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자카르타의 마지막 날
별 볼 것 없는 자카르타에서 그래도 볼만한 곳이 '꼬따'라고 하길래.
따만 미니를 웬만큼 답사한 우리는 이곳으로 가기로 했죠.
# 따만 미니 -> 꼬따 택시로 5만루피
(1시간 정도 걸림. 감비르역을 중앙으로 쳤을 때 따만미니는 남쪽에 꼬따는 북쪽에 위치함)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설치한 곳으로 곳곳에 네덜란드풍 건물이 남아있고,
꼬따의 중심부인 파다할라 광장에는 역사박물관과 와양(인도네시아의 전통 인형들)박물관, 현대미술관들이 있다하길래..
괜시리 유럽을 동경하는 참 못된 버릇이 있는 규민엄마.. 무조건 꼬따로 가자고 우겨됐죠..
<파다할하 광장의 역사박물관>
앗불싸 근데 이건 뭐야...
무슨 네덜란드고, 무슨 리틀암스테르담이란 말인가..
자카르타에 정말 볼게 없긴 없나보군..
자욱한 매연과 정비되지 않고 울퉁 불퉁한 도로, 보행자도로도 무시하고 마구 질주하는 오토바이..
더욱 난감한건 우리가 도착한 3시에는 이미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은 문을 닫았다는 사실..
알고 보니 2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허참..
하는 수 없이 역사박물관 한켠에 딸려있는 아주 분위기 좋은 박물관카페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역시나 나시고랭^^과 샌드위치..--> 아까 그 길거리 식당과는 또 차원이 다른 나시고랭..
길거리 음식을 거부하더니 배가고팠는지 흐믓하게 먹고 있는 규민아빠
# 나시고랭 17,900루피, 샌드위치 20,500루피(아까와 가격 비교가 돼죠.)
게다가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카페에서는 tax와 서비스료가 따로 15 - 20% 정도 붙습니다.
결국, 식사비는 45,000루피
시간도 좀 남은듯 하고, 하루 종일 택시만 타는 것도 좀 그런듯 하고, 툭툭이나 베모라는 버스를 이용하기도 맘에 안들고..
무작정 걷기로 했죠. 그 매연을 뚫고(제가 자꾸 이렇게 매연을 강조하는건.. 정말이지 끔찍스런 매연의 맛을 봤기 때문이죠..한 천여명이 몰려들어 담배를 한꺼번에 피어된다면 이정도 될수 있을래나..), 그 안 좋은 길에 여행가방 질질 끌어가며..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다가 꼬따역 부근에서 수민이랑 규민이 옷도 한벌씩 구입했죠. 엄청 싼 가격과 이쁜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 아동복 2벌에 15,000루피
허르스름해서 다 쓰러질듯한 건물들과 엄청나게 막히는 차들, 요리 조리 피해서 쒹쒹 지나가는 오토바이들 사이로 여행용 가방 끌면서 삐끼들 해쳐가며 걷는 우리들을 상상해보시오.
푸하하하하..
규민아빠, 규민맘의 살빼기 다이어트 하드트래이닝을 시킨다며 열심히 걷다보니.Glodok이라는 사람북적거리는 건물이 보이데요. 알고보니 용산과 비슷한 전자상가가 밀집된 곳..
좌판 좌악 깔아놓고 복사CD파시는 아저씨
마누라가 턱하니 옆에 버티고 있는데고 불구하고
울 신랑에게 아싸라한거 보여준담서리..
야한 CD를 마구 마구 꺼내 놓네요.
차이니스 우먼, 타이우머, 제패니스 우먼, 여자들의 성향까지 비교하면서.
허참.. 내가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하나..
그냥 걷다가. 시간이 조금 남은 듯도 하고, 이제 자카르타를 뜨면 언제 다시오냐..
우리 삐까번쩍한 곳도 가봐야 할거 아니냐.. 하야 일본인이 운영한다는 소고백화점에 가기로했죠.
# Glodok -> 소고백화점 택시로 1만루피
소고백화점에 도착하니 이건 또 딴세상이네요.
사람들 차려 입은거 하고는 서울의 명동거리 뺨치는 듯 하고,
쭉쭉 빵빵 미녀들 지나가니 규민아빠 눈 돌리기 바쁘고
얼굴도 희멀건한게 인도네시아의 미녀들은 다 이곳에 모였나 싶드라고요.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명품이란 명품들만 죄다 모여 어디 살게 하나라도 있나..
계산기 열심히 두드리며 환율해 보고---> 요것도 또 쏠쏠히 잼있네.
# 규민아빠 아이스크림하나 사고 16,500루피
(아까 아동복 2벌 값에 비해 이 얼마나 비싼 가격이냐.)
# 서점에서 인도네시아 지도하나 사고 29,500루피
# 유명하다는 빵집에서 긴 밤을 지새기 위한 빵 구입하고 29,000루피
감비르역으로 간다.
# 소고백화점 -> 감비르역 택시로 1만루피
이렇게 자카르타에서의 2번째 밤도 깊어가고.
우리는 야간열차를 타고 족자카르타로 갑니다.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는 열차로 10시간이 걸린다네요.
