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불타는 인도네시아 17 (브루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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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불타는 인도네시아 17 (브루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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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BRUNEI)
 
198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브루나이는 보르네오섬 북서연안에 위치한 작은 왕국
인데 동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둘러싸여 있고 국토면적이 5.765㎢로 우리나라
제주도의 약 3배 면적으로 큰 덩어리(3개 행정구역)와 작은 덩어리(1개 구역) 2개
의 땅덩어리로 나누어져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사이에 말레이시아 땅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식이름은 브루나이 다루살람 (BRUNEI DARUSSALA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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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가 이슬람교인 브루나이는 인구가 약40만 명이고 국민소득이 4만$을 넘어가는
부유한 나라인데 주요산업인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벌어들인 재원으로 의료비와
주택을 정부에서 대부분 무상 지원하고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에 대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국민에 대한 보조금이 많아서 은퇴 후에 이민와서
살고 싶어 하는 나라로 꼽히고있다
 
전국토의 85%가 숲과 산림지역이고 국토 대부분이 500m 이상의 산지이며, 인구 80%이상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시에 10여만 명 등 주요 도시에 대부분 살고
있으며 3만 명 이상 주민이 수상가옥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위도가 북위4~5도 사이에 위치하고, 낮 온도가 30~31도, 밤 온도가 23~25도로
거의 일정하며 코타키나바루의 기후와 비슷하고 강우량도 해안지방은 2500mm,
내륙지방은 3800mm 정도 되고 주로 9월에서 1월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
 
브루나이 민족구성은 말레이족이 65%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중국계 15%내외,
토착민 6% 기타 외국인이 10% 정도이지만 상권은 중국화교들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어 말레이계 브루나이인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다 대부분의 관습과 전통 등은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공식 언어는 말레이어지만 영어를 광범하게 사용하고 화폐는 브루나이$인데 싱가폴
$와 거의 가치가 비슷해서 통용이 되며 국민소득이 높은 만큼 물가도 매우 비싸다
브루나이에서는 한문 간판이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 대신 아랍어 간판이 보인다
또 시내 대부분 이슬람 사원의 지붕 돔은 황금빛으로 부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국민소득이 높다보니 첨단산업 개발 열정은 뒤떨어지지만, 투자를 늘려서라도 첨단산업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대단해서 건축 디자인에서부터 최신 전자기기는 물론
한국의 첨단 전자칠판까지 수입해서 설치하는 등 열성이 대단하다며 브루나이에서
우연히 만난 (주)삼색OD 김영갑 사장은 브루나이에 전자칠판 수출 이야기를 한다
브루나이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은 년간 2.000~3.0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길거리는 깨끗하고, 중심가를 벗어나면 고속도로 나들목과 비슷하며 시내를 다니는
자동차를 보니 현대. 기아차가 15~20%정도이고 일본 자동차가 70~80%를 차지
하는데 돈이 많아도 브루나이 사람들의 옷차림은 정말 수수하다
청소 건설 등 힘들고 더러운 3D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필립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들어온 인력이 담당하고 있는데 범죄도 함께 증가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다
 
가. 브루나이 가는 교통편
 
0 항공편
우리나라에서 브루나이까지 직항편은 없지만 경유편은 싱가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케세이항공, 에어아시아 등이 있고, 또 브루나이 항공은 런던, 방콕, 마닐라, 홍콩,
멜보른,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바루등 13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한다
코타키나바루나 쿠칭에서는 MAS WINGS와 브루나이 항공을 많이 이용한단다
 
0 해상 선박편
코타키나바루 JESSELTON 페리부두에서 LABUAN섬을 경유 브루나이 MUARA항까지 매일 스피드 보트가 3편 내외 운행 중이며 당일 도착하려면 코타키나바루에서
오전 8시 출발 보트(배삯 60 RM+택스등 3.6 RM+출국세 5 RM)를 타야하고,
브루나이항에서는 오전 8:30분 출발 보트(LABUAN까지 15B$+2B$)를 타야 당일
코터키나바루에 도착한다 이후 보트를 타면 중간 기착지 LABUAN에서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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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육로 교통
사라왁주 미리(MIRI)에서 버스를 타고 브루나이 국경으로 들어가거나, 사바주
코타키나바루에서 4~5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MENUMBOK이나 LAWAS으로 가서
브루나이의 MUARA항으로 가는 배(보트)를 타는 방법도 있다
 
