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라오스 방비엔 숙소, "마라니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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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라오스 방비엔 숙소, "마라니 게스트하우스"

미우 7 1643
2006. 06. 16(금)
방비엔에서는 숙소를 2군데 머물렀다. 처음 묵었던 호텔의 서비스가 그닥 좋은 수준이 아니어서(매일 시트, 수건도 안갈아주고 청소도 대충대충 했었다-_-) 난 2일을 호텔에서 머문후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방을 옮겼다. 2번째 숙소는 “미스터 폰 투어”바로 옆에 있는 마라니 게스트하우스였다.

방비엔은 일단 숙소가 꽤 많은 편이기에 굳이 숙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방비엔 자체가 작은 마을이므로 방비엔에 도착해서 배낭을 매고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방을 확인하고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선택을 하면 된다. 좀 힘든 것은 정말 푹푹 찌는 더위에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기가 좀 힘들다는 것일뿐이다^^

마라니 게스트하우스는 방비엔의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꽤 큰편이며 시설도 좋은 편이다. 4층건물이었던듯(5층이었나?) 기억이 나는데 꽤 큰 건물에 숙소가 들어차 있으며 직원들도 꽤 친절했다. 주인인듯 보이는 아주머니는 내가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인사하며 활짝 미소를 보여주셨었다^^ 숙소로 정하기엔 마을 중심에 있어 다니기 불편하지도 않아 꽤 좋은 듯하다.

*Malani Guesthouse(마라니 게스트하우스)
-위치 : 방비엔 “미스터 폰 투어” 옆
-1일 8달러(3bed, 에어컨, 샤워룸 포함 등)
-싱글이 없어 3bed를 사용했습니다-_-
동남아는 싱글룸이 없는 게스트하우스가 꽤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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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니 게스트하우스” 들어가는 현관의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갑니다.
바닥은 항상 청소를 하니 발이 드러워질까라는 생각은 안하셔도 되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투어 프로그램, 버스, 택시 등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투어는 게스트 하우스 바로 옆이 “미스터 폰 투어”이니 미스터 폰에서 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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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bed 룸에서 묵었답니다.
혼자서 3개의 침대를 사용-_-
두둥!
하나는 제가 잠을 자고 다른 하나는 짐을 풀어놓고
또 다른 하나는 옷을 풀어헤쳐놨지요-_-
침대위에 수건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게스트하우스를 나갈 때 열쇠를 맡기면 청소를 미리 해놓고 수건도 바꿔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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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룸을 사용했습니다.
창문위에 달려있는 에어컨 보이시죠?
워낙 더운걸 못참는 성격이라 에어컨 없었다면 동남아 여행은 힘들었을 것 같아요.
동남아는 너무너무 더운 상상못할 더위에요.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햇볕에 내가 바비큐가 된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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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개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냉장고가 없어서 미적지근-_-
탁자옆으로 보이는 곳이 화장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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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안의 변기-_-
휴지는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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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와 샤워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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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나오면 큰 발코니가 있어요.
이곳에 의자랑 탁자가 놓여 있어 전 이곳에서 다이어리도 쓰고
멍하니 방비엔 마을을 쳐다보고 있기도 했어요.
이곳은 바로 앞이 마을이라 강이 보이진 않아요~
멀리 방비엔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보이지요~
아침, 저녁에 저 멀리 보이는 산에 구름이 쫘악~ 껴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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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보이는 바로 앞 풍경~
낮은 건물들 사이의 도로 한번 보세요.
비포장도로에요.
먼지가 풀풀풀~ 심하게 날리죠.
오토바이를 타면(실제 탔어요^^) 엉덩이가 들썩들썩거리지만 그 길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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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 도로입니다.
이 도로가 마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지요~
도로만 봐도 방비엔이 얼마나 작은 마을인지 아시겠죠?
이 작은 마을에 여행자들은 꾸역꾸역~ 들어와서 즐기고 놀고 편하게 쉬고 돌아간답니다.
안돌아가는 여행자도 꽤 많구요0_-
도로 양쪽으로 레스토랑, 카페, 인터넷카페, 상점 등이 쭈욱~ 늘어서 있어서
슬슬 걸어다니다가 원하는 곳 있음 쑥~하고 들어가면 되요^^

7 Comments
바이욘 2006.08.31 13:54  
  미우님 글 잘 읽고있습니다
태국이 최고인줄알았는데 라오스도 꼭 한번 가고싶군요
보미조아 2006.08.31 15:18  
  스텍터클 동남아 여행기 정말 넘 잼있어요..
아~그립다...동남아...
사부사부 2006.08.31 15:30  
  저도 재미나게 잘 보고 있어요.
중독성이 꽤 강한듯 ^^
CLEO 2006.08.31 16:41  
  미우 님의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원츄]]
저도 왕위왕에서 닷새간 머물렀었는데... 그 여유로움이 새삼 그리워지네요. 그래서 올해 안에 다시 배낭을 꾸리고 싶은데... 이놈의 현실이... [[엉엉]]
요술왕자 2006.08.31 16:56  
  이 숙소... 1층... 에어컨 안틀어도 희안하게 시원합니다.
한낮에 27도, 다른 숙소(요기가 좀 더운 집이긴 했지만...)는 36도였습니다.
걸산(杰山) 2006.08.31 23:35  
  네, 회수를 더할 수록 미우 님의 특징이 점점 더 돋보이는 거 같네요. 깔끔한 사진과 함께 하는 이야기 말이죠.
미우 2006.09.01 00:25  
  바이욘/사실 전 태국보단 라오스가 정말정말 좋았어요. 차가 별로 없어서 자전거 타기도 좋았구요. 사람들도 북적이지 않고 순수하구요~ 아, 그곳이 그리워요^^

보미조아/동남아, 너무나도 매력적인곳, 생각하면 할 수록 또 가고 싶은곳이죠?

사부사부/으흣! 중독이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LEO/다여리에 매일매일 일기를 썼던지라 이렇게 여행기를 쓸수 있겠죠. 뭔가 끄적거리고 남겨놓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것 같아요. 저도 원랜 9월에 떠나려고 했는데 현실때문에..ㅜㅜ

요술왕자/맞아요, 이곳 무지 시원했던걸로 기억해요^^

걸산(杰山)/항상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도 잘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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