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자카르타,뿔라우세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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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자카르타,뿔라우세리부

hoan 0 4098
이틀째

샹그릴라 호텔의 아침식사는 태국 로얄벤자보다는 조금낫고
래디슨 보다는 좀 맛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내 입맛이 태국음식을 더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식사는 인도네시아식, ABF , 일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식은 된장국과 생선요리이고 초밥이나 회는 없다.

이곳에서는 식사용 티켓을 주지 않고 식사후 계산서에
ROOM NUMBER 와 사인 을 해주면 된다.

식사후 호텔수영장에 갔는데
이용객은 없다
수영장 역시 ROOM NUMBER 와 사인을 하고 직원에게
락커 키를 달라고 하면  BATH TOWEL 과 라커 키를 준다.
깊은 곳은 2.4미터이지만 호텔 수영장 특성상 수영장 자체가 크지 읺아
운동이 별로 되진 않는다.
오전 10시쯤 되니 적도의 뜨거운 햇살이 너무 뜨거워
수영을 그만둘수 밖에 없었다.

호텔바로옆에 호텔 골프장이 있지만 너무 더워 가보지 않았다,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잡으니 택시번호와 기사 이름및 등록번호를
적어서 건네주고 무슨일 없게 자기도 보관한다고 BELLMAN이 말한다.

BLOCK M PLAZA로 갔는데 환전소가 안 보여서
길 건너 은행에 가서 1$=8530RUPIA 환율로 300$를 환전했다.
8530*300=255900
5만 루피로 준다
지폐 50장 이상 지갑에 넣으니 지갑이 핸드백 같이 느껴진다.

BLOCK M PLAZA 는 2개 동인가 3개 동인가로 구성된 SHOPPING CENTER 인데 별로 특이한 것은 없고 옆의 전통시장을 주로 구경했다.

길가에서 여행사를 발견해서 뿔라우 세리부 리조트 하나 예약하려 들어갔는데
말도 잘 안 통해 힘들다
한 30분 동안 이야기 한 결과 여행사 직원이 대답은
자기들도 연락을 해봐야 하는데 점식시간이라서 나중에 오라는 거다..

날씨도 덥고 해서 택시 잡아타고 한국대사관옆의 한인회 빌딩의
하나여행사로 갔다.
역시나 한국분이 계셨다.
인도네시아 분들 몇분 있었는데 내가 가니 한국사람인 것을 알아보고
카운터로 나와서 뿌드리 추천하시면서 예약해주신다.
가격은 1인당 64만 루피

예약컨펌 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하셔서
근처의 조그만 MALL 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나시고렝 스페셜이란 것을 시켰는데
새우와 닭으로 고명을 한 볶음밥이다
카우팟 이랑 대동소이 하다.

식후 MALL 지하의 슈퍼마켓에 가서 과일쥬스하나와 라이터를 하나 샀는데
쥬스는 5000루피 정도 라이터가 4700 루피 였던가?
4700루피면 우리돈 6-700원 정도인데 우리나라 보다 라이타는 비싸다.
이나라의 물가는 택시비가 젤 싸다 시내에서 아무리 택시타고 다녀도
15000 루피 이상이 나온 적이 없다.
결국 라이터 3개면 시내 어디든 택시타고 다닐수 있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

담배한데 피면서 여행사로 돌아가 바우쳐 받고
담당 민** 님이 담배 피우시길래 가지고 간 RAISON 한갑드리고

그렇게 해야 할 일은 다하고 나니 할 게 없다
시내 관광하기도 그렇고.....
여행자 거리라는 잘란 작사로 택시를 타고 갔다
내렸다.

한숨이 나온다.
카오산의 뒷골목 정도 되는 크기로 보인다
3-4명의 백인 배낭여행객을 본 것외엔 인니 아저씨들만이 거리 포장마차에 몇명 앉아 있다.
일방통행인 2차선의 길 한쪽에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인도는 노점 때문에
걷기 힘들고 ....
옆 블럭에 또 하나의 거리가 있을까 해서 걸어 봤지만
없다.

4시쯤 되니 길가의 노점상들이 나타나면서 꼬치를 굽는
동남아 특유의 냄새가 난다
좋다....!
그렇지만 4시쯤 부터 러시아워가 시작되는 것 같다
인니가 산유국이라서 그런지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매연은 우리나라 덤프트럭에서도
보기힘든 매연이 나온다
아마 정유가 아니고 원유를 쓰는 것 같다.

더위와 매연에 힘들어 쉬고 싶어 진다.
택시를 잡아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
어디선가 자카르타의 러시아워는 정말 심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하.......
신호하나에 10미터도 힘들다
신호하나 바뀌면 2-3명 씩 탄 오토바이 수천대가 자동차 사이로
파고 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우리나라 폭주족들도 인니의 출퇴근 오토바이의 수와 운전실력을
보면  형님소리가 나올 거다
그렇게 1시간 반 정도 시원한 택시 에어컨 안에서 자카르타 러시아워를
만끽하는데 호텔을 한 50미터 남기고 택시기사라 내려서 걸어가란다.
12000 루피 나왔다.
정말 상상할수 없는 가격이다 우리돈으로  1500원 정도
호텔로 걸어 들어 가니 호텔 앞 무장군인과 사설경비원들이 웃는다.

이 고급호텔에 걸어들어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연과 무더위에 수영복챙겨서 수영장에 갔다
아침에 내가 싸인을 두 번째로 했었는데 그 이후로 4명이 지나갔다
4월 1일의 샹그리라호텔 수영장은 7명이 이용했는데 그중 2명이 나다
스위밍 풀에 들어 갔지만
오후 6시의 야외수영장 물은 온천이다
열탕은 안되더라도 온탕은 되는 것 같다.
수영장에서 한 10분 있다가 탈의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욕  나온다.
처음에는 내가 온수를 틀은줄 알았는데 찬물 튼 것 맞다
온수랑 냉수랑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가 똑같다.

아 너무 덮고 힘든  하루다.

8시쯤에 친구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갔다
호텔서 블루버드 택시로 TOLL FEE 포함 5만 나왔다.

시간이 좀 여유 있어 보여 공항내 있는 한식당인 박미식당에 갔다
주인아주머니가 이층 에어컨 앞에서 성경을 보고 계시다 맞아 주신다.
입맛이 없다니 된장찌게추천 하셔서 된장먹었는데
김치,깍두기,멸치조림 등 밑반찬과 찌게맛은 97% 한국식당의 것과
같다... 인니에서 이정도로 맛을 유지하기 힘들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4만 루피

내려와서 친구기다리다 한국교민 같은 분 있길래 몇가지 물어 보는데
국내선이란다.
흐미
국제선으로 가 보니 친구 녀석 나와서 15분 기다리고 있었단다.
삐끼와 함께.....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10만 루피
이상하다 왜 가는 것과 오는 것이 2배가 차이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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