<감비르역의 밤>
따만 미니를 웬만큼 답사한 우리는 이곳으로 가기로 했죠.
# 따만 미니 -> 꼬따 택시로 5만루피
(1시간 정도 걸림. 감비르역을 중앙으로 쳤을 때 따만미니는 남쪽에 꼬따는 북쪽에 위치함)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설치한 곳으로 곳곳에 네덜란드풍 건물이 남아있고,
꼬따의 중심부인 파다할라 광장에는 역사박물관과 와양(인도네시아의 전통 인형들)박물관, 현대미술관들이 있다하길래..
괜시리 유럽을 동경하는 참 못된 버릇이 있는 규민엄마.. 무조건 꼬따로 가자고 우겨됐죠..
<파다할하 광장의 역사박물관>
앗불싸 근데 이건 뭐야...
무슨 네덜란드고, 무슨 리틀암스테르담이란 말인가..
자카르타에 정말 볼게 없긴 없나보군..
자욱한 매연과 정비되지 않고 울퉁 불퉁한 도로, 보행자도로도 무시하고 마구 질주하는 오토바이..
더욱 난감한건 우리가 도착한 3시에는 이미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은 문을 닫았다는 사실..
알고 보니 2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허참..
하는 수 없이 역사박물관 한켠에 딸려있는 아주 분위기 좋은 박물관카페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역시나 나시고랭^^과 샌드위치..--> 아까 그 길거리 식당과는 또 차원이 다른 나시고랭..
길거리 음식을 거부하더니 배가고팠는지 흐믓하게 먹고 있는 규민아빠
# 나시고랭 17,900루피, 샌드위치 20,500루피(아까와 가격 비교가 돼죠.)
게다가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카페에서는 tax와 서비스료가 따로 15 - 20% 정도 붙습니다.
결국, 식사비는 45,000루피
시간도 좀 남은듯 하고, 하루 종일 택시만 타는 것도 좀 그런듯 하고, 툭툭이나 베모라는 버스를 이용하기도 맘에 안들고..
무작정 걷기로 했죠. 그 매연을 뚫고(제가 자꾸 이렇게 매연을 강조하는건.. 정말이지 끔찍스런 매연의 맛을 봤기 때문이죠..한 천여명이 몰려들어 담배를 한꺼번에 피어된다면 이정도 될수 있을래나..), 그 안 좋은 길에 여행가방 질질 끌어가며..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다가 꼬따역 부근에서 수민이랑 규민이 옷도 한벌씩 구입했죠. 엄청 싼 가격과 이쁜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 아동복 2벌에 15,000루피
허르스름해서 다 쓰러질듯한 건물들과 엄청나게 막히는 차들, 요리 조리 피해서 쒹쒹 지나가는 오토바이들 사이로 여행용 가방 끌면서 삐끼들 해쳐가며 걷는 우리들을 상상해보시오.
푸하하하하..
규민아빠, 규민맘의 살빼기 다이어트 하드트래이닝을 시킨다며 열심히 걷다보니.Glodok이라는 사람북적거리는 건물이 보이데요. 알고보니 용산과 비슷한 전자상가가 밀집된 곳..
좌판 좌악 깔아놓고 복사CD파시는 아저씨
마누라가 턱하니 옆에 버티고 있는데고 불구하고
울 신랑에게 아싸라한거 보여준담서리..
야한 CD를 마구 마구 꺼내 놓네요.
차이니스 우먼, 타이우머, 제패니스 우먼, 여자들의 성향까지 비교하면서.
허참.. 내가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하나..
그냥 걷다가. 시간이 조금 남은 듯도 하고, 이제 자카르타를 뜨면 언제 다시오냐..
우리 삐까번쩍한 곳도 가봐야 할거 아니냐.. 하야 일본인이 운영한다는 소고백화점에 가기로했죠.
# Glodok -> 소고백화점 택시로 1만루피
소고백화점에 도착하니 이건 또 딴세상이네요.
사람들 차려 입은거 하고는 서울의 명동거리 뺨치는 듯 하고,
쭉쭉 빵빵 미녀들 지나가니 규민아빠 눈 돌리기 바쁘고
얼굴도 희멀건한게 인도네시아의 미녀들은 다 이곳에 모였나 싶드라고요.
가격은 또 얼마나 비싼지.. 명품이란 명품들만 죄다 모여 어디 살게 하나라도 있나..
계산기 열심히 두드리며 환율해 보고---> 요것도 또 쏠쏠히 잼있네.
# 규민아빠 아이스크림하나 사고 16,500루피
(아까 아동복 2벌 값에 비해 이 얼마나 비싼 가격이냐.)
# 서점에서 인도네시아 지도하나 사고 29,500루피
# 유명하다는 빵집에서 긴 밤을 지새기 위한 빵 구입하고 29,000루피
감비르역으로 간다.
# 소고백화점 -> 감비르역 택시로 1만루피
이렇게 자카르타에서의 2번째 밤도 깊어가고.
우리는 야간열차를 타고 족자카르타로 갑니다.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까지는 열차로 10시간이 걸린다네요.
<감비르역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