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불타는 인도네시아 8 ( 바우바우 )
바우바우 (BAUBAU) 8
동남 술라웨시주(주도: 컨다리) 남쪽에는 2개의 섬, 큰섬 BUTON섬과
작은섬 MUNA섬이 길이대로 나란히 늘어서있고, 큰섬 BUTON섬에는
동남 술라웨시주의 제2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인구 약 13만의 바우바우
시가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480여 종족이 살고 580여개의 언어가 있다 한다
같은 종족을 만나면 고유 종족언어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다른 종족을
만나면 종족간 언어가 서로 달라서 인도네시아 공통언어를 사용한단다
바우바우시 외곽에 있는 인구 약 6만의 찌아찌아족은 언어는 있지만
말을 표기할 문자가 없었는데 찌아찌아말을 한글을 사용해서 읽고
쓰는 방법을 개발해서 지원함으로서 한글을 수출하게 됐다 해서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 여기에 있다
가. 바우바우 가는 길
자카르타 여행자거리 잘란작사(JL JAKSA) 숙소에서 10여분 택시를
타고(20000RS) 감비르역(GAMBIR) 공항버스 정류소 도착후, 공항버스
로 바꿔타면(20000RS) 1시간만에 수카르노하타공항에 도착
,
0 익스프레스 항공 (바우바우 직항은 없고 마카사르 경유)
자카르타(05:00출발) -> 마카사르(08:10분 도착)
마카사르(09:00출발) -> 바우바우(09:45분 도착)
* 마카사르는 자카르타보다 시간대가 1시간 빠름
0 라이언항공(윙스항공)
자카르타(06:00, 08:45, 11:55분 출발) -> 마카사르(09:10, 11:55, 15:55분 도착)
마카사르(13:45, 16:10 출발) -> 바우바우(14:40, 17:10분 도착)
* 2011년 6월7일 자카르타 공항, 터미널1-E에 있는 라이언에어에서
당일 출발하는 마카사르 경유 바우바우행 항공료는 1.248.000 RS 임
단, 국.공휴일, 방학, 휴가 등의 기간에는 약 2배 근방까지 인상되니
그 기간에는 최소 2주전에 사전 예약하시기 바람
자카르타-마카사르간 라이언 바우바우행 쌍발프로펠라기
0 바우바우 공항에서 약 5km 거리의 바우바우 시내까지 OJEK(오트
바이 택시) 요금은 20.000RS 내외임
나. 볼거리 놀거리
0 까말리 방파제와 용동상
바우바우시는 산을 등지고 해안선을 따라 길게 도시가 형성되어있다
시내 중간지점에 있는 항구에는 약5천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이 있고 그 옆에는 각종 연안 여객선과 어선이 정박하고 있다
바우바우 항구에 3천톤급 여객선 입항
부두 남쪽 방파제 쪽 길을 따라 걸어가면 5분 이내 거리에 방파제
위에 4~50여개의 포장마차가 일열로 늘어서서 오후 4시부터 개업을
시작하는데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바닷바람이 부는
오후부터 시원한 바람을 쐬러 시민들과 구경꾼들이 모여들면서 각종
해산물과 식사와 맥주 등을 판매하는 노천 카페가 성시를 이룬다
용동상 공원
카페촌 이웃에는 용의 상반신 동상이 높게 서있고 그 밑에서는 엄마와
함께 나온 2~5세 애기들이 밧데리 프라스틱 장난감 자동차를 돈을 주
고 용동상 주위를 돌면서 타고 놀고 그 옆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오후 6시경 어둑어둑해지면 어린이 놀이터 옆 공터에는 4~50개 점포가
불을 밝히고 야시장을 개장 한다 (시내 OJEK 요금은 5.000RS)
까말리 방파제의 노천 카페촌
0 리르와나 비치(Nirwana beach)
시내에서 남쪽 약 5km 거리에 공항이 위치하고 있고 다시 남쪽으로
약 5~6km 더 가면 맑고 깨끗한 리르와나 해수욕장이 나온다
리르와나 해수욕장
약 1km 길이의 해변에는 6~7명이 쉴 수 있는 무료 원두막이 30여개,
모래사장 뒤편에 10여개의 상점이 있으나 식당이나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서 수영후 상점에서 10L 물통(2000RS)을 사서 몸을
씻을 수 있고 도 옷도 갈아입을 수 있다
넓은 해변에 2~3명의 어린이들만 물놀이를 즐기고 텅텅 비어있어서
한적하고 옥색 산호해변에는 스노컬링 등을 즐기는 사람도 없고
현지인들이 많이 놀러올 때 빌려주는 고무튜브만 몇 개씩 쌓아놓았다
야자수 그늘 아래 이런 모래 해변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0 부톤왕국의 크라톤(KERATON)성
시골 기차역 같이 작고 흐름한 바우바우 공항청사는 길아래 해변가에
자리잡고 공항 뒤산 산등성이 높은 곳에 바우바우시 청사가 시내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시청 뒷길을 얼마간 올라가면 옛날 부톤
