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따 비치 즐기기
"발리에 오면 바리인의 복장을 따라라!!"라는 정연이의 주장에 따라..
모닝 프라이스라 엄청 싸다고 강조하는 점원아가씨..
기분좋게 언니꺼 까지 3개를 구입한다. # 6,0000루피 * 3 = 18,0000루피
그러나, 다른 시간에 와도 가격은 마찬가지. 결국, 이것이 우리가 2번째로 쓴 바가지..
<발리에서 내내 끌고 다녔던 우리의 조리..>
어제 방값깍아 달라고 가격을 흥정할 때 여직원이 Good breakfast를 연신 강조하며
15만 루피이하로는 안된다고 하드만.. 아침식사가 정말 잘 나온다.
시상에.. 메뉴를 주며 이거 저거 골르라네.
<라 왈롱의 아침식사>
1인당 과일한접시 꼭 나옴.
일단 앞마당의 수영장에서 오전 내내 시간 보내기..
우리를 포함하여
어디에서 온지 모르는 4인가족 하루종일 죽치고, 3명의 여성들 죽치기는 마찬가지.
수영장에서 윗통을 벗고 수건깔고 누워 썬탠을 즐기는 모습은 첨 보네.-->몸매가 된다면야.. 이정도 쯤이야.^^
<맛있는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라왈론 G.H.>
배도 출출해지니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
라 왈론 바로 앞에 있는 '누사 인다' 레스토랑은 값도 싸면서 양도 많다.
그래서 손님도 많고, 우리 역시 이곳을 서너번 이용했다.
# 나시고랭 9,000루피, 포크스테이크 15,000루피, 빈땅맥주 큰거 11,000루피
충분히 쉬었고, 에너지도 충전했으니.
이제 꾸따비치에서 본격적으로 해양 스포츠(?)를 즐겨 볼까나
먼저 써핑보드 빌리고 # 보드2개 25,000루피 * 2 = 5만루피
써핑족의 천국이라는 꾸따비치에서 써핑을 즐겼다.
정말 잘타는 사람 많데.. 아예 파도와 함께 난다.. 날아..
규민맘은 겨우 배대고 허우적 거리기 성공,
그래도 규민아빠는 한두번 파도와 함께 힘차게 나아가 본다.(아직, 일어서서 타지는 못함..)
<써핑보드 타기>
써핑하당 디비졍 자당, 다시 일어나서 써핑하당, 또 자당..
늘씬한 미녀들 쳐다보며 내 뱃살을 한탄도 하다가...^^
떨어지는 해를 본다.
정말 붉다..
엄청 인상적이다...
우리가 머무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채 5분도 걷지 않아 이곳에 도착해서 해를 볼수 있다는 것.
이게 또 얼마나 사람을 감격스럽게 하는지.
하루 종일 숙소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 가족도..
3명의 늘씬한 미녀도... 다 들.. 떨어지는 저 붉은 해를 보러 온다.
해가 떨어질때즈음.. 꾸따비치엔 낮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든다.
<꾸따비치의 일몰>
꾸따비치에서 일몰을 감상한 후 저녘은 좀 촌 스럽지만.. 피자헛에서 먹었다.
그냥 괜시리.. 피자가 먹고싶어져서.. 이 나라의 토속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발리의 특기 피자라는 해물 피자를 먹었네요.
# 피자한판, 샐러드한접시, 콜라핏쳐 96,500루피
<피자헛에서.. 이곳의 피자헛도 사람이 많아 밖에서 기다리는 일은 흔하다.>
내일은 우붓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