나. 브루나이 가는 길
 
아침 8시 KK JESSELTON 페리터미널에서 스피드 보트를 탄다
LABUAN에 11:15분 도착하고 보트를 바꾸어 타고 13:30분에 출발하면 80분 후에
그러니까 14:50분에 브루나이 MUARA항에 도착한다
LABUAN섬은 무관세 지역이라 술이나 담배 판매가 자유로우며 브루나이로 출국할
때에는 여기서 출국세 5RM을 납부하고 여권에 출국 수속(스탬프)을 받는다
 
MUARA항은 브루나이 수도인 BANDAR SERI BEGAWAN시( BSB또는 BANDAR라 한다)에 속하지만 시내에서 20여km이상 떨어져있고 버스는 30분~1시간 단위로
운행한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택시는 시내까지 30B$를 요구한다
뙤약볕 아래 배낭 메고 걸어가는 꼴이 가련했던지 마중나온 자가용이 태워준다
브루나이 방위성 전쟁재해 담당 공무원이라는데 방위성 대형 건물을 보고 놀랬다
 
     브루나이행 스피드 보트                              MUARA 페리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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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ARA항에서 400~500m 떨어진 MUARA town(낮은 언덕에 가려서 안 보인다) 버스종점에서는 무아라항을 운행하는 33번 시내버스는 물론 37, 38, 39번 버스가
5~10분 단위로 도심 BSB버스터미널(반다르 터미널)로 다닌다 (버스 요금 1B$)
햇볕이 뜨겁지만 택시비 30 B$(27.000~28000원)를 아끼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아마도 MUARA항에 있는 택시가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BSB버스터미널은 도심에 위치해있고 인근에 숙소와 볼거리, 상가 등이 모여있어서
도심으로 나가서 구경할 수밖에 없고 브루나이 여행은 숙소만 잘 잡으면 반절은
성공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브루나이는 휘발유 가격이 저렴하고 20세 이상 시민들
대부분은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어서 버스가 안 다녀도 별로 불편한 것이 없단다
 
BSB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는 저가숙소 PUSAT BELIA HOTEL
을 찾아갔으나 금요일 오후라 담당자가 없어서 전화연락을 했는데 방이 full 이라
해서 저가숙소를 찾아 헤매느라고 짧은 일정에 구경할 시간이 반절로 줄어들었다
시내를 다니는 버스교통은 정말 불편하고 휘발유는 저렴한데 택시비는 너무 비싸다
브루나이 여행은 물가가 비싸서 교통수단과 숙소가 제일 문제가 된다
 
다. 숙 소
 
BSB버스터미널이 도심에 있고 인근에 볼거리와 쇼핑몰 등이 모여 있기 때문에
버스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정하면 구경 다니기에 정말 편리하다
아래 숙소 몇 개를 제외하면 다른 숙소는 80~100B$ 이상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0 PUSAT BELIA YOUTH HOSTEL( 10 B$ )
청소년 시설이라 수영장, 체육시설, 각종 여가활동 시설에 부속된 호텔이다
위치는 BSB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다
 
0 APEK UTAMA HOTEL( 30 B$)
KOTA BATU KAMPUNG PINTUMATUM
 
0 JERATON HOTEL (38 B$)
도심에서 15km 이상 떨어진 저가숙소인데 브루나이 청년의 차량 도움을 받아서
여기서 숙박 했다 아침은 무료 쿠폰을 주어서 호텔식당에서 식사한다
 
라. 볼거리
 
브루나이는 여행계획에 없는 지역이라 준비가 없었고 시간이 남아서 갔었지만
여행 막바지라 현금이 바닥나서 카드로 현금인출을 시도해도 안 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숙소를 찾아 헤매느라 구경할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고 코타키나바루로
돌아갈 보트 예약시간은 다가오는지라 허둥대며 다닌다 그래도 내일은 귀국이다
(카드대금 결제후 통장잔고가 2~3만원 부족해서 해외 현금인출이 안 되었다 한다)
 
0 OMAR ALI SAIFUDDIAN MOSQUE(브루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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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AMPONG AYER( 수상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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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THE YAYASAN SULTAN HAJI HASSANAL BOLKIAH FOUNDATION
COMPLEX(브루나이 최대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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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세븐 2012.08.21 23:38  
공수례님의 여행기가 많은 용기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님의 여행기를 토대로 내년 삼월 알찬 여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여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세븐 2012.08.30 19:14  
후속편 기대하고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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