왕국의 크라톤성이 나온다
바우바우 시청사 크라톤 성벽
약600여 년 전 부톤 왕국이 이 지역을 통치할 때 화란, 폴투갈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안을 따라 2km 넘게 높이 2~8m의 석회석 돌로
성벽을 쌓았다는데 넓이가 20헥타가 넘어서 성곽 내에 큰 마을이 있다
성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옛날 녹 쓴 대포 10여문이 걸려있다
성벽 위에 녹 쓴 대포가 세월의 무상함을 말한다
크라톤성은 시내와 바다, 앞 섬들이 내려다보여서 경치가 아름답다
성안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시내 지도등 리후렛을 얻을 수도 있다
혼자서 간다면 오젝을 하루 빌려서(50.000RS 내외) 리르와나 해변,
석류굴, 크라톤성 등을 다녀오면 좋다
석회 동굴 표시판 틸따린바 폭포
다 즐길거리
이슬람 지역에 여행가면 음주 가무가 금지되어있어 놀거리 즐길거리가
정말 한정되어있어서 특히 야간에 너무 적적하다
한 가지 즐길 거리라고는 피곤한 몸을 푸는 마사지 인데 한시간에
약 50.000RS(한화 약6천원) 정도이다
또 찾아보면 맥주를 파는 카페가 시내에 15개 정도가 있다 한다
간판도 없고 문앞에 장식용 깜박이 전등만 달려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맥주와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있고 맥주와 안주가 전부이데 한병에
50.000RS(약6천원) 정도고 안주를 계속적으로 주문하라고 옆에 앉은
아가씨들이 졸라댄다
라. 한글 사랑
바우바우시가 등지고 있는 뒷산을 따라 아스팔트 길을 약15km를 가면
시 경계지역 아스팔트가 끝날 즈음에 인구 6만명의 찌아찌아족이 많이
사는 지역에 소라올리오 제6고등하교(SMA 6)와 3개 초등학교가 나오는데
여기가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자랑스런 학교이다
바우바우 6 고등학교 에비딘 한글 선생님
이 고등학교에 아비딘(ABIDIN 35세) 이라는 한글/영어선생님이 있다
찌아찌아 말에는 글자가 없기 때문에 찌아찌아 말을 한글로 표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게 되자 서울대학교 언어연구소에서 6개월간
한국어를 연수받고 돌아간 ABIDIN선생이 1학년 5개반, 2학년 5개반,
3학년 4개반의 한글을 가르치고있다 (1개반은 30명내외)
6년제 고등학교에서는 한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말과 글
즉 한국어를 지도하는데 영어는 주 4시간 한국어는 주 2시간을 가르
치고 이웃 3개 초등학교에서는 주 1시간씩 찌아찌아말을 글자로 읽고
쓰는 한글만 가르친다
초등학교 한글 간판 초등학교 교실
아비딘 선생님과 훈민정음학회에서 파견나온 선생님이 지도를 했는데
학회 파견 선생님은 귀국하고 지금은 혼자 가르치고 있단다
특히 한글 문법이 어렵고, 더 많은 한글 교재와 한/인니 사전 등이
필요로 하며 한국어 선생님의 조속한 파견과 장기적으로는 찌아찌아
선생님이 한국어를 연수받아 한글을 가르치는 방법이 최선 이란다
바우바우 6고등학교 운동장 한글 시험 답안지
또 학회 선생님 파견과 농촌진흥청이 바우바우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이지역 벼농사를 지도할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각종 찌아찌아족에 대한 당초 지원계획이 잘 추진되지 못하는 이유가
지원주체 내부에 일부 이견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중국어를 이 지역에 전파하려는 중국의 노력과도 상충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뜬소문도 있지만 한갓 기우에 불과하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란다
마. 숙소
0 미라호텔( MIRA HOTEL)
-STANDARD: 200.000 RS (TAX 10% 별도)
-BUSINESS : 300.000
-V I P : 450.000
* 해변가에 위치해 경관이 좋으나 좀 오래된 호텔로 한인사장이
현지 파트너와 공동 운영
0 GRAND HANURA HOTEL
바닷가, 에어컨룸: 220.000 RS(TWIN ROOM)
0 LOSMEN HANNY
- FAN ROOM: 70.000 RS
- AIRCON : 170.000
* 깨긋하지만 도로변이라 소음 약간
0 HANNY
-FAN ROOM: 100.000 RS
-AIRCON : 150.000
*LOSMEN 길 건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