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기(7편) - 족자카르타 도착 1일째(오후)
*****6편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족자카르타 가는 가는 과정과 족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택시(개인자가용)5,000원)로 가는 과정을 적었는데 스크랩과정에 날라가버렸습니다. ㅠㅠ *****
다음 이야기는 족자카르타 시내 도착후 이야기입니다.
오전 11시에 쏘냐(발리에서 교통비 쉐어하려고 같이 온 스위스 아주머니)가 묶는 multiara maliovoro호텔로 가서 투어를 시작한다. 이 호텔에서 투어를 예약해준다. 오늘 일일투어는 Great tours(Tel; 0274-583221)를 통해 7시간 코스 12,500원이다. 발리 여행사를 통해 묵는 Ibis호텔 내의 여행사 투어와 비교해보니 여기가 더 착한 가격이다.
차로 족자카르타 남쪽20~30분 달려 silver industry에 내려 은세공품을 구경한 후 Imogiri royal cemetery에 도착한다. 전통복장을 입으라고 한다. 날씨는 꾸물하고 습도가 높은데 전통복장과 모자를 쓰니 땀이 난다. 왕족의 대리석 무덤이라는 것 외 볼 것이 없다. 무덤을 구경한 후 약간의 돈을 요구한다.
이후 족자카르다의 남쪽 해변인 Parangtritis beach에 도착한다. 배가 고파 그 곳에서 나시짬뿌르(여러가지 재료의 반찬과 맨밥)로 점심을 먹고 비치로 나간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큰 파도가 밀려온다. 해변이 특이한 것은 모래가 검은 색이다.
해변을 구경한 후 여행사 차로 사구(모래언덕)를 가로질러 간다. 중간중간에 쏘냐가 사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호텔로 돌아와 공식 여행일정을 마친다.
Ibis 호텔(www.ibishotel.com, 62-274-516974, 더블 500,000(5만원)/day)에 돌아와 첵인하고 604호 방에 도착하니 모던한 인테리어와 밝은 톤의 실내 색깔이 기분을 좋게한다. 다른 여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방 옆이 수영장이다. 짐을 부리고 외출을 하려하니 비가 무지 내린다. 이번 여행은 비와 함께한다.
우산을 쓰고 호텔 주위를 다닌다. 호텔 옆의 백화점을 구경하고 티셔츠 몇 개를 산다. 니베아 페이셜폼이 1개에 1500원이다. 종류별로 2개씩 6개를 산다. 1년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갑자기 한식이 먹고 싶어진다. 한식집은 못 찿고 일식집을 가니 스테이크만 되고 스시는 없다. 비는 내리고 다리는 아프고 배는 고프다.
할 수 없이 시클로를 타고 다시 Ibis호텔에 왔다. 1층에 있는 깔끔한 레스토랑에서 음식, 과일, 맥주 1병을 시킨다(4,250원). 현지 소스도 좀 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서비서한다. 식사하면서 마사지 안내지와 사람을 좀 불러 달라고 하니 이 또한 친절하게 서비서한다. 친절한 서비스는 피곤한 나를 정말 기분 좋게 만든다. 맛있게 식사하고 좀 후한 팀을 준다.
식사 후 애니(Anie)라는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는다. 좀 작은 키의 마사지사이지만 최근 1년간 받은 마사지 중에서 최고의 마사지이다. 시간당 11,500원. 너무 시원하게 맛사지를 잘 한다. 시간이 좀 늦었지만(호텔규정은 오후9시까지만 한다.) 마사지를 1시간만 받기는 아쉬워 전화로 매니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시간 더 안마를 받는다. 여행으로 지친 몸이 금방 회복이 된다.
이후 편안한 잠을 청한다. 내일은 그 유명한 vorobudur사원을 여행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