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 인니 7. 족자 이모저모
수마트라 메단이 베짜이가 많았다면 족자는 베짝과 마차가 많았다.
시장통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다.
망고쥬스 쯤 되는 줄 알고 혹시나 해서 맛을 미리 보았는데.......약초물 같았다. 아시는 분 리플 좀 달아주세요. 노란색 보다 검정색은 더 썼다.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나의 살랑살랑 애교에 시음기회를 주셨다. 아예 성형을 좀 할까? 호스트 버전으로...ㅋㅋ
역시 어딜가나 있는 장기판...그리고 한량들...
타투문양.
트랜스족자 정류장. 안에 노선도가 비치되어 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외국인이라면 차장들이 목적지를 물어보고 더 신경 써 준다. 3천루피아.
시내 주택가 마굿간에서 놀고 있는 토종(?) 닭.
설날을 맞이하여 백화점에서 준비한 공연에 모인 사람들. 화교들이 인니 부의 7-80%를 잡고 있다고 하네요.
인니에도 성인샵이? 아시는 분 리플 좀.
아래 사진들은 족자에서 마지막 묵었던 공항 근처의 쟈야카르타 족자호텔이다. 보통 배낭여행자들은 10-20만루피아 숙소에 머무는데 경제력을 떠나서 싸돌아 다니느라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고급호텔에 머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래도 하룻 밤 정도는 근사한 호텔에서 머무는 것도 나름 '체험학습'이다. 다만 이럴 때만 솔로임이 한탄스럽다. 혼자 자기에 너무 아까웠다.
참고로 자야카르타 호텔은 아고다에서 100불 수준이다. 우연히 만난 일본의 비영리기구 직원인 필리핀인 미노이씨가 소개해 준 곳인데 4성급에 48만루피아(훌륭한 조식, 넓은 수영장, 무료 송영서비스)다. 왜 이렇게 싸냐구? 미노이씨가 가진 할인카드 덕에 15% 할인된 가격이다. 아고다 호텔 가격이 일부 프로모션 호텔을 제외하곤 그리 싸지 않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이 말에 공감하시거나 잘 아시는 고수분은 리플 부탁드린다.(드립니다 ^.^::)
아! 진짜 마지막으로 족자공항 몇 컷 올리고 마무리 하겠다. 출국세 10만루피아 있으니 참고 하시라. 수마트라 메단은 15만이다. 솔직히 공항서비스에 비하면 약오르는 금액이지만 어쩔 수 있나? 그리고 국제선 대합실은 너무 좁아서 서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화장실도 작아 불편했다.
앗! 신짱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머나먼 이국땅에서 짱구를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문득 정체성에 의심이 든다. (농담으로 한 소리니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시라.)
에어아시아 인터네셔널 밀 그나마 가장 먹을만하다. 근데 저놈의 한 모금도 안되는 물은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
사라바! 인니. 여름에 발리에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