다 오른쪽에 또 이어지는 절경..

땀을 식히고 수분도 공급한뒤 나가는 길로 걸어가서 주차장에서 차를타고 울루와뚜 절벽사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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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롯에서 울루와뚜는 직선으로 바다로는 가까와보이지만 차로 한시간반이상 걸린단다..피곤한참에 충분히 차에서 졸다가 자다가보니 언덕으로 언덕으로 차가 올라가는걸보니 도착이 가까왔나 싶더니 넓지않은 주차장에 내려준다.내려주면서 기사가 주의를 다시한번 줍니다.여긴 나쁜 원숭이가 유명하니 안경과 모자를 잘 간수하라고...매표소에 싸롱과 띠를 매어주고 티켓도 주느라 혼잡스럽다.나도 달랑 보라색띠를 하나차고는 사람들을 따라 내려갑니다.길은 산책할만한 좋은 느낌인데 원숭이의 습격이 걱정이되서 너무 조심스럽다.원숭이가 한참을 가도 안보여서 별일없이 가는데 앞에서 한마리가 안경을 잡고 입에 넣고 있고 관광객이 물병으로 유인하려는듯 물병을 앞에 던지니까 원숭이가 물병은 잡지않고 관광객을 향해서 겁을 준다.내일이 아니니 지나오면서 둘러보니 다른 원숭이는 안보인다.길이 끝나고 넓은 공간이 나오면서 바다가 보인다.오른쪽에 사원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직진으로 가면 낭떠러지길로 이어진 위의 절벽경치를 볼 수있다. 사진 한두장 찍고 돌아나오면서 보니 사원이있는 높은 절벽과 파도가 참 아름답다.역시 사진을 찍고 사원으로 오르면서 내가 온 쪽으로 보니 야외공연장이 하나보이는 것같다..밤에 저곳에서 공연을 하는가보다하고 사원을 살짝지나서 우측으로 바라보니 정말 아름다운 뷰가 눈앞에 펼쳐진다..백문이 불여일견이고 와서 봐야할 경치..절벽따라 난 길로 끝까지 가봐야지하고 걸어가는데 원숭이는 여기에 왜이리 많은지..다행히 앞서가는 팀에서 먹이를 주면서 가니까 바나나하나들고는 가버리고만다.몇번하니 길이 끝나고 좀 너른곳이 나왔다.근데 여기에는 원숭이가 더 많다.한편에서 파룬궁신도들인지 수련하는 사람들도 있다.원숭이 땜에 걱정이 되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원숭이들이 사람들에게 해롭게 덤비거나 하지 않는것같아서 사진을 몇장찍을 수 있었답니다.여기서 카메라를 뺏기면 찾기 힘들텐데 여행에서 찍은게 날라가면 안되니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원숭이가 아니었다면 사진을 참 많이 찍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절경을 눈에 담아가니 만족스럽게 돌아갑니다.돌아가서 우봇행 티켓을 인당6만루피에 예약을 합니다.왜 어제는 7만5천하더니 싸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느긋하게 아침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12시에 호텔리셉션에 기다리다 우붓행 베모에 탑승..에어컨은 없지만 자연바람잘 들어오고 작지않아서 허리쭉펴고 갑니다.몇번 졸다가 보니 우붓에 도착햇습니다.저가숙소가 많은 메인도로에 내릴려고 했는데 그긴 안간다면서 하누만거리의 coco슈퍼마켓공터에 내려주고 갑니다.대형매장안에서 시원하게 열좀내리고 나와서 앉아서 음료수를 먹으니 삐끼들이 숙소를 알선해주겟다고 옵니다.

대충 선풍기방은 20만루피.에어컨은 30만루피를 하는데 허름한 건물의 경우는 더 저렴해보입니다.좀 다니다가 골목안쪽의 집에 이틀머문다고 하고는 깍아서 하루에 16만루피에 계약하고 머뭅니다.정원뷰가 괜찮은 시크릿가든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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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키포리스는 원숭이가 싫어서 통과하고 동네만 싸돌아 다니다가 시간을 보내고는 롬복으로 떠납니다.

길리 메노에서 스노쿨링이나 해볼까해서 길리메노행 티켓을 사려고 돌아다녀보니 스피드보트는 길리에이르와 길리 트라왕안에는 세우는데 길리메노는 안세우기때문데 다른데 내려서 다시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일단 숙소가 많은 가장큰 섬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는 표를 알아보았다.우붓에서 빠당바이선착장까지의 육로이동과 빠당바이선착장에서 길리까지가는 스피드보트비는 합쳐서 35만이 통상적인 가격인듯함..요왕님의 글을 본게 있어서 한번 해보려고 빠당바이까지만 가는 티켓을 인당6만루피에 끊고 배표는 가서 돌아다녀볼 작정..

아침7시가 출발시간이라서 저녁에 숙박비를 지불하고 아담하니 이쁜 숙소앞 정원에서 진한 인도네시아커피한잔을 마시며 별을 보며 우붓의 마지막날을 보낸다.참 이 숙소가 지금 공사중이라서 3층골조가 이제 거의 완성된것 같으니 몇달후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 3층에서 보는 경치가 좋을것 같다.

아침일찍 나가서 봉고에 타고 빠당바이 선착장으로 가니 바로 스피드보트회사의 사무실앞에서 내리고 배표를 다시 끊어는것 같다.우리는 사야는데 직원한면이 다가와서 배표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하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25만이란다.역시 요왕님 말대로 구나 하면서 한마디 했다.내친구가 20만에 샀단다...라고 뻥쳤더니

고민도 안하고 오케이 20만..한다..요왕님 말대로 이 선박회사는 그 유명한 보트사는 아닙니다.우리도 탑승자명단을 적고 티켓과 좌석표,목적지가적힌 스티커를 받았다.카페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람은 더 늘어나서 꽉차고 넘친다.짐은 티켓팅할때 이미 구루마에 실어서 보내는게 비행기타는것처럼 한다.시간이 되니 배가오고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배를 보니 ..아주 멋지게 생겼다.나무도 아니고..기분좋게 탑승..그런데 에어컨이 없다.좀 덥다.물한병주고 짐 다넣고는 출발한다.배는 롬복섬의 방살선착장에서 조금옆에있는 선착장에서 내렷다가 길리에이르에서 또 내리고 마지막으로 길리트라왕안에 내려줬다.

1 Comments
인간보따리 2014.05.21 11:19  
사진을 참 잘 찍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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