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방콕.푸켓 여행기 -- 2. 짜두짝시장, 시내쇼핑, 하타삿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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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방콕.푸켓 여행기 -- 2. 짜두짝시장, 시내쇼핑, 하타삿마사지

choi맘 0 2171
2일차(22일/토)
느즈막히 일어나야지 했는데 7시가 채 안되어 눈을 떴다.
아이들이 일어날 때 까지 책이나 좀 봐야지 했는데 벌써 일어나서 난리다.
씻고들 2층 조식식당으로 간다.
아이들 너무 좋아한다. 수북수북 아니라 나름대로 눈치껏 예쁘게 담는다.
무난하고 김치가 있어 좋기도 했다. 한국 단체팀도 얼마 온 듯 하다.
역시 먹을게 많으니 기분좋고 뿌듯하다. 김치도 맛있다.
호텔에서 시내나가는 셔틀버스가 10:00에 있었다.
조식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셔틀버스(봉고)를 탔다. 미리 신청하지 않았으면 자리가 없을뻔 했다. 동양쪽은 우리가족뿐인 것 같고 서양쪽으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골목길을 헤집고 20분쯤 뒤 엠포리움백화점 바로 옆에 내려준다.
우리는 오늘 BTS 1일권을 끊어 다니기로 했다. 태사랑에 어느 분이 소개하신 싸이트에서
BTS 10% 할인쿠폰을 출력해 갔는데 내밀었더니 안된다 길래 잘 확인해 보시라 기다리니
한참후 10%할인된 360바트로 4장의 일일권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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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순간이다. 돈이 뭔지....
모칫역에 내려 사람들이 쭈윽 가는길로 가니 짜두짝시장이다. 그렇게 크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딘가로 들어가니 양초가 그리 많다. 아이들이 지네들 기념품으로 사달라고 하여 작은 소주잔 같은데 들어있는 양초 10바트씩 2개 샀다. 나중에 푸켓공항에서 120바트
돈므앙공항에서 90바트 하는거 보고 후회 막급했다. 많이 사와서 주위에 선물로 줄걸..
추후 짜두짝시장 가면 꼭 양초를 사와야 겠다.

한시간정도 지나가니 지치기 시작한다. 아이들도 어른도
일단 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니 더 덥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니 아이들은 더위도 먹은데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먹지 않으려고 한다.  겨우 조금 먹여서 아까 봤던 동전지갑 사서 나가기로 했다. 근데 아까 그렇게나 많던 동전지갑들이 다 어디로 갔나.... 아무리 찾아도 없다. 1시간을 해맸다. 결국 아까 간 곳은 아니고 동전지갑 파는곳에서 동전지갑 묶음 샀다. 10개 220바트, 외국을 가면 늘 인형을 사오는데 이번에도
태국인형 샀다. 250바트 깍아서 200바트. 나중에 공항에서 보니 훨씬 장식도 떨어지고 못한 인형이 250바트 정찰로 붙어 있었다.
사려고한 아이템이 눈에 띄면 흥정하여 바로 구매할 것!!!
다시 BTS를 타고 윌텟으로 갔다. 일단 이세탄 백화점가서 와코루 브라를 사려고 하니
남편과 아이들 심하게 반항한다. 여기까지 와서 백화점에 가느냐, 엄마만 좋으면 다냐...
둥둥.... 그럼 일단 시내로 가자고만 꼬신다. BTS내려 윌텟가는 스카이워크에서 남편이
외친다. 저기가서 이발이나 하고 가야겠다. 나도 심하게 반말한다. 여기까지 와서 그렇게
시간 보낼수 없다고 하면서 그럼 우리 한가지씩만 서로 하고 싶은거 하자고 합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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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변두리에서 보니 컷트는 200바트 내외였는데 거기는 샴푸와 컷트 450바트다.
한동안 바쁘다며 이발할 시간도 없다더니 말꼼한 모습이다. 보기좋다.... 아이들 오빠같이 보인다고 한다.

[image]2006_072900029.JPG[/image][image]2006_072900031.JPG[/image]

이세탄백화점 갔다. 와코루 왕창 사와서 선물하고 몇 년치 내것도 사와지 맘 먹고 갔는데
디자인이 영 떨어진다. 브라2, 팬티1개만 샀다(1318바트)
백화점을 나서는데 말로만 듣던 스콜!!! 비가 쏟아진다. 멀리서 택시기사 빨리 택시타라며
손짓을 한다. 순간 몸이 움찔하다가 다시 백화점 처마밑으로 들어갔다. 3분이 채 지났을까~~ 햇볕이 쨍쨍....... 

하타삿 마사지가서 발마사지 식구 수 대로 다 받았다.
시원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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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강추하셨던 곳이었고, 또 어떤 분이 하는 말,.... 마사지샵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마사지사에게 받는 것이 관건이라 하셨는데 지당하신 말씀....
4명의 마사지사에게 동시에 받아 보니 그게 눈에 보임.
다들 열심히 잘해 주셨지만 큰아이를 하신 분은 남들 보다 5분 늦게 자리 앉아
4명중 가장 먼저 마사지가 끝났고 TV보고 웃느라 마사지가 자주 끊겼고,
그녀에게 나중에 팁을 줘야할까 옆에 누워 그녀의 손동작에만 신경이 쓰임.
사실 끝나고 50바트씩 팁을 주면서 아까워서 손이 떨림.
한결 가벼워진 걸음으로 망고와 망고스틴으로 일단 허기를 채우고
저녁식사를 위하여 나섬. 쏨분씨푸드를 향하여~~~~
7시가 넘는 시간이라 아이들 데리고 무리인 것 같기도 했지만
BTS일일권 본전생각도 나고, 또 쏨분의 명성을 확인하기도 싶고
총논시역의 쏨분씨푸드를 가기로 함.
요왕님의 BTS역별 주요건물을 프린터 해서 가방에 있었는데
일단 어느 분이 올려주신 여행일기에 2번출구라는 것만 머리에 넣어 놓고
30분을 헤매였음. 아이들 원성이 자자함.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결국 포기하고 호텔방에서 비상식량으로 가져간 컵라면을 먹음........
꿀맛도 그런 꿀맛은 없더이다... 아이들도 난리다... 꿒맛이란다.
아까 먹던 망고로 디져트까지 마무리 한다.
넓은 욕실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었는데 아이들 거기서 샤워하는게 그리 즐거운가보다
안시켜도 밥먹고 나더니 샤워부스로 들어간다.....
방콕에서의 첫날이 그렇게 갔다. 가방안에 있던 A4 프린터물 한번만 꺼내 봤어도 문제가
없었을텐데 헤매였던게 너무 아쉽다.
돈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든다.
건강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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